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현안에 역량을 집중하고 협치를 효율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이에 남은 임기 1년 동안 ‘협치 시즌2’를 성공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나아가 정책 및 조례의 실효성을 높여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난 도정 운영의 성과와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민을 위한 조례와 정책의 실효성(實效性)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염 의장은 먼저 “제11대 의회가 지난해 7월 1일 개원하긴 했지만, 원구성에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40여 일 지난 8월 9일에야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토로했다. 이는 “출발점부터 여야동수 구조로 인한 진통을 겪은 셈으로 전무후무한 상황이었지만 불가피한 ‘산고(産苦)’를 인내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후 본예산과 집행부 조직개편안 등을 무사통과시키며 값진 결실을 거뒀다고 평하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염종현 도의장과의 일문일답. ◇ 여·야·정 협의체 등 협치 리더십 사례를 소개해 달라. 원 구성 직후인 8월 말 1차 추가경정예산을 무사통과시키며
웹드라마 ‘터치(부제:도의원의 이중생활)’가 오는 12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경기도의회가 1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웹드라마는 지난 20년 ‘사랑하면, 조례!’ 첫 작품 이후 매년 한 편씩을 선보였고, 올해가 네 번째다. ‘터치’는 기존 웹드라마에서 주류를 이루던 로맨틱 장르와 달리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택했다. 특정한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가는 기이한 현상을 통해, 그 사람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설정이다. 경기도의원으로서 기이한 현상을 직접 겪게 되는 ‘경민’ 역에는 임지규가, 그런 ‘경민’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감독 ‘이든’ 역에는 고우리가 주연 배우로 캐스팅됐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가 앞장서 광역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에 대해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며 “드라마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도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터치’는 10월 초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주인공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담은 사진은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재경 기자 ]
“정치란 사랑하는 사람들이 차별 없고 공평한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병숙(민주‧수원12) 경기도의원은 수원시의원 시절 8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모두 출발선을 같은 위치에서 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평등’과 ‘직장 내 양극화 완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 시의원 대신 도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도정 전체를 보며 사회적 약자·소외계층, 불평등한 고용구조 개선을 도의회에서도 펼쳐나가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의원은 “단시간 내 가시적인 변화를 거두려고 하기 보다 사회적 약자에게 당면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일보하고자 한다”며 “당장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쁜 다수의 도민이 사회적 약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 조례안’ 대표발의를 지난 1년 도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인구구조 변화는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조례를 통해 내년부터 ‘인구인지예산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시행하게 됐다”며 “제도를 통해 예산이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예산 수립 시
“저의 정치철학은 ‘불공정한 상황을 공정하게 만들자’이며 도민을 섬기는 공복(公僕)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민의 애환이 투영된 정책을 발굴하고 언제나 도민의 편에서 소외된 이의 심정으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 최민(민주·광명2) 경기도의원은 탈북민이 기본 소양교육을 받는 것조차 제한적이며 지원 기관의 프로그램 역시 정보 전달이 미흡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고 전했다. 국회 정책비서관으로 정치경력을 쌓은 그는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의원은 제363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평화통일에 있어 경기도정 및 경기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제367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의회의원 후원회 제도 관련 정치자금법 개정’을 촉구하며 미래의 정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 제안했다. 그는 지난 도의회 기재위 행정감사에서 민선 8기 도정의 균형 있는 첫 조직개편으로 경기 남·북부 간 행정 격차 해소를 요구했고,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면책 제도의 실효성 재고도 함께 촉구했다. 아울러 평화협력국에 남북 경색 국면에서 한반도 평화 문화 조성을 위한 도정의 역할
개인적으로 정치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승현(민주·안산4) 경기도의원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관계 속에서 물음이 있고 방향이 있고, 과제가 있고 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평소 겸손, 진실, 책임이라는 이 세 단어를 가슴에 담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존중과 배려의 사고를 버리지 않으려고 한다”며 “늘 처음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평가받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학생운동을 계기로 정당에 입문한 그는 15‧16대 국회에서 보좌진 경험을 토대로 안산시의회에서 3선 시의원을 역임했다. 도의원은 재선으로 현재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다. 정 의원은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과제 발굴과 준비, 균형발전은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은 남북이 경색국면이지만 도는 접경지역이 위치하고 있는 곳인 만큼 남북관계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기금 관리 기본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한 그는 기금의 효율적 운용은 물론 평화와 통일을 전재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중첩규제로 상대적 희생을 감내하는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사업도 예의주시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정호(광명1) 신임 대표의원이 수석부대표에 양우식(비례) 의원을 선임하는 등 수석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대표의원은 양 부대표에 이어 기획수석에 이은주(구리2) 의원, 도의회수석대변인에 이애형(수원10) 의원, 정무수석에 김영기(의왕1) 의원, 정책위원장에 오준환(고양9)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대표의원은 ‘청년부대표’직도 신설해 1993년생 청년의원인 오창준(광주3) 의원을 낙점했다. 