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이끌어갈 제2기 참여예산 위원 위촉식을 지난 21일 수원시청에서 가졌다. 이날 신규위원 28명을 비롯해 연임위원 9명, 시의원 2명 및 구 추천위원 16명 등 55명의 위원이 제2기 참여예산 위원으로 위촉됐고, 이원재 경제정의실천연합 집행위원장과 박기학 동남보건대 교수가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법에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두고 있으며,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 내용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예산과 행정의 투명성, 합리성, 효율성을 보장하는 제도다. 이원재 위원장은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 완성을 위해 이번 위원회를 ‘참여하는, 소통하는, 능력있는 위원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위원장으로 선출된 포부를 밝혔다. 앞서 시는 제2기 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 1월 14일부터 3일동안 위원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 위원의 역할과 책임 및 제1기 위원의 활동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시는 제2기 참여예산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미국 시카
수원의 사회적기업인 수원음악진흥원이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로 지난 15일~22일까지 8일동안 음악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수원시와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봉사활동은 ‘프놈끄라옴 수원 초·중학교’와 프놈펜 소재 캄보디아 왕립 예술대학교 등 총 5개 학교에서 진행했다. 18일에는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서 150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라리넷, 플루트, 오카리나, 피아노 미니 콜라보 공연을 개최하고, 단체 타악기 연주, 수원의 노래 및 아리랑 따라 부르기 등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놈끄라옴 수원 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음악교육이 많이 열악한데 이런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며 향후 활동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이밖에 음악봉사단은 캄보디아 왕립 예술학교, 평화국제학교, 앙스노울 세콘다르 학교, 프레아 다스크 학교 등에서 4천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니 콘서트 및 음악교육을 진행했으며, 봉사활동을 위해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와 체결한 MOU는 지역 음악교육 민간단체 중 최초다. 수원음악진흥원은 캄보디아 음악교육봉사를 시작으로 향후 미니콘서트 개최 등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현실정치와 과거의 분단이념이 교육에 스며들면서 공약의 이행여부까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두고 “아무에게도 직접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오는 3월쯤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2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대입제도 개선과 대학등록금 문제, 돌봄교실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다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선정문제 등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역사교과서 선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신용카드사들의 고객 개인정보유출사태는 금융감독원과 각 카드사 등 여러 단계에서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지만 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진 것은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엄청난 분란과 혼란을 일으킨 사안에 대해 명확히 책임소재를 가려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교과서의 국정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이며 국수주의적 퇴행”이라며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그 속에서 국가의 모든 교육정책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가 정당공천제 폐지와 자치구의회 폐지 논란 중단 및 의회사무직원 인사권 독립을 요구했다. 의장협의회는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227명의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중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수원시의회 의장인 노영관 사무총장이 제안한 ‘지방자치 확립을 위한 결의문’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영관 사무총장은 결의문을 통해 “중앙정치의 과도한 간섭으로 지방정치는 철저히 예속돼 지방자치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더 이상 지방이 중앙권력에 휘둘려 비리와 파행의 길이 아닌 주민 스스로 내 지역을 다스리는 명실상부한 지방 자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중앙정치권을 규탄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서부경찰서 제6대 조희련(50·사진) 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조 서장은 경찰대학교 2기로 1986년 경위로 임관해 제주청 해안경비단 902전경대대장과 서울 혜화서 경비과장, 서울 영등포서 경비과장, 경찰청 경비국 경비과를 거쳐 총경으로 승진한 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장을 거쳤다. 