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는 화재와의 전쟁 전략상황실 운영을 비롯한 화재 저감시책 추진 사항을 발표하는 등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위해 서는 12일 본서 3층 상황실에서 ‘화재와의 전쟁’ 전략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화재사망률 10%이상 줄이기 등 소방업무 전반에 대해 세부계획을 점검·추진키로 했다. 서는 먼저 화재저감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특별소방검사 체제를 확립하고, 소방시설 설치기준 강화에 따른 사전준비와 화재보험 의무가입 확대 추진, 비상구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시행에 따른 홍보에 가용인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소방작전·전술 재정립을 위한 소방통로 확보를 비롯한 5분이내 현장도착률 50%대로 끌어 올리는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소방전술 재설계와 양평재래시장 Fire 라인 설치를 위한 민·관 협의회 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사각지역 해소를 위한 2010년 특수시책인 119 우정봉사단 확대 추진은 물론 원격 화상시스템을 적재한 중환자용 구급차량 운영으로 사망률 제로(Zero)화를 꾀하기로 했다. 김성곤 서장은 “화재에 대한 낮은 국민의식과 책임감 부족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후진적
양평군수 선거는 '수성이냐, 반전이냐'를 놓고 선거막판까지 혼전양상이다. 무소속으로 재입성에 도전하는 한택수 현 군수와 한나라당 유병덕 후보와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는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양 후보진영은 모두 박빙의 승리를 자신하며 시가지와 농촌지역 등 전략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의 우정규, 김건호 후보도 각기 지역에 쌓은 다양한 인맥과 지지기반을 활용,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이처럼 선거막판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접전양상을 띠자 각 후보진영은 나름대로 부동층 향배가 선거당락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보고 지역표심을 끌어안는데 총력을 펴고있다. 한나라당 유병덕 후보는 공천잡음으로 빠져나간 한나라당 지지세력들이 선거중반을 지나면서 재결집되고 있다며 고무되는 분위기다. 유 후보는 이런 추세로라면 선거초반 열세를 충분히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막판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 4년간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양평의 발전상은 행정전문가가 보여온 인색한 인허가 등의 한계점 때문"이라며 참신하고 능력있는 자신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부탁했다. 무소속의 한택수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무리없이 시정을 이끌어온
양평군수 선거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재선을 준비한 한택수 군수와 한나라당 경선에서 공천권을 따낸 유병덕 전 양평농협 조합장과의 자존심을 건 양강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여기에다 열린우리당 공천에서 좌절을 맛본 우정규 후보와 김건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본선에 합류,'2강 2약'의 선거구도속에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무소속의 한택수 후보는 현역 군수라는 잇점과 한나라당의 경선반발 세력을 지지기반으로 꾸준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한나라당 유병덕 후보도 꾸준한 약진을 거듭, 막판 선거전으로 접어들면서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용문면 연수1리 이장출신인 김건호 후보와 지난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번 양평군수 공천에서도 탈락의 아픔을 경험한 우정규 후보는 자신의 정치인생을 걸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 젊은 정치에 인색한 지역정서에 새로운 '도전 패라다임' 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선거구도 속에 각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지역민에게 호소하며 흩어진 바닥 표심을 흡수하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택수 후보는 각종 인허가 등 개발욕구와 행정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양평의 한 농촌 고등학교가 학생수 감소에 따라 폐교 위기에 몰리자 지역의 학부모와 동문회, 단체들이 나서 ‘학교 되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측은 학생 감소 요인을 농촌이 노령화되는 추세도 한몫을 차지 하지만 교육여건이 좋은 인근 학교로의 전학과 진학을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측은 축구부를 창단, 특징있는 학교 이미지로 개선해 오히려 특기생들이 모여드는 학교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내놓았다. 최근 이같은 계획에 학교측과 운영위원, 동문이 나서 축구부 지원을 위해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올해 11억원을 투자, 학교내 잔디구장 조성과 축구부들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 이종철씨의 감독 선임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선수와 코칭스텝으로 축구부 창단식을 갖기로 하는 등 2008년까지 전국 대회 우승 목표를 포부로 밝혔다. 한편 1968년 청운산림고로 문을 연 청운고는 1980년 9개 학급으로 증설될 정도였으나 1990년대 들어 학생수가 급감, 1천여명에 달하던 전교생이 현재는 고작 90여명 정도다.