이번 수석대표단 인선의 특징은 초선의원의 약진이다.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초선의원은 78명 중 63명(80%)이다. 김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운영에 초선의원의 뜻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대표의원은 “그간의 불화와 내홍을 불식하고 도의회 핵심 축이자, 야당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며 “새로운 대표단과 손발 맞춰 한층 더 단단한 교섭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김정호 의원을 새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 경기신문 = 정재경 기자 ]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을 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현석(국힘·과천1) 경기도의원은 연금개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나 일본의 신생정당인 ‘레이와 신센구미’를 이끌고 있는 야마모토 타로 대표를 보면서 특정 정치철학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우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던 사례를 중시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신문에서 기자활동을 하면서 과천의 정치현안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두 번의 낙선 끝에 과천시의원이 됐다. 하지만 예산증액 등 기본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기초의원의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 국민의힘 청년의원들 중 유일하게 경선을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도정 최대 고민으로 ‘조례 다이어트’를 꼽았다. 지방의회가 각종 조례를 제정하는 목적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을 의회차원에서 입법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다. 그는 “특정 정당의 경우 조례발의건수로 공천 평가를 한다며 실효성이 없는 조례, 도정에 발목을 잡는 조례, 선거용 선심성 조례, 건수 늘리기 조례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조례 발의는 1359건으로 전국 최대이며 서울 1113건, 부산 99
“‘관계의 시작은 공감’이라는 철학으로 인간관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제 개인의 철학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서생(書生)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선배 정치인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는 김근용(국힘·평택6) 도의원은 유의동 국회의원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지역에 특별조정교부금을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 투입한 부분과 지역구 내 학교에 환경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배부했던 일을 성과로 내세웠다. 또 5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 고민거리인 인구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를 경기도에서 할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출생 극복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역구인 평택 팽성읍을 소개하며 세계최대 단일기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가 있는 곳으로 많은 미군들의 유입했고 거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과 한국인이 공존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현실을 언급하며 주거, 환경, 교육, 예술, 문화, 여가 모든 부분에서 함께 누릴 수 있는 분위기와
“투명하고 공개적인 의사 결정 절차를 통한 떳떳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인생 절반이 넘는 시간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는 유형진(국힘‧광주4) 경기도의원. 그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과 편리한 건설‧교통 환경을 위해 도민의 말에 귀 기울이는 현장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도내 도로‧철도‧교통 등 건설교통 인프라 구축과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관한 사무를 담당한다. 그는 도민 삶과 편의증진을 위한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효율적 운영, 경기도형 택시 호출앱 구축, 운수종사자 양성 등에 대한 개선을 집행부에 건의해 왔다. 또 우후죽순 늘어나는 도내 물류창고로 인해 고통 받는 도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여러 건설적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최근 ‘경기도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전거 이용 안전에 대한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데도 현장의 안전 수준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조례안에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통행, 자전거 통행 위험지역 조사를 통한 자전거도로 정비‧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등이 담겼다.
“정치는 진실의 마음으로 성실하고 절실하게 해야 한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의 말을 인용한 김동영(민주·남양주4) 도의원은 꼼꼼하게 일의 선후경중을 파악해 하나하나 해결해 가며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그는 지역구 김한정 국회의원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 현재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올해 4월 ‘경기도 똑버스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는 농어촌과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파주에서 시범운영을 했고, 도민 서비스 만족도는 80%에 달한다. 김 의원은 “똑버스는 시내버스도, 마을버스도, 택시도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전화나 앱으로 호출하면 근처 정류장에 도착하고 원하는 도착지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고마운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자신의 지역구인 남양주 수동면, 오남읍, 진접읍, 별내면을 포함해 도내 곳곳에서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숙원인 오남역 앞 도시계획도로(중2-107호) 개설공사 사업에 대한 특별조정교부금도 확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남 지역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