조희련 서장은 취임식에서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듯이 경찰이 행복해야 주민이 편안할 수 있다”며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면 인정도 받고 우리 일에 만족할 수 있을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국가수준의 일괄된 정책으로 풀지 못하던 공교육 문제가 많이 해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육감은 2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교육원탁회의·교육운동연대 주최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진보교육감에게 묻는다 : 새로운 교육실험의 성과와 과제’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시·도 교육청 평가를 재검토하고 교육청 내부 조직과 공무원 정원의 중앙 통제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중앙정부의 통제와 간섭에 맞선 지방교육자치 신장, 혁신학교·인성교육 등을 통한 교원과 단위학교 역량 강화 등이 진보교육감의 대표적 성과”라고 말했고,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앞으로 지방교육자치를 온전히 시행하려면 진보 교육감 간 소통, 정책 공조, 공동보조를 강화하고 지방교육자치의 대정부 교섭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혁신학교’와 ‘작은학교’가 공교육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혁신학교 운영으로 교사는
경기도교육청이 만 3~5세 교육비를 지원하는 누리과정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만 3∼5세 33만8천명에게 지급되는 누리과정 비용은 도청 부담분 1천246억원과 도교육청 부담분 9천233억원 등 총 1조479억원이다. 그러나 누리과정 비용이 본예산(11조2천785억원)의 10%에 육박하면서 ‘재정비상’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세수부족으로 교육부와 경기도의 법정교부금과 전입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으면서 교직원 인건비 확보와 교육활동 지원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공무원 연금 부담금과 토지분할상환금, 민자사업(BTL)임대료, 시설공사 대금 등 필수경비 집행을 위해 지난해 말 1천251억원을 일시 차입한 데 이어 이달 말 1천700억원 추가 차입 등 재정난으로 누리과정 비용 중 약 11개월치 8천312억원만 본예산에 편성했다. 지난해 도교육청 30%, 도청 70%씩 분담하던 4세 보육료를 올해부터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데 이어 내년에는 도청이 70% 분담한 3세 보육료까지 떠맡아 만 3∼5세 보육료와 방과후 과정 비용 전액이 도교육청 몫이되면서 내년도 부담액은 1조2천억원대로 늘어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원영화예술협회가 21일 오후 염태영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원의 예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인 조희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수원영화예술협회 사업계획과 현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문화예술의 도시인 수원에서 영화산업이 활성화돼 수원영화예술협회가 시민들과 지역 영화계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의 도시에 걸맞는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인문학도시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두 회장은 “올해는 제1회 정조시나리오공모전과 역사성격을 가진 수원국제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영화산업을 통해 행복한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해 4월 발기인 모임을 갖고 채수일 한신대 총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해 1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매월 영화인문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함께 이천시가 법령 및 조례 위반 논란 속에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관련 행정정보에 대한 비공개를 고수해 노골적인 ‘대기업 감싸기’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1월 21일자 1면 보도 외) 조병돈 시장이 직접 관련 자료의 전면 공개를 지시했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 의혹 속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지난달 13일 시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고 영업을 개시한 이후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관련 행정행위 등이 담긴 정보공개 청구 또한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관련 법령과 조례 위반 논란에도 불구, 롯데의 비공개 요구를 앞세워 방문객의 안전 확보와 교통영향평가 등이 담긴 ‘건축허가조건’과 ‘임시사용승인조건’, ‘이행확약서’ 등의 기본 행정정보에 대해 비공개를 고수하면서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시는 갖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연이어 제기되면서 조병돈 시장의 롯데와 관련된 모든 정보 공개 지시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 ‘지시위반 논란’과 함께 ‘레임덕’ 등의 논란마저 또다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시의 막무
■ 효과 학부모 부담 경감·차별없는 교육 실현 ‘보편적 복지’ 본격적 논쟁의 발단 돼 우리나라 미래비전 복지국가 채택 계기 농산물 수급 안정·농가소득 증대 기여 ■ 과제 지자체 재원 확보 매우 심각한 실정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 상향 조정 성공적 정착 위해 중앙정부 지원 중요 경기도교육청 정책토론회 “친환경무상급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재정의 안정화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미 전국민의 보편적인 정의로 자리잡은 무상급식이 앞으로 친환경무상급식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정의 안정화’를 첫번째 과제로 꼽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이 우리 사회교육·복지정책에 끼친 효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 교육감이 밝힌바와 같이 향후 친환경무상급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토론회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연구 수행한 ‘친환경무상급식이 우리 사회교육 및 복지정책에 끼친 효과분석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