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시는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과 행정 공백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헌법을 유린한 악질적인 내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역사에 남을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반란”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은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향해 자행된 폭거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태에 대비해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어떤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겠다”며 “수원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노동계를 비롯해 금융계, 의료계까지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방침을 내놓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4일 금속노조는 장창열 위원장 명의 공지문을 통해 전체 조합원에게 5일부터 이틀간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불법계엄 규탄·내란죄 윤석열 퇴진' 투쟁지침을 결의했다. 5일과 6일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한 후 당일 저녁 지역별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한다. 7일에는 지부·지회 간부를 중심으로 특근을 거부하고, 금속노조·민주노총 주최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소식에 상무집행위원 전원 비상대기에 돌입했다"며 "피땀으로 쟁취해 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 정권 윤석열에 맞서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은행 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등 금융권에서도 비상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사태에 따라 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4일 한국노총은 전체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는 정부 위원회 등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정권 '심판'을 내걸었던 한국노총이 '퇴진'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던 한국노총이 중단을 선언하며 노사정 대화는 사실상 전면 정지됐다. 한국노총은 "오늘부로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윤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도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국노총 전 조직은 대통령 퇴진 시까지 조직별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를 모으고 국회 및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퇴진 집회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국회를 엄호하는 투쟁에도 총력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해 6월 산별 노조 간부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에 반발해 경사노위 참여를 일시 중단했고 2016년 1월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침 추진에 반발해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시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수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수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시국선언문을 통해 "반국가 세력인 윤석열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도발로 국가 전복을 시도한 윤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의 국가적 위기는 대한민국의 후퇴를 막고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밤 선포된 비상계엄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헌정을 짓밟고 국가 전복을 시도한 중대 범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계엄포고령에 따르면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9조에 의해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고 같은 법 제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고 돼 있다"며 "이제 국민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삼아왔다"며 "나라가 후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불법, 위헌의 계엄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닌 악순환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4일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은 불평등 양극화 시대를 청산하고 노동존중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퇴진 총파업을 통해 노동기본권과 민중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쯤 민주노총은 광화문광장에서 '사회대개혁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민 비상행동'을 개최하며 "윤석열 정권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윤 정권 스스로 종말을 고하는 선언이었다"고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 심판의 시간이다. 민주노총은 윤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생산을 멈춰 윤 대통령의 폭주를 막을 것이며 시민들과 비상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조합원들은 광화문으로, 지역 조합원들은 각 지역의 시민행동에 함께 나설 것"이라며 "불법 계엄에 가담한 국무위원들도 전원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장진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계엄군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등 국민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수원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으로 비상계엄 상황에 대응하는 회의를 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시 실·국장 등이 소집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집무실에서 '12.3 계엄 선포 관련 간부 공직자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계엄선포, 전시, 장기 파업 등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생을 안정시킬 방안, 공무원 행동 강령 등을 담은 세부 시나리오를 신속하게 제작하라"고 지시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안전 매뉴
수원시가 민원인의 폭언·욕설 등으로 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4일 시는 시청 혁신민원과·복지여성국 전체 부서, 각 구청 종합민원과 등에서 민원·복지 부서 내 모든 행정전화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하는 기능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원인이 폭언·욕설을 할 때 수동으로 녹음했지만 민원처리법 개정에 따라 전화 연결 후 자동으로 전체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게 됐다. 민원·복지 부서에 전화가 오면 연결 전 '통화 내용이 자동 녹음된다'는 음성 안내를 한 후 전화를 연결하고 자동 녹음한다. 시는 자동 녹음 시스템 시범 운영 후 전 부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화 내용 자동녹음이 민원인의 언어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 배려하는 행정서비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헌신과 열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늘 함께해 준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르메르아이 연회장에서 열린 수원새빛 사회복지 경진대회 '유퀴즈 온 더 복지'에 참석했다. 그는 "사회복지사 여러분 덕분에 수원새빛돌봄이 시민의 일상에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손발 역할을 해 준 사회복지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지난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경진대회(유퀴즈 온 더 복지) 등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수원시 본청, 사업소,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4일 시는 '2025 상반기 수원시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청년 120명을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일(6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에 참가했던 청년은 신청할 수 없다. 시 누리집에 '2025 상반기 청년행정체험'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1기 63명, 2기 57명 등 120명이다. 근무 기간은 1기 1월 3~27일, 2기 2월 3~28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기본급(시간당 1만 1290원)과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난수프로그램으로 무작위 선발하고, 12월 16일 오후 5시 이후에 수원시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근무 부서는 4개 권역별(장안·권선·팔달·영통구)로 희망 근무지를 접수한 후 무작위로 지정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의사회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의료계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의료농단 중단을 촉구했다. 4일 경기도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의료계에 대한 탄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의료농단, 의료계엄, 기본권 말살은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헌법상 기본권 유린, 사법 폭력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5시 이태원 일대에서 대통령 출퇴근길 투쟁 및 행진을 진행하고, 오는 7일 오후 5시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의료계엄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의료 정상화, 의학 교육 정상화, 사법 만행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악법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계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농단 계엄령 치하에서 어젯밤 국민들이 몇 시간 동안 겪었던 비상계엄과 같은 기본권 유린을 겪으면서도 세계 제일의 K의료,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의료인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현 정권의 의료 정상화를 외쳐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