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주) 및 노동조합(위원장 박홍귀)이 내수부진 등 어려운 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공동으로 수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우제찬)에 전달해 주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23일 광명시 소하동 소하리공장(공장장 도철 부사장)에서 노·사측 관계자와 박상용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광명지역 복지사업 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공헌기금 조성사업을 전개, 모두 6억원을 조성했으며 이 기금중 1억5천만원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금은 광명시 관내 4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빈곤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급식비 및 관내 복지기관(15개)의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이철의 노동조합 소하지부장은 “이 사업이 조합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호응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부사장은 “노조원들의 관심속에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경기도, 광명시,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방노동사무소이 주최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가 다음달 2일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에 이어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서울, 경기, 인천소재 150~250여개 업체가 참여해 1만여명의 구직자를 모집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인업체의 인사책임자가 현장에 나와 구직자를 직접 면접하고 채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구직신청서 행사장배부),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또 행사당일 MBC TV의 '한국실업탈출 희망을 추천합니다'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며 다음달 20일까지 온라인(http://gyeonggi.incruit.com)으로 병행 운영한다. 문의 경기도 고용정책과(031-249-4647), 광명시기업지원과(021-2680-2066)
국내 최대 규모의 광명시 돔 경륜장이 24일 오후 3시 광명시 관내 지역 주민과 공단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주관으로 상량식을 갖는다. 23일 진흥공단은 총 사업비 2천415억원이 투입돼 광명시 광명동 452번지에 건립중인 돔 경륜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7만4천444㎡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 돔 경륜장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태영이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지난해 1월 첫 삽을 떴고 내년 12월 완공돼 2006년부터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다. 또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고 풍요로운 자립경제 도시 건설을 위해 수용인원 3만명의 규모의 전천후 돔 경륜장 안에는 소극장과 이벤트홀, 인터넷카페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이 들어서고 건물 주변의 7만9천여㎡도 자전거도로와 어린이공원, 청소년문화체육광장을 갖춘 시민공원으로 꾸며진다. 한편, 시관계자는 “경륜장이 준공되는 2005년 이후부터는 매년 600억원의 재정수입 증대와 함께 하루 1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