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한 법원 판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24일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실체적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확인한 뒤 구속 필요성이 있는 당사자를 선별해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2년 이상 벌어진 구체적 상황에 대해 법원이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점에서 다소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격노 통화' 이후 직권을 남용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로 포함된 해병대 수사단의 경찰로의 사건 이첩 결정을 보류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미 경찰로 넘어간 조사기록을 무단으로 회수한 뒤 국방부 조사본부에 재조사하도록 하고 임 전 사단장을 빼는 식으로 혐의자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날 이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법원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소명되나 주요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인 면에서 다툴 여지가 있고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책임 유무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오전 9시 59분쯤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검사 출신으로서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제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취재진 질의에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조사 시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될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선상에 올라 출국금지 상태였다. 법무부는 임명 사흘 뒤인 3월 8일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자마자 출금을 해제했다. 범죄 피의자의 출국 허용이 논란이 되자 당시 법무부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공수처 소환조사가 이뤄졌고 여러 차례 출국금지 조처가 연장됐으며 본인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장관은 출국해 호주대사로 부임했다가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11일 만에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고 3월 25일 전격 사임했다. 특검팀은
경기 동두천시 소속 50대 환경미화원이 청소작업중 쓰러져 숨졌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5분쯤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인도에서 청소 작업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동두천시 소속 공무직 환경미화원으로 혼자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소속이었던 A씨는 지난해 동료 환경미화원 3명이 퇴직했음에도 시청이 인력 충원을 하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청 앞에서 서명운동과 집회에 참여해왔으며 최근 과로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동두천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죽음은 예고된 산업재해"라며 "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과중한 노동을 떠넘긴 결과 결국 한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력 충원과 안전한 노동환경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 경기신
경기 양평군에서 고양이가 화살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양평군 용문면의 한 농가 주택에서 자신이 돌보던 고양이의 몸에 화살이 꽂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고양이는 탄소 섬유 소재의 화살대에 몸이 관통된 상태였으며 화살촉 및 깃으로 보이는 부분은 절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아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했졌다. 경찰은 누군가 고양이를 향해 화살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견된 화살에 대한 DNA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촛과 깃이 인위적으로 제거됐는지 우연히 분리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분당소방서가 관내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비샥엔지니어링 2호점을 제3호 '소방안전 혁신사업장'으로 선정했다. 24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안전 혁신사업장'은 연면적 400㎡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강화와 피난 안전 확보 등 안전관리 수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분당소방서는 지난 2023년 12월 용두상사(조립공장)를 제1호, 오포우드(가구업체)를 제2호로 선정한 바 있다. 3호로 선정된 비샥엔지니어링 2호점을 방문한 소방서는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분말소화기 등 7종의 소방안전물품을 설치·배부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뒤 혁신사업장 인증 현판식을 진행했다. 유영규 분당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소방안전 혁신사업장 선정으로 소규모 공장시설 관계자들에게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KBS 유명 예능 '1박2일'과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함께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특집편을 방영한다. 24일 서 교수는 최근 1박2일팀과 울릉도 및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에 관한 다양한 역사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집편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독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재미있는 '퀴즈쇼'로 풀어내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동해 바다 위에서 독도를 지키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함정에 탑승해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독도의 동도 정상에 위치한 '한국령' 바위, 우체통, 대형 태극기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서 교수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1박2일'을 통해 대한민국 독도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최근 한국 예능은 국내 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시청자들이 즐겨 보고 있기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은 서수원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시는 당초 문화·체육 복합 시설로 추진됐던 사업을 재정 여건과 효율성을 고려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은 지난해 5월 준공됐고 체육시설인 호매실 체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호매실 체육센터는 연면적 77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25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GX)룸, 가상현실 스포츠시설 등 시민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호매실 체육센터와 빛누리아트홀이 서수원 지역의 체육·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중소기업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사업' 전체 업종 확대 수원시가 제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중소기업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사업'을 전 업종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고용창출 보조금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돗물 민원이 발생한 공동주택단지를 찾아 수질을 검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3일 파장동의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을 찾아 일일 '워터코디'(수돗물 수질 검사원) 역할을 하며 수질을 검사했다. 경로당 주방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시음한 이 시장은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탁도계를 활용해 워터코디와 함께 탁도 검사를 했는데 0.09NTU로 기준치(0.5NTU) 이하였다. 잔류염소나 철, 구리는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였으며 수소이온농도는 기준에 적합했다. 해당 공동주택단지는 지난해 6월과 올해 여름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있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6~11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표준처리방식)에서 급수받는 세대에서 수돗물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장은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민원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질 검사 횟수를 늘리고 민원이 들어오면 정밀 검사를 하라"며 "고도처리 시설 설치 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실의 경계를 넘어 학생의 일상에서도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자기주도적 건강·학습 습관을 만들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실 안에서는 '하이러닝(Learning)'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높이고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 달리기를 통해 두뇌를 깨우고 체력을 증진하는 것이다. 참여 방법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총 2주간 하루 1㎞ 이상 달리기 또는 걷기를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 누리집에 게시하면 된다. 경기도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달리고 싶어도 달리기 어려운 경기도 학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달리기 캠페인 명칭인 '하이러닝'은 도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 더 높이 뛰어 보자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경기교육가족을 비롯해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교육 행사를 통해 공감대를 높이고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대학교가 ESG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ESG선도대학 교육과정의 성과를 기념하고 ESG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의지를 다졌다. 24일 경기대학교는 지난 23일 경기대 최호준홀에서 '제2기 ESG선도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기를 맞이한 ESG선도대학은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경기도에 ESG가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하고 경기대가 주관한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총 24차시 12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본 과정을 통해 배출된 ESG인재들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은 "ESG선도대학은 교육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ESG확산과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