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AI(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출입이 금지된 수원시 농촌진흥청 주변 서호공원(저수지)에 대한 출입통제가 해제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폐사한 철새 큰기러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내려졌던 서호공원 주변에 대한 가금류 이동제한 및 출입금지 조치가 17일자로 전면 해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농진청 정문과 후문입구 안산방면 도로에 설치한 방역초소를 철거하고 방역요원도 철수했으며 서호공원에 대한 출입통제도 해제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전통시장과 대형쇼핑몰 상생발전을 찾아서 1. 대기업 vs 소상인 2.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달라 3. 상생에 의한 지속가능발전 올해 하반기 유통 대기업들이 수원역을 사이에 두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을 앞둔 상태에 100년이 넘도록 수원역 주변을 지키면서 수원의 성장을 주도했던 전통시장과 기존 상권이 대기업들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던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남대문시장을 비롯, 부산의 국제시장, 평택의 통복시장에 이르기까지, 이들 전통시장들은 대형쇼핑몰의 등장에도 아랑곳 않고 여전히 성업중이며 주변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의류를 주종목으로 성장한 전통시장이 몰려있던 서울 동대문 주변에는 지난 1997년 거평프레야와 밀리오레, 1999년 두타(두산타워) 등 판매상품의 성격이 비슷한 대형쇼핑몰이 연이어 개장하면서 당시 의류상가 상인들의 큰 반발이 있었다. 하지만 전통시장들은 대형쇼핑몰과 차별화를 위해 판매 품목을 다양화 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판매시간의 조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대문종합시장 박영주 상인회장은 “과거 대기업들의 대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매월 넷째 주를 ‘독도사랑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은 초·중·고생 열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독도 위치를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마련한 독도교육 강화 대책이다. 독도주간에는 교원연수와 워크숍, 학생 계기교육, 찾아가는 독도사랑교육,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 발송, 독도사랑실천대회 등이 펼쳐진다. 첫 독도주간은 종업식과 신학기 준비를 고려, 교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독도주간은 이날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 ‘동북아평화와 독도교육 교원 연수’로 시작된다. 독도교육지원단, 역사교육지원단, 통일교육지원단, 평화교육지도사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이버외교사절 ‘반크’ 박기태 회장의 강연, 이난영 의정부 용현초 교사의 수업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이달 초 각급 학교에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계기교육 자료와 독도 사이버 체험학습을 안내했다. 3월에는 교수학습자료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보급하고, 4∼11월에는 희망하는 학교에서 ‘찾아가는 독도사랑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초중고생 6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적십자회비 모금실적이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와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목표액 100억원보다 3억원 많은 액수다. 경기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집중모금활동을 벌였으나 모금액은 목표액 대비 61.3%인 63억1천400만원에 그쳤다. 시·군별 모금액을 보면 농촌지역인 양평군이 목표액(8천500만원)의 142.4%인 1억2천100만원을 모았다. 이어 가평군이 5천600만원 목표액 대비 6천200만원, 연천군이 5천600만원 목표액 대비 6천100만원을 각각 모금해 납부율이 100%를 넘겼다. 그러나 도내 ‘빅4 도시’로 불리는 수원(69.8%), 성남(46.6%), 고양(54.5%), 용인(62.2%)의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은 70%에도 미치지 못했고, 의정부(65.6%), 부천(48.2%), 안산(45.6%) 등 다른 도시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관계자는 “양평이나 연천 등 농촌지역은 예전에 수해 등 자연재해를 당했을때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이 강하지만, 도시지역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통시장과 대형쇼핑몰 상생발전을 찾아서 1. 대기업 vs 소상인 2.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달라 3. 상생에 의한 지속가능발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 중 하나이며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수원역.수원역이 올 하반기에 롯데와 AK라는 굴지의 유통대기업들의 전쟁터가 된다.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역의 성장과 함께 이 자리를 지켜온 수원역 주변 전통시장들은 대기업의 입점 소식에 지레 겁부터 먹었다. 그러나 대형쇼핑몰이 들어온다고 전통시장과 기존 상권이 무너진다면 대표적 전통시장 상권인 서울의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시장은 물론 평택 통복시장도 모두 다 없어져야 했다.실례로 이들 전통시장은 대기업의 침략에 흔들리기보다는 더욱 강한 자생력을 키워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대형쇼핑몰의 신·증축이 수원역 주변 기존 상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편집자 주> AK플라자 증축과 롯데몰 신축 등 올해 말부터 수원역에서 벌어질 유통대전을 앞두고 주변 전통시장과 기존상권이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의 개장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원역 주변 전통시장과 기존상권 상인들은
