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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해안철책 거둬내고 친수공간으로

市, 내년 12월까지 사업 진행
바이오산업교 2.4㎞ 구간 제거
2035년까지 15곳 구간 철거

인천시는 바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흉물로 자리잡았던 해안 철책을 거둬내고,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남동구 송도바이오산업교에 고잔톨게이트까지 2.4km 구간에 설치된 철책을 제거하고 친환경 보행로,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군사 보호구역 심의를 거쳤기에 국비 목표액 30억 원을 확보하면,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2020년이면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인천은 접경지역 특성상 북한과 마주해있어 다른 해양도시와 비교했을때 시민이 접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이 부족하다. 실제로 강화·옹진을 제외하고 인천 해안 212km 중 63.6km(30%) 구간은 철책에 가로막혀 있다.

시는 2035년까지 15곳 38.6km 구간에서 철책과 안전펜스를 철거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철책 철거사업과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도 가속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비·시비 26억원 등 52억원을 들여 2021년 12월까지 영종도 남·북측 해안도로 일대에 해안 탐방로인 ‘하늘·바닷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도 해안도로는 보행자 통행로와 자전거도로가 없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기에 탐방로를 설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0년 12월까지 동구 만석동 만석·화수부두에도 국비 11억 원을 포함, 16억 원의 예산으로 보행로·가로등·전망테크, 미관형 안전페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장과 군사 보호시설로 단절된 수변공간을 연결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라며, “하루 빨리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송이기자 juns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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