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재계약 대상자 65명 중 64명과 2024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는 2024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대상자 중 외야수 송민섭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2024 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단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은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박영현이 기록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 연봉 6100만원에서 162.3%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사인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68경기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박영현은 KBO 최연소 홀드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손동현도 연봉 5000만원에서 7000만원 오른 1억 2000만원(인상률 140%)에 계약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또 외야수 문상철은 지난 시즌 5600만원에서 96.4% 인상된 1억 1000만원에 계약하며 야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고, 외야수 김민혁(2억 4000만원)도 9000만원 인상되면서 야수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강백호는 지난 해와 동결된 2억 9000만원에 사인했고, 소형준은 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월 3일 오전 0시30분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한 호주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이번 대회 처음으로 스리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에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원톱으로 세운 한국은 좌우 날개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배치했고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설영우(울산 HD),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김태환(전북 현대)을 기용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사우디도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스리백을 가동해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중원에서 공방을 펼쳤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는 3월 9일 시작해 팀 당 10경기 씩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024 KBO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9일 시작해 19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연습경기에 나서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나머지 구단보다 2경기가 적은 8경기만 소화한다. 이에 따라 올해 시범경기는 10개 구단 합계 총 48경기를 진행한다. 시범경기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부산),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창원),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마산) 5경기가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일부 기간 사용이 불가능한 구장에서 잡힌 경기는 창원 마산구장을 중립 구장으로 삼아 치른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와 육성선수가 출장할 수 있으며,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치르지 않는다. 또 우천 등으로 인한 취소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은 팀당 2회씩 신청할 수 있으며 2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단레이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브라질 세리에C의 인디펜단테-PA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단레이는 이후 페이산두 SC, 샤페코엔시, 나우티코 등의 브라질 클럽을 거쳤다. 줄곧 브라질에서만 커리어를 쌓은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생애 처음올 해외 진출을 결정했고, K리그 2부 리그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순도 높은 골결정력을 보유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184㎝, 81㎏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닌 단레이는 침투 이후 마무리는 물론, 동료선수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안양은 공격수 단레이의 합류로 공격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레이는 “브라질에서 한국까지 먼 여정이었지만 안양에 합류해서 행복하다. 구단의 목표와 내 목표는 일치한다. 안양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팬 분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2월 5일 경남 남해로 2024시즌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2024 베른 국제 여자컬링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8일 밤 스위스 베른의 베른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강원 강릉시청을 8-2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올해 첫 세계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도청은 지난 해 캐나다 전지훈련 기간 중 출전한 2023 캐나다 컬러스 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와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에서 대한민국 컬링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청은 예선 전적 4승 1패로 8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1차전에서 팀 아우구스틴(오스트리아)을 9-1로 제압한 경기도청은 예선 2차전에서 팀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이탈리아)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예선 3차전에서 스위스의 팀 코리 훌리만에게 5-7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경기도청
2023~2024시즌 프로배구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봄 배구를 향한 순위경쟁을 재개한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가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일 4라운드가 종료된 뒤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프로배구는 11일 만에 5라운드를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6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봄 배구 티켓을 획득하려는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부의 경우 리그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6개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을 노릴 만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선두 서울 우리카드(15승 9패·승점 44점)부터 6위 현대캐피탈(9승 15패·32점)까지 승점 차가 12점에 불과한데다 1~6위간 각 팀들의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43점·14승 10패)은 선두 우리카드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있고 3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0점·15승 9패)도 호시탐탐 선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에 오르며 월드컵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2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에서 37초22의 기록으로 에린 잭슨(36초90)과 키미 고에츠(37초08·이상 미국)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9조 인코스에서 고에츠와 함께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고에츠(10초44)보다 늦은 10초53에 통과했다. 첫 100m를 금메달을 획득한 잭슨(10초31)보다 0.22초 늦은 전체 공동 4위로 통과한 김민선은 이후 특유의 경쾌한 레이싱으로 뒷심을 발휘했고, 최종 500m 결승선을 전체 3위 기록으로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랭킹점수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400점으로 잭슨(434점)에 이어 전체 2위를 유지했다. 3위 고에츠(382점)와는 18점 차다. 김민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K3와 K4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지한과 김도윤, 미드필더 심태웅, 수비수 이지성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산은 이번 영입으로 다양한 포지션의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의 전력을 한층 보강하게 됐다. 아주대 출신의 공격수 김지한은 2022년 U23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강릉시민 축구단(K3리그)을 통해 성인무대에 데뷔했으며 저돌적인 플레이로 박스 안에서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도윤은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 출신으로 2022년 당시 많은 득점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을 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아왔다. 다부진 체격으로 스크린플레이가 강점인 김도윤은 영리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중랑FC(K4리그) 출신의 심태웅은 빠른 스피드와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산 U22 자원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중랑FC(K4리그) 출신의 이지성은 과감한 오버래핑을 통한 공수 관여도가 높은 윙백으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측면에서 크로스 플레이로 안산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식 안산 단장은 “신인 선수들이 안산에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은 왼쪽 수비 강화하기 위해 최지묵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최지묵은 태국 방콕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울산 유스 출신인 최지묵 선수는 14세 이하(U14) 대표로 발탁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보였고, 2013년 울산 현대중의 전관왕, 2016년 울산 현대고의 전관왕을 이끈 주역이었다. 2020년 성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한 최지묵은 K리그 통산 81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최지묵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 터키 전지훈련 명단에 발탁되기도 했다. 왼발잡이인 최지묵은 뛰어난 체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1:1 대인방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수준급의 크로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프트백 외에도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할 수 있어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묵은 “명문 구단 수원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반드시 다이렉트 승격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불펜 자원인 투수 주권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26일 투수 주권과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권과의 계약 조건에는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7억원이고, 이후 2년은 9억원의 성적 옵션이 포함됐다. 충북 청주고를 졸업한 주권은 2015년 kt의 우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1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주권의 KBO 통산 기록은 9시즌 동안 438경기에 등판해 33승38패, 1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주권은 2019년 불펜 필승조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2020시즌에는 31홀드를 기록, KBO리그 홀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주권은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투수로,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고참 투수가 된 만큼,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