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9월 15일까지 1차 컷오프를 통해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을 압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20일 회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8월 말 본경선 후보자 접수를 받고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컷오프 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예를 들면 압박 면접, 또는 개인 피티·발표회, 또는 몇 가지 주제를 놓고 서로 간에 토론을 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입장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후보자들이 당 예비 경선 후보자로 참여하는 게 득이 될까 아닐까 따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준위는 비공개회의에 앞서 대선 예비후보 접수자인 안상수·강성현 예비후보 2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국회추진단이 출범했다. 한강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분도(分道) 논의가 가속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6월 각각 경기북도 설치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 공청회까지 마친 상태다. 1987년부터 경기북도 설치 요구가 나왔고 (가칭)'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 비슷한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입법 공청회까지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부는 지난 70년 동안 '안보'를 이유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으며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 왔으며 경기북부가 발전하려면 별도의 광역자치행정의 주체가 되어 독자적인 개발계획과 효율적인 도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도' 설치는 대한민국이 초일류 선진국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국가적 과제일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해서도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 추진단은 앞으로 시민단체와 경기지역 지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국민의힘 입당 직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경선주자 중에서 나이가 많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상견례를 하고 '토론 배틀'을 통해 선발된 신임 대변인단과 만나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당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면서 앞으로의 당 내 경선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입당 이후 최 전 원장은 김미애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도 잇따라 만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계기에 대해서는 "지금 정당 중에서 제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라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재고 들어가는 것보다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것이 제가 살아온 원칙"이라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저출산을 꼽았다. 최 전 원장은 "'내가 낳은 자녀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여야 대선 주자 지지율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야권 1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여권 선두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사람을 맹추격하며 3강 구도 재편을 노리는 형국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7~1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7.1%, 윤 전 총장은 19.7%,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4.6%를 보였다. 그 뒤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4.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 1.3%, 유승민 전 의원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 지사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44%를 보였고 윤 전 총장은 34.9%였다. 이 지사는 최 전 원장과의 가상양자 대결에서도 46.8%로 최 전 원장
정의당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19일 ‘외로움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출범을 알리며 본격적인 정치 재개를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97년 IMF로 우리 사회 체질이 극도로 나빠지고, 그로부터 한세대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며 “부모세대보다 못한 삶을 사는 청년들, 홀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 수많은 이들이 어려움이 닥쳐도 기댈 곳도, 도와줄 곳도 찾지 못한채 힘든 삶을 버텨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삶은 검찰개혁도 언론개혁도 해결할수 없다. 보편복지와 기본소득으로도 나아질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가 외면했던 외로움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고립, 분리, 외로움이 아닌 소통과 친절, 공동체의 미래로 나갈 전망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 우리는 외로움을 넘어 서로 끊어진 관계성을 회복하고 상호의존성을 회복하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 돌봄없는 성장이 우리의 행복과 존엄을 앗아가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며 “‘외로움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은 복지국가의 한계를 넘어 돌봄사회, 돌봄국가로 나가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이 최종 무산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는 막판까지 일본 측의 전향적 제의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문제로 국내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자 양국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9일 대선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공직을 34년 하면서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이 크다"며 "어떤 식으로든 미래와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여 년 이상 제가 했던 공직생활 동안 제 마음의 중심은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였다”며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사회에 대한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길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식으로든 기여' '헌신' '몸을 던진다'는 것은 대권에 도전하거나 정계에 입문할 때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과 관련해 정치 입문과 함께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동연 전 부총리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재창출이나 야당 국민의힘·국민의당이 내세우는 정권교체, 둘 중 어느 것으로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대신 '정치교체'를 들고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의 우리 정치현실상 여야 어디가 집권하든, 소위 말하는 정권재창출을
청와대는 19일 도쿄올림픽 개막식(23일)계기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현재 양국이 협의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과로서 미흡하다“며 ”막판에 대두된 회담의 장애에 대해 아직 일본 측으로부터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23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측이 언급한 '막판 장애'는 최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대한 처리 문제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본 정부가 소마 공사 경질을 결정했다는 요미우리신문 보도와 관련해 "일본이 특정 언론을 통해 슬그머니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한국에 전달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까지는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 여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청년 시민단체 뉴웨이즈(NEWWAYS)와 '2030 청년인재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민의힘 측 이준석 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과 뉴웨이즈 측 박혜민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정치를 지망하는 청년들을 함께 발굴하고 공직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약서에서 ▲양측이 지방선거 기초의원 출마에 뜻이 있는 20·30대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 ▲'뉴웨이즈'는 출마하고자 하는 청년인재를 발굴해 국민의힘에 연결하고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는 20·30대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책 협약식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훌륭한 대선 주자들이 참여하게 하는 것에 더해 젊은 세대들이 (당에) 더해질 수 있도록 대선에서도 지선에서도 큰 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당 인재영입위원장은 "내년 대선과 지선을 대비해 국민의힘은 청년 인재를 많이 발굴해 정치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뉴웨이즈와 협약을 갖게 된 것은 청년 정치인들을 현실 정치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수 야권은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247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데 대해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여당이 청해부대 사태의 책임은 외면하고 도리어 ‘사실왜곡’이라며 국민과 제1 야당을 향해 적반하장하고 있다”며 “군 장병들과 그 가족,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죄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무슨 이유를 내놓든 방역 무능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고, 보관이 어려워 백신 접종이 어려웠다면 최소한 감염대응 매뉴얼이라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했다"며 "사실상 정부와 군이 우리 장병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군 부대는 대한민국의 책임이다. 우리 국군 통수권자(대통령)는 뭘 하고 있나"라며 "아무런 대책없이 2030세대 일부로서만 취급하는 청와대는 진정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 301명중에 247명이 양성판정 받은 국군 책임은 누가져야 하는가"저는 "저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