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 개최 취소와 관련해 주최사인 플레이조커가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수원시와 수원메쎄,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한 소송이 확실시됐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플레이조커는 전시장 측인 수원메쎄에 전달한 계약 무효‧해지 통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증명을 보면 플레이조커는 “해당 행사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으며, 시와 수원메쎄, 여성단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파기는 시와 관계 기관의 부당한 압력행사”라고 주장했다. 플레이조커는 “(성인 페스티벌은) 전시‧박람회장인 수원메쎄에서 일회성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며, 여성가족부 고시가 규제하고자 하는 ‘업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고시가 정한 시설형태 요건, 설비유형 요건, 영업형태 요건에도 해당하지 않아 현행법상 문제의 소지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설형태 요건의 경우 개최가 예정됐던 수원메쎄 HALL 2는 면적 4430㎡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장으로,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이와 유사한 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최측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수원메쎄
수원시는 영통구보건소에서 시범운영 중인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기 생태 주기인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 방제해 재발생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방제해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영통구보건소에 따르면 5년간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2019년 대비 지난해 모기 민원은 48.7% 감소했다. 또 광교호수공원과 망포1동은 2019년 19건이었던 민원이 2022년 1건으로 대폭 감소하기도 했다. 시는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만석공원, 조원1동(장안구), 탑동(권선구), 동말공원(팔달구) 등 7곳을 중점관리 대상지로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퇴치 사업으로 시 전역에 모기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지난 2일 경기이동노동자 수원쉼터에서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법률 교육‧상담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인 오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장성근 변호사가 대리운전‧택배‧보험종사자‧요양보호사‧학습지교사 등을 대상으로 이동노동자들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법률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협박 사건 사례 공유, 그에 따른 법적대응 방법, 채권회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채무 부담 발생에 따른 초기대응 방법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2월 이동노동자들의 주야간 휴식 공간인 ‘경기이동노동자 수원 쉼터’를 조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쉼터를 이용한 노동자는 2만 7884명으로 전년보다 234% 증가했다. 올해는 하루 평균 16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수올담 : 수원의 올바른 농산물을 담다’를 상표출원 등록해 10년간 상표를 독점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시 누리집에 수올담 사용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수올담을 사용하면 시에서 생산돼 GAP‧유기‧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산물‧가공식품에 상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에 농산물 생산지를 둔 생산자, 단체와 농산물을 원료로 이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가공업자가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수올담 상표를 사용하려면 시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달 말까지 시 로컬푸드지원센터, 생명산업과 농식품유통팀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사용 승인을 받은 농산물 생산자, 가공업자는 지정일로부터 2년간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시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수원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1월부터 13개 유기‧무농약 농가에서 브랜드를 시범 사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경기도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수원시는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지난달 26일 도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시와 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시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 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스타트업‧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 시는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을 시작, 오는 2028년 말
성인 페스티벌의 개최가 예정됐던 수원메쎄가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가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수원시는 대응의사를 밝혀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9일 수원시는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을 회의를 통해 대관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시장 측에 전달했다. 이후 수원메쎄는 지난 1일 주최 측에 대관을 취소하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플레이조커는 시, 수원메쎄, 여성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예고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부당한 계약 파기는 불법행위로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귀책사유가 전시장 측에 있다면 성인페스티벌 측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가 법령에 위배하거나 재량권을 일탈한 행정행위를 통해 손해가 발생했다면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계약을 부당하게 파기한 것이 아니라 귀책사유가 주최 측에 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최 측이 해당 영업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 주최 측의 과실이라고 볼 수 있다”며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메쎄가 ‘성인페스티벌’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당연한 취소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하며 “성인페스티벌 대관 취소는 사필귀정이고 우리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신속하게 조치해 준 전시장 측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사 취소로 인한 위약금과 손해배상을 두고 지난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을 뒷배 삼아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인페스티벌의 개최가 취소되면서 이날 시 서부지역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학교폭력예방위원회 등은 성명을 발표하고 대관 취소를 환영했다.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은 “우리나라의 현재이자 미래인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은 어른들이 응당 해야 할 의무이자 도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관 취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메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학교폭력예방위원회는 “초등학교에서 20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에서 아이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에 영향을
수원시는 특별 승진‧승급 제도를 활성화 해 업무실적이 탁월하고, 시정발전에 이바지한 직원의 보상체계를 확립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성과 중심 승진 관리’, ‘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 등 인사운영 3대 혁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에 따라 특별승진자는 승진 배수범위에 포함되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고, 특별승급자는 통보를 받은 날 기준 다음달 1호봉 승급한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직위 복수 직렬을 확대한다. 관리자급 이상 직위의 직렬을 다양화해 성역 없는 업무를 책정, 인재를 배치할 예정이다. 우수공무원 특별성과급도 도입한다.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최상위 등급자 중 근무 성적이 우수한 상위 2% 이내 공무원에게 가산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 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를 통해 공직자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의 공직 이탈을 방지한다. 부서별 직무 특성을 유형화하고, 신규 공직자의 적성검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직무 적성을 분석해 적성‧성향에 적합한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열심히 일한 사
수원시는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2024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은 등록장애인 중 종합장애 정도가 심한 19~23세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가 월 10만 원까지 2년 납입 시 본인적립금과 지원금, 이자를 포함해 최대 5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월 1만 원부터 최대 1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입금할 수 있다. 지원 기간 내 도 관외로 전출하거나 장애 등록이 취소‧하향된 사람에게는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이달 말까지 본인이나 직계 존속, 사회복지시설장 등 대리인이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시는 신청자 자격을 확인한 후 선정자 명단을 누림센터로 통보하고, 누림센터는 연계은행(NH농협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누림통장 사업이 중증 장애 청년들이 저축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자립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에 위치한 월화원은 도심 속 공원으로써 시민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 시설에 대한 관리·정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팔달구 효원공원 내 조성된 월화원은 지난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광둥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조성된 월화원은 2006년 4월 개장 후 시 관광지도에도 수록돼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시민들도 해당 공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월화원 내 표지판, 나무 기둥, 바닥재 등 일부 시설이 노후화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원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이현철 씨(70)는 “(월화원을) 산책 겸 자주 방문하는데 자세히 보면 기둥에 칠이 벗겨지거나 바닥재가 파손된 부분이 있다”며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데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씨(25)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만큼 낡거나 파손된 부분을 정비, 보수하면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월화원을 방문하고 있지만 노후하거나 파손된 시설이 방치돼 해당 관광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