양평군은 통합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이 수질오염총량 관리제 수용합의를 계기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각종 대규모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내 기존 취락지역의 토지이용 규제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군의 통합하수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부 승인된 하수처리 용량을 포함, 2006년(1단계)에는 현재 운영되는 1일 처리용량 2만3천400t에서 3만3천700t으로 1만30t이 증가되며 오는 2021년(4단계)에는 5만9천700t의 하수처리용량을 확보한다. 또한 하수처리 구역도 당초 23.4㎢에서 18.8㎢(570만평)이 늘어난 2006년(1단계) 42.2㎢, 2021년(4단계)에는 73㎢로 확장된다. 특히 이번 승인으로 군의 역점 사업인 양평영어마을 조성사업과 소나기마을 조성사업,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 전통생태 산촌마을 조성사업, 강하면 미술중심거리 조성사업, 용문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주요 대단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20만 물과 숲의 도시’를 목표로 중앙도시계획 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양평군 도시기본계획이 내년 초 건교부로부터 차질 없이 승인될
겨울방학을 맞아 지자체를 비롯한 사회단체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얼음썰매장이 이용객 편의증진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병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강상면 남한강 둔치를 비롯해 용문면, 개군면, 양서면 등 곳곳에 얼음썰매장이 개장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은 물론 수도권 행락객들의 심신단련 및 전통학습 체험과 놀이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군과 민간단체가 마련한 강상 남한강변 얼음썰매장은 300여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3.000여평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용자 편의도모를 위해 별도의 비닐하우스 2동에 난로와 휴게시설, 물품보관 시설을 비치하고 있다. 또한 250여개의 썰매와 100여개의 팽이와 전통연 등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직접 연을 만들고 날릴 수 있도록 하는 전통연 날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놀이 및 전통체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양서면은 지난 23일 양서 체육공원 일원에 700여평 규모의 썰매장을 개장했으며, 개군청년회도 복지회관 맞은편에 썰매장을 마련해 오는 30일 개장할 예정으로 전통썰매와 팽이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용문소방파출소도 지난 20일 400여평
“학교에도 가고 싶고, 게임도 하고 싶은데…오늘 하루만이라도 편안하게 잠잘 수 있었으면…” 지난 2000년 9월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 난치병 암진단을 받고 5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정준영(12)군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2시간씩 끊임없이 지속되는 통증이 어린 준영이의 뼛속까지 스미는 고통을 이제는 하루 8알 정도의 진통제만으로 이겨내야 하는게 고작이다.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며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를 거듭하고 화학요법부터 민간요법까지 써 봤지만 종양을 줄이기엔 턱없이 높은 수술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번번이 좌절해야 했다. 한 때 택시회사에 근무했던 평범한 아버지 정해경(46)씨와 어머니 조형순(43)씨, 동생 세영(11)이와 단란하게 살았던 준영이네는 긴 투병으로 30평짜리 집도 경매로 처분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투병생활이 길어진 탓에 신용카드와 대출, 빌린 돈 등 수천만원의 빚더미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준영이를 위한 한 가닥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다. 아버지 정씨는 막노동이라도 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지만 그 역시도 쉽지 않은 터에 하루 치료비 200∼300만원은 그저 막막 하기만하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듯 준영이는 4년째 20∼
양평군이 ‘혁신성과 창출 및 확산’을 주제로 추진중인 행정혁신 2단계 전략이 정부의 지원 확대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양평군과 행정자치부가 체결한 혁신선도 자치단체 운영 협약에 따라 이달중 정부로부터 혁신선도 자치단체 특별교부세를 지원 받게 됐다. 특히 정부가 혁신성과 창출 및 확산, 혁신관리시스템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당초 혁신선도 자치단체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광역 3억원, 기초 1억원에서 각 2억원씩 증액키로 해 자치단체 특색에 맞는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군은 2006년도 중점혁신과제를 업무추진 개선, 주민참여, 정책홍보, 혁신관리 시스템구축으로 정하고, 컨설팅 및 포럼운영, 성공사례 확산 등 자체적인 매뉴얼을 개발해 타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위해 정기적인 혁신토론회 개최와 행정혁신 BP대회, 대외 홍보활동 강화, 공직자들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 및 워크숍 등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양평군 단월면 일대 농경지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스키샵들이 수년째 호황을 누리며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이들 불법 스키샵은 올해초 당국에 적발돼 벌금과 원상복구명령을 받고도 시즌을 맞아 또다시 불법영업을 재개하고 있어 법적 제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지역에 난립한 스키샵들은 농업용시설인 농업용 창고를 불법개조하거나 농업진흥구역 내에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수년 째 불법영업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일 주민들에 따르면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 K스키샵은 상행위를 할 수 없는 농지에 농산물보관 창고(99㎡)로 허가 받아 건축물을 지은 후 스키샵으로 불법용도변경 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의 또 다른 K, S, H스키샵 역시 농업용 창고가 스키샵으로 둔갑돼 운영 중이며 S, Y 스키샵 등도 농업진흥구역 내 무허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 단월면 부안리 일대에서 성업중인 스키샵은 모두 22곳으로 이들 스키샵 중 절반에 가까운 10여곳이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 불·편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불법 스키샵들은 올해 초 군과 경찰에 적발돼 200∼500여만원의 벌금과 원상복구명령을 받았지만 이 또한 매출에 비해 솜방망이
조그만 교회 목사부부가 통학이 힘든 시골학교 학생들을 하루에 3번씩 무려 15년 동안이나 등·하교시킨 미담이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주군 전북리 전북교회 정재호(51) 목사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1991년부터 양평군 강상면 세월초등학교 학생 40여명을 하루 3∼5회에 걸쳐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이 학교 출신 학생들은 노란색 승합차가 먼발치에서 보일 때면 “봉고 목사님이다”라고 외치며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가 차에 오르는 인연을 15년째 맺고 있다. 단 하루도 걸러본 적이 없는 터에 이 학교 교장이 6번이나 바뀌는 것을 봤던 이들 부부는 넉넉지 않는 생활비를 쪼개 차량유지비로 사용하며 매일같이 수십Km의 거리를 왕복했다. 정 목사의 선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3형제가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형편이 어려워지자 목욕과 옷가지는 물론 학용품까지 마련해 주어가며 양부모를 자청하고 나섰다. 더욱이 가정불화로 숙식해결이 어려운 6학년 두 형제를 3개월째 도맡아 보살피고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통학이 어려운 중·고생들도 일일이 챙겨 등·하교길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또 현장학습이 있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