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예산 분담을 두고 줄다리기하던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최종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와 시교육청은 2019년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안을 놓고 예산 분담률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내년 중·고교 신입생 5만2천여 명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할 경우 약 150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는 시교육청이 최소 50%에서 70%의 예산 부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시교육청은 시가 50%를 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하지만 오는 18일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각종 교육 협치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그 전까지는 최종 합의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예산 또한 협상 테이블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만 3~5세 사립유치원생 3만2천여 명에게 무상 급식을 제공시 연간 22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1인당 평균 급식비 3천200원 중 식품비 2천400원을 시, 군·구, 교육청이 4대 3대 3으로 나누어 내고 운영비 800원은 교육청이 부담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시는 시교육청이 좀더 예산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는 소상공인 판로개척 및 확대를 지원하고자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인천지역 소상공인 지원’ ‘사상체질에 따른 영업마케팅 교육’을 13일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미래정보연구소 이동훈 소장은 “소상공인들은 고객들의 사상체질을 제대로 파악해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보다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결국 마케팅은 고객과의 소통 문제이며 그들의 사상체질별 특성을 공략한다면 새로운 마케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황현배 인천지역회장은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행사가 새로운 판로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송이기자 junsyi@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한층 강화된 아트테인먼트를 앞세워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클럽·부티크 호텔·스파·플라자·예술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2차시설을 21일부터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총 1조5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지난 해 4월 파라다이스는 호텔&리조트, 카지노, 컨벤션으로 구성된 전체 부지 약 33만㎡(10만 평)에 달하는 규모인 1차시설을 오픈했다. 이어 이번에 오픈하는 10만㎡(3만3천 평)의 2차시설은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K-Style Destination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신개념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19년도 상반기 개장)’ 등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번 2차시설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주변지역 상권화 활성은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기념식만 조촐하게 치르고 상륙작전 재연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이달 15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전승 기념식에는 참전용사와 현역군인 등 1천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전용사 대표 등 50여명은 당일 오전 맥아더 장군 동상에 헌화한 후 행사장에서 전승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배우 양미경이 낭독하는 추모 헌시로 시작, 참전용사 이서근이 회고사를 읽은 후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공군 전투기의 축하비행을 끝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하지만 해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상륙작전 재연행사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해 재연행사를 열었으나, 해군은 지난해에 대규모 전투병력과 장비를 매년 투입하는 행사를 치루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앞서 2016년 재연행사 때는 독도함을 비롯해 한·미 해군 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 장갑차 21대가 투입됐다. 해군 관계자는 “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엄청난 병력과 장비가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해, 내부논의 끝에 2020년을 시작으로 5년을
인천시가 상습 침수 피해지역이었던 남동·부평·서구 등 3개 구 4개 지역에 침수를 막기위한 국비 399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30일 지상어린이공원, 간석4동 희망의 숲, 부개2동 세모공원, 석남1동 강남시장 주변 등 침수피해가 많은 4개 지역에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를 신청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우천이 종료되면 저장된 우수를 하수관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9만3천t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지상은 현재와 같은 공원 등을 이용해 침수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는 2019년에 실시설계용역을 시행, 2021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1천40세대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송이기자 junsyi@
인천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동일한 비행기에 탑승했던 밀접 접촉자 7명 외 일상 접촉자 68명의 2차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추가 분류됐던 승무원 A씨 역시 1·2차 검체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밀접접촉자 7명은 자택이나 숙소에 격리 조치됐으며, 일상접촉자 68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는 경찰청과의 협조 하에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았던 외국인 의심 접촉자 탑승객 18명 전원 소재지를 파악했고, 현재까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밀접 접촉자의 증상을 하루 2차례 걸쳐 점검했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이상 증후는 없었다. 김진용 광역병관리단장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며 접촉자들의 행적을 궁금해하지만, 인천 내 접촉자들 전원 길어야 이틀 안에 격리됐다”며, “메르스 최소 잠복기인 이틀이 되기 전 격리 조치가 이루어진 만큼, 전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시는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소 2일에서 최장 2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복기 기간동안 메르스 의심 대상에 대해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 8개 학교가 신설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11일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도에 7개교, 청라에 1개교의 학교 신설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학교용지법, 학교총량제 등의 제도적 문제로 학교 신설이 늦어지며,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교육부 중투위에선 70여개의 학교 신설이 지난 30일 논의됐다. 이날 송도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단설유치원 1교 신설이 확정됐다. 송도 6·8공구에는 해양1초, 해양5초, 해양1중 등 총 7개 학교가 신설된다. 더불어 청라도 1개 학교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2021년 개교를 목표로 (가)‘청호초·중 통합학교’ 신설사업도 무난히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송도 6·8공구의 경우 신설 예정인 학교의 절반만 통과하게 됐다면,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60명을 초과하고, 청라 역시 평균 인원이 40명을 넘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중투위에는 70여개의 학교 신설이 논의됐으나 이 중 60% 정도만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만을 추구해 발생한 문제이니 만큼 앞으로는 교육 수요를 고려한 종
인천시교육청은 9월 한 달 동안 학교현장과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월동에서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에는 600여 명의 장애학생, 비장애학생, 학부모,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장애학생들이 길거리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울컥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기회는 많지 않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시교육청은 3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어울림 주간’으로 지정해 ‘장애공감’을 주제로 교육청 직속기관인 7개 도서관에서 ‘음악이 있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북콘서트는 연수·화도진·중앙·서구도서과에서는 고정욱 동화작가와 8일까지 진행됐으며, 11일부터 15일까지는 부평·주안·북구도서관에서 류승연 작가와 함께 진행된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 축전’을 개최된다.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교육부 주최의 전국행사로 음악, 영상, 회화, 사진, 공예, 그리고 스포츠까지 차별을 넘어 배려와 공감의 다양한 행사로 구성
인천시는 바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흉물로 자리잡았던 해안 철책을 거둬내고,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남동구 송도바이오산업교에 고잔톨게이트까지 2.4km 구간에 설치된 철책을 제거하고 친환경 보행로,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군사 보호구역 심의를 거쳤기에 국비 목표액 30억 원을 확보하면,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2020년이면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인천은 접경지역 특성상 북한과 마주해있어 다른 해양도시와 비교했을때 시민이 접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이 부족하다. 실제로 강화·옹진을 제외하고 인천 해안 212km 중 63.6km(30%) 구간은 철책에 가로막혀 있다. 시는 2035년까지 15곳 38.6km 구간에서 철책과 안전펜스를 철거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철책 철거사업과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도 가속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비·시비 26억원 등 52억원을 들여 2021년 12월까지 영종도 남·북측 해안도로 일대에 해안 탐방로인 ‘하늘·바닷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도 해안도로는 보행자 통행로와 자전거도로가 없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기에 탐방로를 설치,
김옥식 서해어업관리단장은 10일부터 11일 어업인들을 찾아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서해어업관리단장실’을 운영했다. 김 단장은 이작도 어촌계 어업인 약 35명과 어업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항포구에 방치된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약 100kg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별였다. 이후 옹진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인천시의 어업별 어업인들을 만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김옥식 단장은 “찾아가는 서해어업관리단장실을 운영해 어업인과 함께하는 현장중심의 수산행정을 강화하고 국가어업지도선 1척과 모범 어촌계를 연결하는 ‘1선(船) 1촌(村) 자매결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송이기자 juns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