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수원시 대형 점포와 소규모 점포의 균형 관리를 통한 유통산업의 상생으로 지역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기초 연구회'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지난 5월 활동을 시작해 오프라인 유통 전체 위축, 최근 이슈 등 시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데이터를 표집하고 국외 비교 모델과 대조를 진행해 지역상권 부진의 타개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미순 의원(국힘, 매교·매산·고등·화서1·2)이 참석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지역상권 지원 현황을 돌아보고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들과 관련해 깊은 토른으로 마무리됐다. 대표의원인 이재형 의원(국힘, 원천·영통1)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시장 동향이 미칠 우려와 소규모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노력을 잘 알게 됐다"며 "이번 연구가 지역경제 및 상권 지원 정책 수립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연구 결과는 관련 부서와 공유해 오프라인 마켓의 위축을 극복하고 수원 지역 상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찾는 정책 발굴 자료로 참고·활용될
수원 영통구보건소가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다솜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다솜이'는 음성 대화, 식사·복약 알림, 노래·요리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AI 돌봄로봇이다. 24시간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업 담당자와 관제 센터를 연결해 준다.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7월 관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중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 88명에게 '다솜이'를 보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 다솜이 사용 어르신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봇과 함께한 순간들' 영상을 시청한 후 지난 3개월간 사용 경험, 개선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낙상 예방과 관절염', '불면증과 노인 우울증', '장수 비결' 등 맞춤 건강 강좌를 열고, 식물과 흙, 자갈을 활용한 미니 정원을 제작하는 원예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운영했다.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은 "AI 돌봄로봇를 활용한 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의 고독감을 줄이고 생활 속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더 따뜻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가족이 경기 사랑의열매 10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Oplus)에 함께 가입했다. 1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2007년 12월 출범 이후 18년간 이어온 아너 소사이어티의 여정을 기념하고 회원들의 나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5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과 배우자 공봉애 씨, 아들 한재승 씨, 딸 한재현 씨는 각각 10억 400만 원을 약정해 오플러스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회원인 한 회장을 포함해 가족 전체가 '오플러스 패밀리 아너'로 가입했다. 기부금은 '아너1004(천사)클럽'의 기금으로 조성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 사랑의열매는 '아너 소사이어티' 우수지회로 선정되며 경기도 전역에서 고액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한 회장은 초고액 기부자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열린 '제14회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수색·구조의 장애가 되는 보일러 타워 2기의 발파 작업이 완료됐다. 지난 6일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의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도 시작될 예정이다. 11일 울산화력발전소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발파는 이날 오후 12시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굉음과 함께 각각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크기인 4·6호기가 동시에 넘어졌다. 당시 충격파는 300m 떨어진 위치까지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진도 넓은 연기처럼 퍼졌고 발파 6분 뒤 현장에는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 발파가 완료되며 분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5호기 매몰자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중 위치가 확인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 작업을 지연시켰던 4·6호기 위험성이 사라지면서 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을 맞아 보훈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 '함께 걷는 역사, 보훈 아카이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일공고 학생들은 오산유엔군초전기념관, 서해수호관, 오산시 히어로드를 둘러보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보훈 관련 팀 미션을 수행했다. 또 오전 11시 11분에는 유엔군묘역이 있는 부산유엔기념공원 방향으로 묵념하는 추모의식을 거행하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 보훈 사적지 탐방은 우리 미래세대들이 국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보훈교육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10월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특수차는 5만 대를 넘겼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도로변·골목길·학교 인근마다 대형 화물차의 밤샘 불법주정차가 이어지고 있다. 갓길 주차는 교통 흐름을 막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등록 자동차 중 특수·화물차는 약 5만2000대다. 그러나 화물차 전용 차고지는 고색동과 대황교동 2곳뿐이다. 각각 230대와 205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전체 등록 차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형 화물차는 차고지 증명제에 따라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내 유휴 부지가 부족해 상당수가 차고지 없이 갓길이나 골목길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하다. 차량에 가려 시야가 가려지면서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시와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단속 시스템, 이동식 CCTV 등을 투입해 단속 건수는 늘었지만, 근본적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과의 갈등과 민원만 늘고 있다. 시민 A씨는 “밤마다 화물차들이 도로를 점령해 차량 사이를 지나기조차 힘들다”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과 RCY 4대 활동 목표인 안전·봉사·교류·이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5년 청소년RCY임원단원 리더십 수련회 '솔페리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에는 청소년적십자(RCY) 현 차기 희망 단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익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나는 소중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서 참가 단원들은 대인관계 기술 향상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의견 전달 방식과 경청의 중요성을 배우며 리더십 역량을 강화했다. 또 대학RCY 학생지도자와 함께한 조별 프로그램에서는 미니 올림픽과 RCY 활동 체험으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단원은 "이번 솔페리노 수련회를 통해 적십자 정신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협동심과 팀워크를 키울 수 있었다"며 "특히 친구 관계가 어렵다고 느꼈는데 대인관계와 관련된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시는 지난 10일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산불 담당 공무원, 산불감시원 등 산불 대응 실무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철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불의 진화요령, 진화 안전수칙 산불 상황에 따른 현장대응 등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이론교육은 오는 12일 추가로 운영된다. 진화실습 훈련은 이날과 오는 13일 광교산림욕장, 용화사 일원, 공원녹지사업소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기지회의 전문강사가 참여해 진화 실습을 지도한다. 산불감시원들은 산불신고 단말기와 산불기계화시스템 등 장비를 다루며 신속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실무 중심으로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 전 직원 대상 산불 진화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를 확인·점검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시는 지난 10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밀폐공간 긴급구조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 밀폐공간작업프로그램 시행 50개 부서와 밀폐공간을 관리하는 수탁기관·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밀폐공간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구조장비 설치를 시연했다. 또 긴급구조훈련 모의영상을 시청하고 내년부터 시행될 '밀폐공간 작업일정 사전통보 및 측정·영상장비 착용' 정책을 안내했다. 전문강사가 진행한 새빛안전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 등 긴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시의 도급·용역·위탁사업 수탁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컸고 내년 시행 예정인 정책을 미리 안내한 점도 중요했다. 시 사업장과 도급사업에서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난해 1월부터 추진했던 '수원시 이동환경교실 체험차량 제작사업'으로, 수소전기버스를 개조해 체험형 환경교육 공간으로 만든 '찾아가는 수원 기후마법학교'를 선보였다. 11일 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과 별관 옆 야외공간에서 '찾아가는 수원 기후마법학교'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과보고, 인사말, 테이프 커팅식, 체험버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버스 내부를 둘러보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살펴봤다. 내부는 기후변화 체험, 탄소중립 퀴즈, 에너지 절약 미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교와 지역행사를 직접 찾아가 이동형 환경교실로 운영한다. 시는 시민과 학생이 기후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버스를 활용한 기후마법학교는 친환경 교통수단과 환경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미래세대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