<속보> 수원시 재개발사업 113-5구역의 조합설립인가 취소와 무효, 또다시 취소결정 등 논란을 겪는 가운데(본보 2013년 4월 4일·25일자 23면 보도) 시가 113-5구역의 정비구역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3-5구역은 그동안 조합이 사용한 약 40억원에 달하는 비용의 처리를 두고 시와 건설사, 주민들 간 논란의 소지가 남아있어 향후 이 지역의 매몰비용 처리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113-5구역은 토지등소유자 193명 중 53.88%인 104명이 조합해산 동의서를 제출해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됐으며 시는 주민공람공고,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을 해제했다. 113-5구역의 정비구역 해제로 2012년 12월에 115-4구역의 정비구역 해제에 이어 두번째며 18개 재개발구역이 남게되고 정비계획으로 변경된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이 정비구역 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된다. 그러나 시와 건설사, 주민들 간 갈등의 소지가 되는 41억원의 매몰비용을 두고 또다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지만 다행히 올해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라 건설사가 매몰비용
혁신교육과 무상급식을 전국으로 일반화 시킨 당사자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교육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17일 성황리에 열렸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 교육감의 거취에 중요성을 나타내기나 하듯 김한길 민주당 대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및 김진표·원혜영·심상정 의원 등 야권 국회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과 함께 책을 쓴 김은남 기자는 “경기도의 혁신교육은 김상곤이라는 독특한 리더십과 결합했기에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 교육감을 치켜세웠다. 김상곤 교육감은 “책에는 역사 교과서 파동에서 드러나듯 박근혜 정부 들어와 점점 더 퇴행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고뇌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교육혁신을 추진하며 얻게 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미래형 복지국가 구상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비전과 고통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의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가 우리나라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2013년 UN 해비타트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해 9월, ‘시민주도형 도시 및 마을계획, 시민참여예산, 마을르네상스(수원형 마을만들기 모델)’등을 내용으로 한 ‘수원시의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를 UN 해비타트에 공모한 결과 지난 10일 UN으로부터 해비타트 대상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UN 해비타트가 수원시를 대상 수상도시로 선정한 이유는 도시를 발전시키고 보전하는 기본적인 절차인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계획수립’과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한 ‘재정확보’,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운동 등 실현을 위한 ‘세부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시가 지난 2009년 UN 해비타트로부터 ‘난지도 생태공원 복원, 청계천 복원, 무주택서민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제도(시프트)’로 특별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지만 UN 해비타트 대상 수상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시상식은 오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있을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3 UN 해비타트 대상 선정은
경기도교육청이 혁신교육의 일반화를 위해 추진중인 ‘혁신학교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학교가 총 950개교로 늘어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혁신학교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260개교 늘어나 중심학교 150개교와 참여학교 800개교 등 총 950개로써 도내 2천230개 초·중·고교의 42.6%가 참여한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가 514교, 중학교 312교, 고등학교 124교로 초등학교는 43.3%,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52.5%와 27.8%가 혁신학교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다. 혁신학교 클러스터는 기존 혁신학교인 중심학교와 참여학교들이 소통하면서 혁신교육을 공유하는 체계로 성숙한 1년차 이상 혁신학교가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비 혁신학교인 참여학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학교는 혁신학교 주변 4~7개 일반학교로 혁신학교의 사례를 참조하면서 여건에 맞는 창의지성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예산지원과 함께 혁신학교 연구회, 혁신학교추진지원단, 클러스터 협의회 등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교과연구회, 연구년교사, 수석교사, 배움과실천공동체 등으로 구성된 경기혁신교육네트워크의 지원도 진행한다. 윤창하
수도권 사범대학교 학생들이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를 철회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수준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수도권 사범대학생 네트워크’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제 교사 제도는 전일제 정규직 교사를 향한 꿈을 품고 달려온 수많은 예비 교사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초봉 임금이 월 100만원 남짓인데다 생활 보전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일자리를 누가 선택하고 싶겠냐”며 “교사는 아이들과의 지속적인 만남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제도로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생기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현직 교사가 전환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를 우선 도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