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1일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도내 5개축 490개 주요 혼잡 구간을 내년 6월말까지 완전히 개선키로 했다. 이 개선 사업이 추진될 도로는 시속 20㎞ 이하 정체 구간 중 교통사고가 많고 차량의 도로이용이 높은 도내 20개축(총연장 1천540㎞) 2천130개 지점에서 우선 선정했다. 도는 이들 490곳을 대상으로 기하구조 개선·용량 증대 등 교통소통 개선사업 405건, 안전시설확충·선형개량 등 교통안전사업 187건, 환승.편의시설 등 대중교통개선 118건, 보행로 확보.자전거도로 등 15.8㎞ 설치, 첨단신호시스템구축 및 연동화 확대 등 신호체계개선(212㎞) 사업을 펼친다. 내달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모두 마치고 11월 공사에 착수, 늦어도 내년 6월말까지 완공할 계획. 총 사업비 958억원이 투입될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평균 차량통행 속도는 30% 이상 향상되고 통행 시간 절감에 따른 편익 비용으로 연간 1천936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또 에너지 사용량은 연간 2천400만ℓ가 절감되고 교통사고와 사망자수도 각각 27%,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들 5개축(490개 구간) 외에도 나머지
도가 한국광복군에 참여, 항일투쟁을 벌인 여군인 오희영에 대한 재조명에 나선다. 도는 13일 오후 1시30분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경기여성 재조명 심포지엄의 하나로 ‘한국 광복군 오희영 재조명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한국광복군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자료가 상영되고 오희영의 가문, 광복군 활동상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광복군으로 함께 활동했던 친동생 오희옥 여사가 직접 발표에 나서 오희영 생생한 활동상과 시대 상황을 설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희영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출신으로 1940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군사모집과 선전활동에 참가했다. 또 한국애국부인회, 한국독립당,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한국광복군 제3지대 한국독립당 당원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조부 오인수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의병장으로 대일항전에 나섰으며 부친인 오광성 장군은 만주 일대에서 항일무장 투쟁을 전개하는 등 3대에 걸친 항일투쟁 집안이다. 경기여성 재조명 심포지엄은 지난 2001년부터 명성황후, 최용신, 바우덕이, 염경애, 나혜석, 이사주당에 대한 심층연구를 실시해왔다.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여대생 리더십 육성 캠프갸 13일 아주대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6개 대학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21세기 여성 리더십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여성리더십의 중요성과 예비 사회인으로서 여성과 사회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아주대와 한국관광대학(10월16일)에서 여성 리더로서 자기관리와 효과적인 진로선택을 주제로 강연이 열리고 강남대(10월11), 을지대(10월12일), 동서울대학(10월19일)에서 여성리더십 향상, 한신대(10월4일)에서는 여성 정치리더십 향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변화에 발맞춰 지난 2000년부터 21곳에서 여대생 리더십 육성캠프를 열었다. 도 관계자는 “여대생이 사회진출에 필요한 심도 높은 주제를 대상으로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여성 리더십 향상을 통한 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임시 개통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내달 1일부터 2달여간 폐쇄된다. 도 관계자는 “그간 도 북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했으나 오는 12월말 전면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다”며 “개선대책이 완료되면 의정부IC~호원IC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6분에서 10분 정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1년 넘게 호원IC를 이용했던 3만9천여대의 차량이 완전개통때까지 경유 도로로 이동함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도는 경유 차량들을 위해 공사비 23억원을 들여 동부우회도로 1.8㎞ 구간을 기존 6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하고 3개의 교차로에는 회전차로를 증설하는 등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자족형 도시’로 건설중인 광교 신도시의 교통 대책이 관련 기관간 협의 지연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수원시, 경기지방공사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1공구 공사가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원시, 도 등은 모두 3천50억원을 들여 북수원-상현IC 4차로 7.9㎞구간을 민자도로로 건설하는 등 광역도로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창용문4거리 지하차도(4차로·300m), 지구계~삼막곡((6차로·1.1㎞), 지구계~성복IC(1.2㎞·4차로) 등 모두 5개 구간 총 연장 19.2㎞, 전체 사업비는 1조647억원 규모다. 그러나 민자가 투입되는 북수원~상현IC 구간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 인근의 창용문4거리지하차도 구간이 가장 심각하게 차질이 우려된다. 북수원~상현IC 구간은 공사와 시의 공사비 부담 비율 문제로 인해 설계 용역조차 발주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2010년 공사 착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공사측은 총 사업비 가운데 공사가 부담키로 한 700억원을 수원시가 떠안기를 바라고 있다. 공사측 관계자는 “수원시가 민자사업자 선정 연구용역, 기관간 협약체결 등 이행에 소극적이다”며 “공사 지연
