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구 업체 영업사원들을 수술에 투입해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들이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병원과 검찰의 주장이 맞붙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는 지난 5월 29일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과 소속 정형외과 의사 4명, 간호조무사 1명, 의료기기 납품 업체 티제이씨라이프 영업부 소속 직원 4명 등 10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공관절치환술 및 근위경골절골술 수술 시 집도의를 제외한 보조 의료인이 최소 1~2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 병원장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티제이씨라이프 소속 영업사원을 수술에 투입시켰다. 또한 간호조무사에게 환부 봉합을 지시하고, 영업사원에게 직접 의료용 드릴을 사용해 환부에 구멍을 뚫은 후 의료용 핀을 박을 위치에 핀을 미리 꽂아 놓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 병원장의 이러한 행위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의료법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법 제87조의2 제2항 제2호, 의료법 제27조 1항, 의료법 제88조 제1호, 의료법 제22조 제3항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이 사업화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과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발굴에 나섰다. 16일 수원도시재단은 사업화·아이디어 분야로 진행되는 전국단위 경진대회 '2024 수원창업오디션'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분야는 지난 15일 기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화 분야는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다음 달 16일까지 수원창업오디션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16개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팀)에는 훈격별 상장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금은 수원페이로 지급된다.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창업오디션의 목표는 성장한 기업을 통해 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국가철도공단과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16일 시는 협약에 따라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국가철도공단은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1일 국토교통부가 구운역 신설을 승인하면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이 추가됐다. 지난달 실시계획승인이 고시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운역이 신설되는 구운동 일원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일월수목원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다. 시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도 가까워 대중교통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업 추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구운역 신설이 연장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준공’이라는 목표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구운역이 추가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은 서수원을 비롯한 시가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서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1일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주민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새로운 정비방식(생활권 계획) 도입으로 빛나는 주거환경정비'라는 비전을 세우며 '주민과 소통', '주변과 상생', '패러다임 전환'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도시정비 패러다임 대전환, '주민 주도 방식' 정비기본계획 변경은 기존에 행정이 주도하던 정비구역 지정 방식을 민간 주도로 전환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정비기본계획은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가 반드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내 노후불량지역의 정비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 역할을 한다. 기존 정비사업 구역 지정은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하향식으로 이뤄졌는데 시가 수립한 기본계획 내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만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에 정비를 원하는 구역이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안전 문제 발생 등 시급한 사유가 없는 경우 기본계획 수립 주기(10년)를 기다려야 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의 도시정비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변경된 기본계획에 '생활권계획' 도입을 담
수원시가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수원시 규제개혁위원회' 신규 위원 8명을 위촉했다. 16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지난 15일 집무실에서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규 위원들은 변호사, 교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 전문가들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위원장인 김 제1부시장과 당연직 위원 7명, 위촉직 위원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들 위원회는 규제개혁 종합계획 수립, 신설·강화 규제 심의, 규제정책 자문 등 역할을 한다. 김 제1부시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여러 분야 규제 전문가들을 위촉했다"며 "시민 생활과 가까운 곳에 있는 위원들이 기업 활동과 주민 생활의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 노인보호구역은 총 38곳이 지정돼 있지만 일부 노인보호구역에 주차된 차량과 미흡한 안전시설로 인해 보행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오전 권선구 고색동의 한 노인보호구역에는 도로 노면에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문구와 제한 속도가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이 보호구역 노면 표지의 반을 가리고 있어 보행자들은 도로 중앙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일부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해당 구간을 통과해 보행자들이 도로 가장자리로 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팔달구 신풍동의 노인보호구역의 경우 노면 표시와 미끄럼 방지 포장재가 있었지만 높은 경사에도 불구하고 안전 손잡이가 설치되지 않아 노인들이 가드레일을 잡고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 보호구역을 지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노인·장애인 등의 보호를 위해 노면표시,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과 안전 손잡이, 시선유도봉 등의 도로부속물을 설치해 보행로와 차도를 구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호구역에는 안전손잡이 등 안전장치가 미흡해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 지난달 기준 관내 65세 이상 인
경기 사랑의열매가 ‘우리경기 희망여름 착착착’ 연중 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라 경기도 이웃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나섰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등 도내 복지기관, 경기남부 21개 시군과 협력해 약 3000명을 대상으로 4억 8000만 원 상당의 하절기 생필품,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여름나기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8000만 원의 지원금 전달했다. 지원금은 도내 39개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 전달식에는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이형진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장, 변지예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장, 유소나 경기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유튜버 감스트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이들은 여름 이불, 선풍기 등 여름나기 키트를 포장하고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이웃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봉사와 나눔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다양한 배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를 얻고 대학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5일 시는 지난 13~14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수시전형 대학입시박람회’를 열고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일대일 컨설팅, 입시 전략 특강, 대학상담부스 운영, 대학생 학과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일대일 맞춤형 진학 컨설팅에는 54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 48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운영해 입학 전형을 안내했고 서울대학교 등 6개 대학교 학생이 수험생과 대화하는 멘토링도 실시했다. 지난 13일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대학입시박람회장을 방문해 박람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속해서 입시박람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대입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감사관이 올해 상반기 계약원가 심사, 대형사업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예산 21억 원을 절감했다. 15일 시는 시·구청, 사업소, 공공기관의 발주 사업 중 2억 원 이상 공사 150건(공사 금액 총 459억 원) 대상으로 한 ‘계약원가 심사’로 예산 13억 80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시 대형사업 2건에 대한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를 통해 예산 7억 2000만 원을 절감하는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 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금액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것이다.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는 대형 사업·시책 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사다. 시 관계자는 “시설 공사 사업 추진 전에는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진행 중인 사업은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부실시공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후 적발 위주 감사방식은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제도로 이런 문제를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당 대강당에서 열린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 종합평가에서는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평가했다. 시는 새빛민원실을 통한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새빛민원실과 같이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행정을 실천한 직원은 확실하게 보상해 동기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5개 분야 28개 과제로 이뤄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