창단 2년만에 2005 K-리그 정상에 도전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 현대는 9년 만에 정상에 올라 팀은 물론 팬들의 기쁨이 더했다. 지난달 27일 인천서 열렸던 챔피언전 1차전에서 1-5로 패한뒤 2차전 대역전을 노렸던 인천은 4일 울산 원정경기에서 비록 2-1로 이기며 1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아쉬운 2위에 머물러야 했다. 장외룡 감독이 이끈 인천은 이날 배수진을 치고 나와 1차전과는 달리 최효진, 김치우 등을 선발로 기용한 3-5-2 전술로 나서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14분 만에 인천 용병 라돈치치의 첫 골이 터졌다. 울산 골키퍼 김지혁이 볼을 던진다는 게 실수로 땅바닥을 쳤고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낚아챈 라돈치치는 왼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곧 울산이 응수했다. 주인공은 J리그에서 돌아온 최성국이었다. 최성국은 전반 18분 이천수가 백헤딩으로 밀어준 볼을 수비수 2명과 경합하다 360도 회전한 뒤 벼락같은 오른발 터닝슛으로 그물을 출렁였다. 최성국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이천수는 역대 최단 경기 20-20 클럽에 가입했다. 50경기 22골 20도움으로 이성남(부산
인천시 남동구의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규모가 금년 예산 1천641억8천7백만원 보다 11.6% 증가한 1천833억8천만원으로 확정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천632억5천9백만원으로 금년 예산 1천405억8백만원 보다 227억5천만원 증가했다. 또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등 5개 특별회계가 201억2천만원으로 금년 예산 236억 7천8백만원 보다 35억5천8백만원 감소했다. 2일 구에 따르면 세입예산은 전년도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주재원의 증가는 둔화되고 국·시비보조금 등 외부재원은 대폭 증가했다. 세출예산은 법정·경직성 경비의 수요증가로 경상예산이 증가했고 사업예산에서는 자체사업은 전년과 비슷한 반면 사회안전망을 확대한 복지 사각지대 완화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사회복지분야 보조금 확대로 인해 보조사업은 33.3%나 대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재정자립의 기반조성을 위해 신규 세원발굴 및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체납액 정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세입확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상경비의 절감을 통해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성 경비에 투자를 확대해
한국토지공사가 인천 청라지구 조성원가를 무려 14배나 부풀린 배경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산출근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2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토공은 최근 청라지구 내 1-1단계 지역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면서 평당 28만원에 매입한 토지를 평균 402만원에 공급해 공급가가 매입원가의 14배에 이른다. 한국토지공사는 이지역 10개 필지 중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3개 필지(A13, A16, A21)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평균 공급예정가가 평당 427만원인 이들 필지를 평당 평균 706만원에 공급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는 것. 이로 인해 A21필지는 평당 8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할 경우 평당 땅 값은 51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라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천만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대 관계자는“토지공사가 청라지구에 외국기업을 유치할 때 토지를 저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토지공사가 외자 유치라는 명분을 내세워 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시 남동구는 남동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2일 '장애인 세상보여주기'행사로 저소득 재가장애인 35명과 자원봉사자 17명이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로 야외 나들이를 다녀왔다. 구는 중증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인근 명소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삶에 대한 희망과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4회 개최하고 있다. 이날 나들이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고 돌아왔다.
