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에는 일본 도쿄도지사가 추도문을 보냈지만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8년째 추도문 발송을 거부하고 있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행위는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자 도쿄도지사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고이케 지사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재일조선인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 및 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민간인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6000여 명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일본은 간토대학살의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을 반드시 해야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서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일본어 편을 김태영, 최규석 감독에게 기증받아 항의 서한에 동봉했다. 끝으로 그는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더 이상 다음 세대에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금까지 간토대학살의 올바른
재난·재해 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수원시의 '새빛 안전지킴이' 교육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시는 지난해 2월 출범한 '새빛 안전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시민이 3만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새빛안전지킴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은 응급조치, 심폐소생술 이론·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민, 학생 등 시민 4199명을 대상으로 새빛 안전지킴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시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시민 누구나 시 누리집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장안구 율전동 밤꽃마을주공2단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새빛 안전지킴이 교육을 실시해 전문 강사가 입주민 25명에게 전기자동차 화재예방·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교육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시 인구의 5% 이상(6만 2500명 이상)을 새빛 안전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새빛 안전지킴이 교육을 받고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원교육지원청, 고색고등학교와 함께 공교육을 혁신하고 학교의 교육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30일 시는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들 기관과 '고색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 운영, 교사 채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더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고 특화된 교육을 운영하는 공립고등학교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2차 공모에서 총 45개 학교를 선정했는데 시에서는 고색고등학교가 선정돼 오는 9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대응 투자로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수 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으로 고색고등학교가 공교육 혁신을 주도하는 학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학생들의 교육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범죄 피해 여성과 여성 1인 가구에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안심경보기 등 '여성안심패키지'를 지원한다. 30일 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범죄 피해자,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모자가정 등 400여 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문틀 사이에 끼우는 창문 잠금장치와 최대 5개 전화번호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 안심경보기를 기본 지원하고 기본 지원물품 외에 대상자가 A·B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세트는 도어벨이 울릴 때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벨'이고 B세트는 스마트폰으로 집안 내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홈카메라'다. 9월 2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새빛톡톡, 시 누리집,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청 별관 여성정책과에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여성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강원영동, 일부 강원영서, 경북동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권에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0~6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를 오르내리겠다. 경상권과 전남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론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청주 34도, 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파업이 예정됐던 의료기관 62곳 중 52곳에서 노사 교섭이 타결됐다. 2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현재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한 의료기관 62곳 중 52곳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해 이날 오전 7시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주요 타결 내용은 의사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등이다. 조선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3곳은 타결하지 못했고 이중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은 이날 오전 8시 파업에 돌입했다. 노원을지대병원과 호남권역재활병원은 조정이 결렬됐지만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협의를 지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돼 당시 보건의료노조는 조정 실패 시 이날 오전 7시부터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센트럴정형외과의원'은 다년간 쌓아온 관절, 척추 수술 경험 및 비수술 진료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고의 의료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바탕으로 개원 1년 만에 지역사회의 대표 정형외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송민구·김진홍 동탄센트럴정형외과의원 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했을 때 부담 없이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병원 환자의 상당수는 환자들의 소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장은 "나눔은 언젠가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됐으면 한다"며 나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지역에서 말 못 할 어려운 일로 힘든 시간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기부는 나눔의 작은 실천일 뿐이고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기부를 통해 실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환자분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선거에서 선출된 후보자가 타 후보자와 143표 차이로 선출됐지만 선거 과정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며 당선 사실이 무효가 됐다. 제기된 이의내용과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사실 무효 결정은 객관적인 자료 제시 없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후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해 관리사무소에 서류를 제출한 후 접수증을 수령했다. A씨는 "후보자 등록 후 홍보물 서류 제출 기한을 묻는 말에 관리사무소 직원은 나중에 줘도 된다고 했지만 이후 모집공고에 고지된 서류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라며 임원 후보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파트 선관위 위원장과 관리사무소에 소명기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선거중단가처분 신청을 해 입주자대표회장 직무대행자 및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선관위의 결정이 부당함을 인정받아 선거절차는 중단됐다. 회장 후보자 지위를 인정받아 지난 20일 임원 선거가 실시됐고 A씨는 타 후보자 B씨와 143표 차이로 당선됐지만 아파트 선관위는 개표관련 논의에서 이의 신청이 제기돼 당선 확정 공고는 보류한다고 공시했다. 이의를 제기했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이 확산함에 따라 수원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시는 지난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등 관계 기관·단체와 긴급회의를 열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주의·대응 요령을 언론, SNS, 주민단체 등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 심리상담, 치유프로그램 등 관내 시설과 연계한 피해지원(안)과 학생,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관계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범죄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시민 피해가 없도록 예방 교육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인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일명 '딥페이크' 영상물이 온라인 매체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유포·확산하고 있다. 본인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신고하거나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기획조사팀 신설 이후 110억 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찾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시는 올해 상반기 254개 법인을 대상으로 기획세무조사를 해 지방소득세 등 11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세목별 추징세액은 시세인 지방소득세와 주민세가 7억 1400만 원(64.4%)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 3억 6100만 원(32.5%), 지방교육세 등 세금이 3500만 원(3.1%)이다. 시 세정과 기획조사팀은 관내 '미등록 사업장'을 색출하는 조사 기법을 개발해 지방세 납부내역이 없는 법인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18년 기획조사팀을 신설한 시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며 세무조사 이슈를 기획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조사기법을 개발해 신규 세원을 발굴해 왔다. 키스콘 조사 기법, 기획부동산 조사 기법 등은 각각 대통령 표창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경기도 주관 '조세 정의 역량강화 연구발표대회' 세무조사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기획조사팀 신설 후 110억 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탈루세원 조사 기법을 개발해 시세 중심으로 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