도는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의 산둥(山東)성과 양 지역 12개 도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경기-산둥 도시연합(GS Goverment Federation)’을 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주도하에 국내 각 기초자치단체가 외국의 기초자치단체와 도시연합 형태의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시연합 참여 도시로는 도에서 수원·부천·고양·안산·안양·용인·평택·시흥·광명·광주·김포·포천이 잠정 확정됐고, 산둥성에서는 지난(濟南)·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웨이팡(삼수변에 維坊)·옌타이(煙臺)·쯔보(淄博)·둥잉(東營)·르쟈오(日照) 등 도내 각 시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산둥성의 도시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첫 회의는 내년 4월 포천에서 김문수 지사와 한위췬(韓寓群) 산둥성장, 해당지역 24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양 지역을 오가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도시연합은 도와 산둥성간의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한차원 높은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 양 지역 지도자들간 경제, 문화, 환경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행정 사례를 전파하며
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교통개선 및 환경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1년까지 공무원 정원을 1천83명 늘리기로 했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07-2011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을 수립, 도의회에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8천275명인 경기도 공무원은 2011년 9천358명으로 1천83명이 늘어나게 된다. 연차별로는 올해 241명, 2008년 365명, 2009년 172명, 2010년 166명, 2011년 139명이 각각 증원된다. 분야별로는 소방에서 전체 증원 인력의 39.2%인 424명이 늘어나고, 기획·행·재정·산업경제에서 191명(17.6%), 보건복지 155명(14.3%), 의회 129명(11.9%), 도시주택·지역개발 119명(11.0%), 환경관리 65명(6.0%)이 각각 증가한다. 직급별로는 일반직의 경우 5급 이상은 작년 말 533명에서 2011년 736명으로 203명, 6급 이하는 1천548명에서 1918명으로 370명이 증원된다.
김문수 도지사의 ‘규제 철폐’ 목소리가 안쓰러울 정도로 다급하다. 전방위적 도민들의 지원 협조는 물론 “도민 피해로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을 아는가?”라며 타시도에 대한 호소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열린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를 방문, 시적인 표현을 빌려 중앙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하고 중앙기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아침 아이가 학교가기 전, 아빠가 출근하기 전 마셨던 물이 어떤 물인지 아십니까?”라며 운을 뗀뒤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 아침에 일어나 마신물은 모두 경기도 물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에 있는 아내가 지금 마시고 있는 물도 경기도에서 나오는 물입니다”라며 “서울시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한 도민 1천100만 도민들의 피와 땀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김 지사는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을 방문, 반환 미군공영지 개발에 따른 예산지원과 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여지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처간
세번째 경기도립공원으로 군포·안양에 소재한 수리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송영배 환경생태연구소장이 수행한 ‘경기도 도립공원 지정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접근성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 수리산이 1위에 올랐다. 수리산은 청계산(618m), 광교산(582m), 관악산(629m), 백운산(564m)등 광주산맥을 이루는 중요한 산지 중의 큰 산으로 태을봉(해발 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해발 451.5m), 북쪽으로는 관모봉(해발 426.2m), 북서쪽으로는 수암봉(해발 395m)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리산은 군포시와 안양시계에 걸쳐 모두 547㏊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도립공원으로 개발될 댄 두 도시의 시민 휴식처 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소장은 “도립공원 후보지 5개소에 대해 평가한 결과, 수리산은 대도시에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했다”며 “수려한 경관에 자연보전이 잘되어 있고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풍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최종 보고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도립공원 지정 적격지 선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 용역비 5억원을 들여
‘로스쿨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 도가 경기대 아주대 단국대 등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들 대학측과 연계, 수도권 ‘역차별’ 차원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이기로 한 것이다. 도는 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문을 냈다. 이 건의문에서 “지방의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에 로스쿨 설치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적극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이어 “도내 무역 규모는 전국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5인 이상 제조업체 30.8%, 연구개발인력 29.2%, 중소기업 육성자금 24.3% 등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인구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만큼 어느 지역보다 법률 서비스 수요가 많아 로스쿨 설치가 절실하다”그 당위성을 강조했다. 도는 “로스쿨의 도입은 사법의 민주화, 대국민 법률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 추진돼야 한다”면서 “도눈 법률서비스 수요가 집중돼 있어 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로스쿨 설립이 타 시·도 보다 더 절실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인구는 1천853명, 수원지법의 소송 사건은 한해 244만9천여건에 달한다”고 법률 서비스의 공급 부족을 크게 우려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