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자 고속도로 3곳의 통행료가 연내 소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도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3곳인 곳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7일 “최근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주요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연내 끌어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통행료를 내리기로 한 것은 민간 사업자들이 도로를 만들려고 빌린 자금의 대출 금리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고속도로 사업시행자를 만나서 추가로 협상해야 구체적인 인하액을 결정할 수 있다”며 “연내 통행료 인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료가 바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몇 년간 동결’ 형태로 결론 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 6·4 지방선거 어떻게 달라지나 6·4 지방선거는 어떻게 달라지는 것일까. 우선 전국 어디서나 선거일 전 금·토요일에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도’가 전국 단위로는 처음 도입된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기간은 이달 30∼31일 이틀간이다. 투표의 마감시각은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연장돼 사전투표일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또 ‘로또·깜깜이 선거’라고 비판받던 교육감 선거의 투표용지도 달라진다. 이는 정당과 관련 없는 교육감선거의 후보자 투표용지 게재순위가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의 후보자 게재순서가 공평하게 배정되도록 자치구·시·군의원 지역 선거구별로 게재순위를 순차적으로 바꿔서 게재토록 했다. 다른 선거 투표용지와 달리 교육감선거 후보자 성명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가로’ 배열돼 기재된다. 특히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공개해야 하는 정보가 확대된다. 후보자가 공개하는 전과기록의 범위가 일반 범죄의 경우 원래 ‘금고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14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며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10년 동안 정들었던 국회의사당을 떠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18대 국회 민주당 마지막 원내대표로서 여야 합의를 주도하여 국회 선진화법 통과를 이끌어냄으로써 한국정치의 고질이었던 날치기와 몸싸움에 종지부를 찍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기억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세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수원 영통 구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을 생각하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이제 새 길을 나선다”며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는 도지사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 전국에서 이긴다”면서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가 새누리당 장기집권의 적폐를 걷어내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앞으로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로 현수막 등 시설물을 이용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가 금지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이 공포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있으나 ▲호별로 방문하는 경우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에서 100m 이내에서 하는 경우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할 경우는 금지된다. 또 현수막 등 시설물·인쇄물·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어깨띠·표찰 등에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사진 또는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투표 참여 권유 행위도 금지된다. 선관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투표참여 권유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돼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선거운동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에 따라 후보자의 일부 행위를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국민이나 시민단체는 법 개정 전과 동일하게 특정 정당,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나, 정당·후보자 명의를 알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이나 현수막 게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6·4 지방선거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13일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여야는 이날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본격 지방선거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후보자 등록일(15~1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대책위 출범과 당 차원의 지방선거 공약집을 내놓으면서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여야는 이날 새정치연합의 송하진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끝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대진표도 모두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그동안 특정 지역의 공천 잡음 등으로 미뤄진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도 후보자 등록 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전날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데 이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새누리당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을 포진시켜 ‘7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명 구조의 의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여객선 승객·화물 관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신설된 원내 정책수석에 경기도내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 김현미(고양일산서) 의원을 내정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각 상임위에서 당이 통과시켜야 하는 법안과 통과시켜서는 안 되는 법안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정책수석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임 김 원내 정책수석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평민당 당보 기자로 시작해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내 당내 대표적인 홍보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중한 시기에 박영선 원내대표와 장병완 정책위의장을 모시고 제1야당답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 책임 있게 정책수석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재난·안전업무 책임 부처인 안전행정부의 안전관리본부 소속 공무원 10명 중 4명은 관련 분야의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담조직과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이 안행부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안전관리본부 공무원 인력현황자료’에 따르면 안전관리본부 소속 공무원 134명 중 과거 한 번이라도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직원은 79명으로 59.0%에 불과했다. 부서별로는 을지연습을 담당하는 비상대비훈련과(80.0%)와 중앙안전상황실( 75.0%), 승강기안전과가(70.0%) 등의 재난·안전 분야의 경험자 비중이 높았다. 반면 국민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하는 안전정책과는 42.1%, 생활안전과는 45.5%, 재난총괄과는 46.2%에 각각 그쳐 경력자가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안전관리본부 산하 중앙안전상황실과 안전정책국은 관련 근무 경험이 없는 실·국장과 국·과장이 각각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고 백 의원은 전했다. 안행부 전체로는 5급 이상 일반직 1천81명 중 333명(30.8%)만이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 의원은 “전문성이 없는 안행부에 재난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영선(54) 의원이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사령탑이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대결 끝에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가운데 69표를 얻어, 59표를 득표한 노영민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가 이날 당선된 것은 초·재선 의원들 및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신주류의 지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 구성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세월호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이 바른 길로 가면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며 대여 강경노선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52표, 노 의원이 28표를 얻어 결선투표에 진출했으며, 경기도내 출신 최재성 의원과
마지막 총력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지사 경선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후보인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막판 득표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들 세 후보는 7일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약 등을 적극 피력하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핵심 공약을 직접 브리핑했다. 김 의원의 이번 공약 발표는 ‘경제를 살리고 걱정은 줄이고 희망을 만들고, 준비된 경제도지사 김진표’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 1등 경기도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출퇴근 걱정 없는 경기도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안전한 경기도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김상곤 예비후보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행복한 도민공동체 등 비전을 토대로 한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관료 마피아 혁파를 통한 안전한 경기도 ▲단계적 무상대중교통과 안전한 이동권 ▲산하기관 구조조정과 제로베이스 예산제도 도입 ▲전국 최고의 여성친화, 양성평등 경
19대 국회 후반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사령탑에 경기도내 출신 의원이 선출될 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8일 오후 2시에 원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노영민 최재성 박영선 이종걸 의원(기호순)의 4파전이다. 이들 후보 중 도내 출신은 3선의 최재성(남양주갑) 의원과 4선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이다. 최 의원은 당내에서 소장 강경파가 주도하는 ‘혁신모임’을 이끄는 ‘정세균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의원은 신주류에 속하며 앞서 광주 출신 3선인 김동철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했다. 이번 경선은 통합 이후 새정치연합 내 역학 구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경쟁이 치열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7일 이들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원내대표 후보 간 정책토론회도 치르지 못하고 동료 의원의 의원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맨투맨’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원내대표 당선시 첫 과제는 ‘세월호 국회’라고 판단하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여당에 제안한 ‘세월호 청문회·특검·국정조사·국정감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