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벗어난 배움이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교육의 경계를 넓히려는 시도가 안성에서 본격화됐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25일 ‘2026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하며, 학생 누구나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시작되는 정규 ‘봄 시즌’에 앞서 프리시즌 형태로 운영된다. 첫 단계에서는 ‘쿠킹 어드벤처’를 비롯한 7개 프로그램이 개설돼 학생 참여형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유학교는 기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안성맞춤 공유학교 캠퍼스를 비롯해 학교, 도서관 등 지역 거점 공간이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며, 배움의 장소와 방식이 한층 유연해졌다. 교육지원청은 향후 도자기 제작, K-POP 댄스, 난타, 풍물, 검도, 목공, 치어리딩, 테니스, 합창, 국제교류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시도는 교육 기회의 지역 간·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고, 학교 안팎을 잇는 새로운 공
안성경찰서가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안성시 양성면에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 추진 업체 대표 A씨와 마을 주민 15명 등 16명을 이달 초 무더기 송치했다. 25일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소각장 설치 동의서를 받기 위해 마을 이장 등에게 100만∼700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수수한 이들은 전직 마을 이장 등 다른 주민들의 투표권을 위임받은 이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마을주민 200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청원서를 그대로 A씨 업체에 넘긴 한강유역환경청 직원 B씨도 함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건립 반대 청원서에는 주민들의 이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환경청 직원 B씨는 반대하는 주민들과 원만하게 소통해 해결해보라는 취지로 청원서를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청은 폐기물 처리 사업의 인허가권을 행사하는 곳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9일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반대 주민협의회 측이 안성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안성시청과 안성경찰서 앞에서 여러 차례 집회를 열어 소각장 찬성 측 전·현직 이장 17명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라고
안성에서 주민이 직접 제안한 조례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방향을 확정하는 공론장이 열리며, 주민 참여형 입법 모델이 본격적인 제도화 단계에 들어섰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적 합의 공론장’을 개최하고,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조례 초안을 시민들과 함께 검토했다. 이번 공론장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된 4차례의 집중 연구모임을 통해 주민들이 도출한 조례안을 보다 폭넓은 시민 의견으로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행정·의회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9개 원탁으로 나뉘어 조례의 목적과 정의, 마을활동가 지원 등 주요 조항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세부 내용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공론장은 기존의 행정 주도 입법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조례를 설계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상향식 구조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은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례 내용을 구체화했고, 원탁별 발표와 전체 토론을 거쳐 개정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운길 단장은 “주민들이 4주간 학습과 논의를 통해 만든 조례안이 공론장을 통해 더욱 보완
안성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 전용 통학버스 ‘안(安)녕(YOUNG)버스’를 오는 30일부터 운행한다. ‘안(安)녕(YOUNG)버스’는 ‘안성(安)’과 ‘젊음(YOUNG)’, 그리고 밝은 인사 ‘안녕’의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와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사업으로, 관내 대중교통 취약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운행은 총 5개 노선에 버스 7대가 투입되며, 13개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주요 노선은 공도·진사리, 죽산·일죽, 안성 시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죽산고·일죽고·두원공고·가온고 등 주요 학교를 경유하거나 종점으로 설계됐다. 특히 학교별·요일별 수업 종료 시간이 다른 점을 반영해 하교 시간대를 다양화하는 등 실제 통학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운행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통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안성시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 다만 학생 본인 명의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성소방서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 진화훈련을 실시하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안성소방서는 최근 안성향교 일대에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수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현장 지휘체계 구축, 진화 장비 투입, 방화선 설치, 잔불 정리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했다. 특히 산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초동 대응과 기관 간 역할 분담, 장비 운용, 현장 지휘 및 통신 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산림은 물론 목조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훈련도 병행됐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임무와 대응 절차를 재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훈련 과정에서
안성시의회가 지난해 통과시켰던 공장 이격거리 관련 조례를 불과 반년 만에 완화하는 개정안을 다시 통과시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0호 이상의 집단주거지 인근에 공장이 입지할 경우 100미터의 이격거리를 두도록 한 조례’를 재개정해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해당 조례는 자연부락 내 공장 입지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개면 분토마을 민원을 계기로 지난해 9월 시의회를 통과했다. 당시에는 국민의힘 의원 4명을 포함해 전체 의원 8명 중 7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별다른 반대 없이 의결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건축업자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조례 개정에 나섰다. 이격거리 기준을 ‘50미터 이내 7호 이상일 경우 제한’으로 수정해 통과시켰다. 당초 논의 과정에서는 ‘50미터 내 5호 이상’ 기준으로 완화하는 안이 거론됐지만, 심의 과정에서 이보다 더 완화된 기준이 최종 반영되면서 사실상 규제 기능이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조례를 발의했던 황윤희 의원은 “이익집단의 요구에 따라 주민들의 최소한의 주거권과 재산권 보호 취지가 훼손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경기도의원 안성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가 최근 환율 상승과 물가 부담 증가로 인한 민생 경제 악화를 지적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24일 이 예비후보는 "중동 지역 긴장과 국제 정세 불안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제 유가 변동과 외부 변수로 인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부담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업인 등 서민들에게 가장 먼저 전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 역시 매출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지역 경제를 지키는 민생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성시의원 재직 당시 추진했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사례를 언급하며 위기 대응 경험을 부각했다. 그는 “재정 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활 안정을 우선으로 판단해 협의와 설득을 통해 20만 시민에게 1인당 5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며 “위기 상황에서는 행정의 속도와 정치의 결단이 시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과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2026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형 과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설된 과목은 ‘스포츠 경기 체력 심화’로, 한경국립대학교와 협력해 운영된다. 안성 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체육관과 실습시설 등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스포츠 경기 수행에 필요한 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등 복합 체력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개인별 체력 진단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을 설계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게 된다. 여기에 체육 계열 진학과 스포츠 분야 진로 탐색을 연계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까지 이어지는 점도 주목된다. 이정우 교육장은 “이번 학점인정형 과목 운영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고교학점제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및 대학과 협력하는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과목 선택권
윤한웅 안성시 나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가 도심과 농촌의 생활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안성은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서로 다른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안성3동을 비롯해 고삼면, 미양면, 대덕면 등 권역별 생활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안성3동과 관련해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의 교차로 개선과 보행자 중심 신호 체계 정비를 통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 강화와 소규모 돌봄 공간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농촌 지역인 고삼면과 미양면에는 농업 기반과 생활 편의 개선을 중심으로 한 공약이 제시됐다. 고삼면은 농로와 수로 정비, 농업용수 배수 개선과 함께 고령층의 병원 이용과 장보기를 지원하는 이동 편의 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미양면은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방상팬과 살수시설 지원 확대와 수확기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했다. 대덕면에는 생활환경 민원 대응을 위한 ‘마을 단위 책임구역제’ 도입이 제시됐다. 소음과 쓰레기 등 반복되는 민원을 관리하고 처
국민의힘 박명수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안성의 도시 구조와 산업 기반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스마트시티 안성’ 구상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23일 안성시 공도읍 선거사무소에서 ‘10대 핵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규제 혁파와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안성은 역사와 전통을 갖춘 도시지만 각종 규제와 산업 기반 부족으로 성장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도시 구조 개편과 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 발전의 핵심 과제로 규제 문제를 지목했다. 박 예비후보는 상수원 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가 도시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 평택시와의 협력 및 중앙정부 협상을 통해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체계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미래전략 안성발전 2.0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성 동부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동아방송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