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가 중대재해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공사는 더함파크에서 열린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의무 컨설팅'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모든 사업장의 안전보건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0년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모든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더욱 강력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허정문 사장은 "사업장 안전은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업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안전보건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실질적인 안전 관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 최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수원시의 대표 소비촉진 축제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가 찾아왔다.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매탄중심상가 골목상점가 일원에는 새빛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전통시장, 대형마트, 소상공인, 백화점 등이 각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세일·사은행사를 진행했다. 새빛세일페스타는 매탄중심상가 골목상점가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많은 시민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토요일 오후에 걸맞게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이들은 각 부스마다 차려진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가방, 장신구 등 물품을 구매하면서 각자의 방법으로 새빛세일페스타를 즐겼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영식 씨(34)는 "주말 오후에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앞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다는 취지도 바람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법안제정'을 촉구하는 수원시 교통정책과의 홍보부스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룰렛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
수원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PM(개인형 이동 장치)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수원시 PM 법안 제정 촉구 공동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수원 올림픽공원,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원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법안제정 촉구 결의대회·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 남부·중부·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로 구성된 공동추진위원회는 '개인형이동장치 관련 법안 제정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위원회는 "PM 이용자 면허·안전모 착용 의무, 불법 주·정차 금지·단속을 포함한 법안을 마련해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PM 대여업체에 책임경영 의무를 부여하고 PM 대여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하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시민 보행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캠페인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남부·중부·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 남부·중부·서부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관계자, 시 공직자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물, 안전모 등을 배부하며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원에서 민·관·경 범시민 합동캠페인을 펼쳤다. 김 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PM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짜장면 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수원 중사모'(수원 중식을 사랑하는 모임)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일 수원시는 2014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달 4~5회 짜장면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수원 중사모가 '제500회 짜장면데이'를 맞아 연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수원 중사모는 수원중앙양로원 정기방문 급식봉사, 수원시 평화의모후원 분기별 정기 급식봉사, 능실종합사회복지관 월 1회 정기방문 급식봉사 등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중사모 회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조광석 수원 중사모 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봉사자분들과 중사모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린 시절 짜장면 한 그릇의 추억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우리가 직접 만든 짜장면을 대접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중사모는 지난 10년 동안 맛있는 짜장면에 이웃을 향한 온정을 담아 우리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줬다"며 "오랜 시간 나눔을 실천하며 사람과 사람을 잇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주신 중사모와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 최초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한 수원시의 골목상권 강화를 위해 진행됐던 수원상인대학이 성료했다. 1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31일 연무·호매실역중심상가골목형상가 두 곳에서 '2024년 수원상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상인대학은 골목상권 상인역량 및 자생력 강화를 목적으로 우리 상권활성화 첫걸음, 골목상권의 정부지원사업 도전방안 등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전체 과정의 80% 이상 참여한 상인을 대상으로 총 29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서광석 연무골목형상점가상인회 회장은 "수원상인대학 참여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보답으로 혁신가형 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상인대학 졸업생 모두 축하한다"며 "전국 최초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한 수원시로서 10만 소상공인의 도시가 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 같이 잘사는 지역상권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 씨(28)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전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 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가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잘못했다. 모두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때까지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피해를 봤다는 분들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무섭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한없이 부끄럽기도 하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기 때문에 반성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남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암호화폐(코인) 상장을 빌미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씨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재판장)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하고 벌금 20억 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 원의 추징금 선고를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는 징역 5년 3500만 원 몰수, 15억 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코인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 씨와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 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안 씨와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11월 강 씨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안 씨와 이 전 대표는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1150만 원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 씨를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안 씨 측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와 돈을 주고받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을 받고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3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미국인 유튜버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며 외국인인 소말리에 대한 출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아버리는 등 업무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말리는 이러한 행위를 담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는데 경찰을 해당 영상을 통해 불법 행위를 인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소말리는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이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을 벌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같은 논란에 자신의 유튜브 계정이 폐쇄되자 지난달 28일 유튜브 부계정 '조니 소말리 라이브' 채널에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사진을 들고 촬영한 본인의 사진과 함께 '아베 신조, 난 당신을 위해 한국인을 물리쳤다'는 글을 올리며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는데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는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1년 동안 2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피해자 중 일부가 밤마다 귀신으로 나타난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SBS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는 유영철과 7년간 매주 4시간씩 면담했던 이윤휘 전 교도관이 출연해 유영철의 수감 생활 일부를 공개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1년간 여성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 자신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20명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 전 교도관은 "유영철이 수감 이후 빨게진 눈으로 나를 찾았고 요즘 자기가 잠을 잘 못 이룬다는 것"이라며 "이유를 물어보니 피해자들이 밤마다 귀신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독거실 내 화장실 쪽 천정 밑에서 자꾸 환상이 보인다. 3명에서 4명 정도가 귀신으로 나타난다고 했다"며 "잠도 못 자고 너무 힘들어서 하루 일과가 피곤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영철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20명의 부녀자가 사망해서 검찰에 기소를 당했다고 하는데 아직 찾지 못한 시신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관련해 물어보니 경부고속도로
3년 전 세상을 등졌던 공군 중사 성폭력 사건 이후 공군에서 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러 조치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비판이 일고있다. 군인권센터와 군성폭력상담소는 전날인 10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비행단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올해 임관한 여군 소위이며 가해자는 직속상관인 대령으로 피해자는 가해자의 딸뻘인 나이대로 알려졌다. 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피해자 A소위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피해자 지원과 보호, 2차 가해 중단 조치를 위한 의뢰를 요청받아 A소위를 직접 만나 상담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소위의 진술에 따르면 A소위의 상관 B대령은 지난 8월 회식이 끝난 후 A씨를 강제로 신체 접촉하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후 A소위는 회식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9월 24일 B대령을 관사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군성폭력상담소는 당시 A소위가 관사에 도착한 뒤 '한잔 더 하자'는 B대령의 강요에 억지로 따르며 다른 간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B대령은 물리력을 행사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A소위는 "대장님 딸과 3살 차이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