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WTA(세계화장실협회) 제7차 총회에서 제7대 WTA 회장으로 선출됐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 시장은 "'화장실은 곧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누구나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금처럼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해우재)에서는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차세대 화장실'(Newt-Gen Toilets for a Changing World)를 주제로 WTA 제10회 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이 개막한다. 올해 포럼에는 13개국에서 온 대표단 40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기후 위기 대응형 화장실 정책, AI·IoT 기반 위생 관리 기술, 포용적 공간 디자인 등 의제를 폭넓게 다룬다. 포럼은 '화장실을 부탁해'의 저자 송덕근 작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기후 위기와 화장실, AI·IoT 기반 스마트 위생 기술, 포용 디자인과 도시 공간으로서의 화장실 등을 주제로 한 4개 세션에서 12개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WTA는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국제 NGO(비정부단체)다. 깨끗한 화장실
1987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매년 10월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로 기념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 지난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 1일부터 통합 부활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지방자치'는 지방분권을 위하는 행정 형태다. 일정한 구역의 주민들이 법률에 따라 일정한 권한을 갖는 지방자치 단체를 구성해 중앙 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단체를 구성하는 주민들 스스로 선임한 자치 기관을 통해 처리하는 활동 과정이다. 지방자치는 '단체자치'와 '주민자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조직에서 지역사회의 각종 사무를 공식적으로 처리하는 주민자치와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사무가 중앙정부의 권한에 귀속되지 않고 지자체의 독자적인 권한을 받아 사무를 관리하는 단체자치가 얽혀 뽑히지 않는 풀뿌리라는 의미에 부합한다.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1948년 제헌헌법 조항의 신설과 1949년 '지방자치법'의 제정에 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의회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와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적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의회 현황 및 주요 의정활동 지원 사항, 네트워크 형성과 유대감 조성을 위한 소통 기법, 행정사무감사 수감 대비 실무 추진사항 등 필수 소양과 실무 역량 강화를 함께 도모했다. 또 다음 달 7일부터 운영되는 '2025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원활한 수감 준비 등 업무 공유도 같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현장이 의회와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경기교육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의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다. 주민이 온전하게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 지난 1995년 6월 27일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 1일부터 통합 부활한 의미를 갖는다. 법정기념일인 10월 29일 지방자치및균형발전의날을 맞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맏형격인 수원시의 현재와 발자취, 시민들이 꼽은 10대 장면 등을 확인해 본다. ◇수원시, '전국최대' 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하다 지난 9월 1일 기준 수원시 시정 기본현황에 따르면 시에는 123만 114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121.09㎢로 전국의 0.14%, 경기도의 1.2%를 차지한다. 1㎢당 인구를 나타내는 인구밀도는 1만 159명으로, 지난해 경기도 평균인 1364명의 7배를 웃돌 정도로 높다. 시는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도시가 커지면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시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이다. 시가 도시로 형성되던 초기와 비교하면 외형은 급격하게 커졌다. 먼저 65년 전인 1960년 23.35㎢였던 면적은 현재 121.09㎢로 급격히 늘어났다. 등록 자동차 수의 경우 1969년 1282대에서 20
수원도시재단이 수원시 고립·은둔 청년의 주거 문제를 조명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포용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수원도시재단은 수원시홍재복지타운에서 '2025년 수원시 주거복지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의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박규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의 '고립·은둔 청년 특성과 시사점'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최용완 녹색친구들 주택사업팀장의 '두더집과 녹색친구들 마곡 사례를 통해 본 커뮤니티의 중요성' 등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지정토론에서는 박윤환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일호 수원시 도시재생과장, 김진언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포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시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11만 소상공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27일 시는 오는 30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수원상권, 하나되다'를 주제로 제1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 시작되는 본행사는 모범소상공인 표창, 축사, 소상공인 어울림 마당,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장안구청 야외광장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 플리마켓, 마술쇼, 버스킹, 소상공인 상담소(법률·금융) 등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 경영 역량 강화 사업, 상권 활성화 사업, AI(인공지능)·디지털 기반 혁신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철재 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이 하나되는 제1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소상공인, 시민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원시청역 일원에서 '공유자전거·킥보드(PM)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27일 시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시민에게 올바른 주행 요령과 주차 방법을 안내하고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 홍보물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영통구청 일원을 시작으로 9월 광교중앙역 일원, 그리고 이달 수원시청역까지 3개소를 대상으로 지정주차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정주차구역 운영 성과를 분석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서 있는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정책안을 만들 계획이다. 또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보행 환경과 친환경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공유 자전거와 PM은 이동 편의성을 높이지만 일부 이용자의 무분별한 주차와 안전수칙 미준수로 보행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으로 이용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롯데케미칼이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27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오후 1시 부곡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의왕시청소년진로박람회' 현장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롯데케미칼로부터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24일 진로박람회 내 특별전시관인 '레고 AI그라운드' 운영에 활용됐다. 해당 전시관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 기술과 직업 세계를 경험하며 4차 산업 시대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윤여원 의왕시진로지원센터장은 "롯데케미칼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진로체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작년보다 약 2개월 빨리 발령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에게 서둘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2일부터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25-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누적 접종자는 총 633만 명으로, 이중 어린이는 138만 명(29.5%), 65세 이상 어르신은 485만 명(44.6%)이 접종을 완료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이 작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꼭 받고 보호자들도 접종을 챙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네바 협약의 정신과 국제적십자운동 기본 원칙에 따라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인류의 복지에 공헌하는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1905년 10월 27일부터 120년간 국민의 곁에서 재난 구호사업, 복지 사업, 혈액 사업 등을 펼쳐온 대한적십자사를 알아본다. ◇"적십자는 생명입니다"…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또 전 세계 191개국이 가입한 국제기구인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일원이기도 하다. 앞서 1905년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는 고종황제의 칙령 제47호 '대한적십자사 규칙'을 반포해 국가 수준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적십자사는 일제의 침략에 의해 종말을 맞이했다. 1909년 일본은 대한적십자사를 폐지했고 일본적십자사의 조선본부를 운영했다. 일제강점 후 민족지도자들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며 대한적십자사의 명맥을 잇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1945년 광복 후 대한적십자사를 재건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1947년 조선적십자사 창립대회가 거행됐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따라 1949년 대한적십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