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4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다. 안 전 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당초 오후 2시30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 요청으로 30분 늦춰졌다. 이날 안 전 시장은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에 앞서 “법원 심사를 받고 와서 설명하겠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전 의원의 측근 A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총선 당시 윤상현 국민의힘 선거캠프의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A씨의 재판 과정에서 안 전 시장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시장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전 시장, 이학재 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자리를 놓고 경선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국내 대학 중 독립유공자를 발굴, 포상을 신청하는 유일한 연구소인 국립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대폭 확충됐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해 왔으며, 지난 3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3250명의 포상을 신청해 2019년 포상신청자를 중심으로 302명의 포상자를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연구소장 이태룡 박사와 강효숙·신혜란 박사 3명이 연구원으로 활동해 오다가 이번에 이윤옥·전영복 박사, 임동한 연구원을 새 식구로 맞아 더욱 알찬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새 식구를 맞이하는 자리에서 박종태 총장은 “그동안 휴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근무해 온 연구소장 이하 연구원들을 볼 때마다 매우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3명의 연구원이 확충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신청하는 일도 벅찬데, 인천 중구와 강화군에 이어 광복회 서울시지부의 독립유공자 발굴 용역이 이어졌다. 게다가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를 정리해 청소년 역사 자료를 만드는 일까지 맡아왔다”며 “3명의 연구원이 새로 합류해 매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성용원 차장이 13~14일 이틀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주요 시설물을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 성 차장은 첫날 영종 하늘문화센터와 운서역 공영주차장, 이튿날에는 송도 트라이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송도컨벤시아, 블루오션클럽 등 6곳을 찾아 시설물 안전과 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성 차장은 “재해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유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IFEZ 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시설은 직영 및 도급·용역·위탁 사업장 등 모두 50여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대상 시설별로 안전계획 수립, 안전·보건 분야별 점검 이행, 주기적인 현장점검 등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법 시행 초기 업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용원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대재해예방TF’를 구성한데 이어 IFEZ 통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전 직원 대상 직무교육 실시 등을 통해 선제적 관리체계 구축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5월 중 차장 직속으로 전문
SK인천석유화학은 발달장애아동의 신체능력 향상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인천 서구지역 초등학교 발달장애 학생에게 발달놀이 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3일 서구청에서 이재현 구청장과 김혜묵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 박애숙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아동 희망 키움 프로젝트’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서구지역 17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160여 명에게 발달놀이 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발달놀이키트는 친환경 화분 만들기, 화산 체험활동, 변기 세정제 만들기, 성교육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공간지각 능력과 사회성 발달, 소근육 신체 발달, 환경∙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형 키트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발달장애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6년부터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자립을 돕기 위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 구단과 함께 스포츠
인천시 강화군 소속 태권도 품새 곽여원 선수가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로 최종 발탁됐다. 곽여원은 지난 11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태권도 품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됐으며, 4년 전 이 대회에서 곽여원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딴 바 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품새는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개인전만 열린다. 예선부터 8강전까지는 1, 2경기 모두 공인품새로, 준결승 및 결승전은 1경기 공인품새, 2경기 자유품새로 각각 진행된다. 곽여원 선수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 품새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 소속 선수가 최고의 자리인 국가대표에 당당히 선발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강화군은 인천시 군·구 가운데 최초로 올해부터 100세가 되는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강화군 장수축하금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로효친 사회분위기 조성과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한 장수축하금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지급 대상은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100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생애 1회 장수축하금 30만 원과 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급한다. 만 100세 생일이 속한 달의 2개월 전 대상자 주소지로 안내문이 발송된다. 당사자 또는 직계비속 등 위임을 받은 사람은 생신 1개월 전에 신분증과 통장, 위임을 받은 자가 필요한 서류 등을 갖춰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지급대상은 1922년 이전에 출생하신 어르신 28명이다. 장수축하금은 신청일 기준 다음달 말일까지 대상자의 금융계좌로 지급되고, 축하물품은 읍‧면을 통해 직접 전달된다. 군 관계자는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대학교 학생생활상담소(소장 이영애)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12일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 운영된 ‘마음안심버스’에 약 2시간 동안 4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 자신들의 두뇌와 신체 스트레스 상태를 체크해 보고 검사결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진단하는 시간를 가졌다. ‘마음안심버스’는 코로나19로 불안과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살피고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행하는 이동버스로,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인천시 소재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 내부는 심리안정기기 이용 공간, 스트레스 측정 공간, 집단 프로그램·상담 공간, 개인상담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스트레스 측정, 마음건강 검사, 심리회복 프로그램 기기 이용, 검사결과에 따른 1:1 정신건강 상담 등이 제공된다. 고위험으로 판단되는 학생들의 경우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마음건강 회복을 돕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0~30대의 우울 위험군과 자살 생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따라 학생생활상담소는 1학기 중 세 차례(4월
인천시는 서부권역(중·동구)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련 법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소각)시설을 설치하려는 경우에는 입지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한 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최종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또 위원회는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지난 1월 제2회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전문연구기관 선정 절차 수행을 시에 위임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시는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중구와 동구지역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목표로 하루 300톤 규모의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 타당성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대상권역 기초조사 및 입지후보지 대상 제시, 입지 후보지 분석·평가 등을 과업내용으로 제시했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위원회의 최종입지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입지선정위원회가 폐기물처리(소각) 시설을 최종 결정하는 만큼 이번 용역이 최종입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지역에서는 오는 202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인천 강화군의 원도심이 미래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군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담조직을 구성해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문화가꾸기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온수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역 주민과 서로 협력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문화가꾸기’는 강화읍성 4대문 안 지역을 강화도령(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테마로 원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용흥궁공원 제모습찾기를 비롯해 마을의 정취가 담긴 골목길 정비, 살기 좋은 안심마을 가꾸기, 천년 우물 쉼터 조성, 강화 도심 진입부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도시재생사업은 ▲강화군행복센터 ▲달빛공원 ▲고려 테마거리 ▲노후 주거지 정비 ▲남산마을 신활력 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온수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역사 스토리가 있는 문화
미래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 공간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의 오는 2024년 개관에 앞서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교육 등을 제공할 시범 교육장인 실습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NIBRT는 첨단 바이오공정 시설을 활용, 인력·교육·연구·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를 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실습교육센터 개소식이 연세대 K-NIBRT사업단 주관으로 11일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K-NIBRT는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GMP(우수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교육장에서 한국형 실습 중심 교육을 수행하는 것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Y-PLAZA에 마련된 실습교육센터는 실습장비 74종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정식 개소에 앞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공정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 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핵심 인재들을 키워나가기 위한 시범교육장으로 사용된다. 실습교육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해 K-NIBRT 비학위과정으로 각각 백신특화과정 137명과 일반공정과정 14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올해에는 백신특화과정 120명, 일반공정과정 18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