대우차판매(사장 이동호)는 내년초 연이은 신차출시를 계기로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와 자동차 판매전문회사로서 제2도약을 위해 영업조직을 대폭 개편키로 했다. 1일 대우차판매(주)에 따르면 각 부문별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영 사업부문을 분리 신설, 기존의 영업본부를 대리점 사업부문과 직영 사업부문, 상용 사업부문 등 3개 사업부문 체제로 개편한다. 또한 전국의 영업본부를 기존 19개 본부에서 14개로 슬림화해 각종 결제를 간소화 하는 등 효율성을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 대우차판매(주)는 이번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현재 영업인력 1인당 약 3대 정도인 월평균 판매효율을 신차출시를 계기로 4대로 30% 향상시키는 한편, 연이은 신차출시가 예정된 2006년 시장점유율을 올해보다 25%이상 향상된 약 1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리점 부문은 내년 초부터 1천여명의 대리점 영업인력을 신규채용해 신차출시에 대비한 영업인력을 육성하고, 전 지역의 고객을 빈틈없이 밀착 관리해 영업력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직영사업부문은 전국 각지의 60개소의 영업소를 상권중심지에 전진배치하는 한편 대형화해 A/S, 중고차, 폐차 등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
인천시 계양구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중인 도로개설 공사가 마구잡이식 산발적 공사로 진행돼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먼지가 날리는 등 주민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감독은 전무한 실정이다. 더욱이 이 사업은 구가 내세우고 있는 목적과는 달리 우회도로의 기능은 고사하고 자전거도로의 기능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1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계양구는 심각한 도시교통문제 해소와 주민건강 기여를 위해 총 62억여원을 들여 폭 11.9m, 연장 2.1km의 방축~다남동간 자전거 및 도로개설공사를 2006년 6월 준공 목표로 2004년 말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초 공사시점부터 사전 타당성 검토 미비로 효용성 논란을 일으켰으며 무계획적으로 이곳저곳에 마구잡이식 산발적 공사를 강행해 인근 주민과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을 더 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개발제한 구역으로 김포지역에서 계양으로 이어지는 주도로와 연계기능 조차 어려운 실정이며 계양산 등산로와 연계된 관계로 자전거도로라는 명분은 허울뿐이며 구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박모(52·계양구 효성동)씨는 "계양산에 등산을 하
인천시 계양구 도심에 위치한 수천평의 땅이 관할기관과 지주가 용도와 관련된 허가사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불법주차와 생활쓰레기 적치 등으로 수년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 부지가 문화부지로 결정고시된 1996년 이후 현재까지 장기간 방치되자 당시 매각을 담당했던 관할기관이 졸속으로 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28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도시개발본부는 지난 2001년 12월 작전동 1073 일대 5천100평 부지를 S업체에 매각했다. 그러나 이 부지는 매각 당시 문화시설 부지로 지정돼 체육시설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양구와 S사간 용도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부지 운용에 대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S사는 지난해 12월 구에 식당과 매점 등이 포함된 부대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도시계획 실시 인가를 신청했으나 구가 문화부지를 이유로 들어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부지 용도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계산택지개발 계획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충당키 위해 민간인에게 문화부지를 매각하면서 부터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인근 주민
인천 유나이티드가 2005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울산 현대에 대패했다. 반면 울산의 이천수(24)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선사,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인천은 27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 등의 대활약을 펼친 이천수의 울산에 1-5로 무릎을 꿇었다. 인천은 라돈치치가 뒤늦게 1골을 넣어 영패를 면하데는 만족해야 했다. 2002, 2003년 정규리그 준우승,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만년 2위 설움을 안고 있던 울산은 1996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한 9부 능선에 도달했다. 특히 울산의 4골 차 대승은 챔피언전 최다골차 승리다. 종전은 안양 LG가 부천 SK를 4-1로 물리친 2000년 챔피언전이었다. 울산의 삼바 용병 마차도는 2골을 더해 정규리그 13골로 박주영(FC서울·12골)을 제치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창단 2년차 인천은 이날 시민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며, 홈팬 3만5천여명의 응원을 등에 업고 대망의 챔프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장외룡 인천 감독은 전재호-장경진-임중용-김학철의 포백 라인으로 울산의
인천대공원이 유료화 이후 이용객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지난 7월부터 인천대공원의 입장료를 받으면서 이용객 수가 급감해 유료화 방침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인천시에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24일 인천연대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인천대공원이 유료화 된 지난 4개월(지난 7월~10월까지)간의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만5천여명이 감소한 92만3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59.1%가 줄어든 것으로 대공원측이 이 기간 중 1억8천900여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으나 이용객 감소로 인해 주차수입도 5천600여만원 가량 줄어 지난해에 비해 실제 늘어난 수입은 1억3천여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인천연대 관계자는 “시가 입장료 징수를 위해 울타리 및 매표소 설치비용으로 무려 7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다”며 “결국 인천시는 예산을 낭비해가며 인천대공원을 시민들에게서 빼앗는 중대한 오류를 범한 것”이라며 유료화를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공원 관계자는“인천연대에서 무슨 자료근거로 60%가 감소했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세한 내용을 파악한
이종격투기 K-1에서 활동중인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홍만은 "(본야스키에게) 져서 아쉬웠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복잡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8명의 선수가 다 장점이 있고 모두 겨뤄보고 싶다"며 "세미 쉴트와 경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8강전에서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를 맞아 선전했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