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졌던 가운데 광화문 일대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 단체가 집결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이 여의도를 밝혔고 광화문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맞불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주사파 척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었다. 집회 참여자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부터 숭례문까지 약 1.3㎞ 거리를 메우며 "탄핵에 반대한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한동훈은 사퇴하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시청역 인근 집회 구간에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피켓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년층이 주를 이뤘다. 집회에 참여한 김모 씨(62)는 "대통령을 절대 탄핵해서는 안된다"며 "여의도에 있는 추종하고 따라 다니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학생들을 선동해서 여의도에 모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은 합법적인 것으로 윤 대통령은 법을 전문으로 배운 사람이기 때문에 위반하지 않았다"며 "국회에는 XX들이 모여있다. 진정으로 대통령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생각하는건 자유통일당"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와 함께 집회에 참여한 한
연말 대목이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망년회, 송년회 등 예약이 취소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늘어가던 가운데 수원시가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원역, 인계동 등 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줄어들고 예정됐던 연말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걱정은 늘고 있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공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경기 전망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1630명 중 다가올 연말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 답변은 '매우 부정적'(61.9%), '다소 부정적'(28.2%)이였다. 또 사태 이후 사업체 매출변동에 대해 '50% 이상 감소'가 36.0%, '30~50% 감소'가 25.5% 등 순이었으며 응답자의 88.4%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예약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이 송년특수 실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매출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14일 수원역 인근 거리에는 연말을 맞아 모임에 참여하는 단체손님을 보기 어려웠으며 인근 소상공
수원시 드림스타트가 지난 14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200여 명을 초대해 영화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시네마 수원역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계층의 아동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수원시와 롯데시네마가 함께 후원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아이들은 인기 애니메이션 ‘모아나2’와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영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아동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원천을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에 나선다. 수원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5년 10월까지 수원천 전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 시설물 정비, 친수 공간 확보, 하천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원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도시생태하천’을 조성해 수원시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즐거운,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을 만들어 시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천 정비 사업을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리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원천이 수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원천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지난 13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청소년, 청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재단은 지난 15년간 수원시 청소년과 청년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원시는 재단과 함께 청소년과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의 지난 15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청소년청년재단의 과제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청소년 진로 상담, 청년 취업 지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수원시 청소년과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활동 성과공유회’에서 청소년의회, 교육의회, 참여위원회 등 청소년 참여기구들은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공동체 소통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수원청소년의회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제안하며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수원청소년교육의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교육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최근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연말 모임을 적극적으로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13일 이 시장은 수원시 권선종합시장을 방문해 공무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수원페이로 장을 보며 지역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연말 특수가 사라지고 송년회를 취소하는 사례가 많아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부서가 차분한 연말 행사와 모임을 갖도록 독려하고, 송년회 분위기가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단체로 확산되도록 수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2일 ‘중소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긴급 민생경제 비상대책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수원페이 인센티브 할인율을 10%로 확대하고, 충전 한도도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설·추석 명절에는 인센티브 할인율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며,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연말 모임은 지역경제 활성
필리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보이스카우트 단원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13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시 잼버리 현장에서 17세, 18세, 22세 참가자 3명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보이스카우트 단원 12명은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부상자 중에는 9세, 11세 단원도 포함됐다. 이들은 대회 개막 직전 그늘을 만들기 위한 대형 천막을 옮기다가 철제 프레임이 전선에 닿으며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 이미 3명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번 잼버리는 약 2900명이 참가해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고 발생 후 잠보앙가시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잼버리 개최를 즉각 취소했다. 잠보앙가시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불행한 사고였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2024년 한 해 디딤돌 동아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13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24년 디딤돌 동아리 성과보고회 '자화자찬'을 개최해 디딤돌 동아리 사업 성과와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딤돌 취창업지원사업은 수원시를 중심으로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여성 동아리를 선발해 전문성 교육,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3개 동아리, 총 80명의 여성이 참여해 56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며 70%라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3개 협동조합 설립, 유료강의 943건, 재능기부 58건, 행사 및 전시 20건을 진행했고 시 유관기관 및 평생학습기관, 행정복지센터 등 105개소에 전문 강사진을 연계했다. 권미영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디딤돌 동아리 취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경력보유 여성들이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와 시에 감사하다"며 "디딤돌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제활동의 길에 한 발 내딛은 동아리원들에게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검찰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회사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부장에게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 씨의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전직 직원 방모 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기술 유출 범죄는 국가와 피해 기업의 기술적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며 "제2, 제3의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최종진술을 통해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모든 자료는 CXMT의 경영층과 박사급들이 만들어내는 자료로, 제가 만들 수 있는 자료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물의가 발생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국가 핵심기술인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해 중국 기업 CXMT가 제품 개발에 사용하게 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방 씨는 김 씨와 공모해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A사의 설계기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