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초등 늘봄학교’과 관련해 학부모는 긍정적인 반면 교사·돌봄전담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늘봄학교는 ‘초등 전일제’를 변경한 명칭으로, 돌봄교실 이용 시간을 아침을 포함해 오후 8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재 1·2학년 중심인 돌봄 대상에 고학년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오는 9일 초등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회·교육부 등에서 기존 초·중등 교육법을 개정하는 식으로 논의가 돼 왔지만 매번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원단체·돌봄전담사 등과의 입장 차이로 추진이 좌초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이 백지화된 후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초등 늘봄학교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학부모와 교사, 돌봄전담사들의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다. 먼저 돌봄 희망 학부모들은 현재 돌봄 기관이 모든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초등 늘봄학교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1학기까지 초등 돌봄교실 평균 수용률은 95.3%로 매
경기대학교는 지난 2일 황철규 전 국제검사협회 회장을 석좌교수로, 황헌 전 MBC 논설실장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황철규 석좌교수는 서울대 사법학을 전공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경제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법무연수원 소장 등을 지냈다. 황헌 특임교수는 동국대 영어영문학과, 카디프대 대학원 저널리즘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4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부장, 논설위원실장, 보도국장 등을 지냈고 제6회 한국언론인연합회 한국참언론인대상 앵커부문 상을 수상했다. 황철규 석좌교수는 경기대학교의 법학 분야 강의와 대학 법률 관련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며, 황헌 특임교수는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에서 언론학과 인문학 분야 강의와 함께 대학 이미지 홍보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3 경기교육 기본계획’ 5대 정책 방향에 맞춰 구체적인 과제를 수립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도교육청은 3일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담은 ‘2023 경기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도교육청은 ‘2023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통해 ▲미래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 ▲자율과 균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건강·안전교육 ▲미래교육 지원 교육행정 등 5대 정책 방향을 안내했다. ‘2023 경기교육 주요업무계획’은 앞선 5대 정책 방향에 맞춰 주요 과제와 실천 과제를 구체적으로 수립해 정책 실행과 사업 추진에 따른 실천 내용을 담았다. 새롭게 열어가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생 맞춤형 학습(AI튜터), 에듀테크 기반 기초학력 보장, 교원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 지역 중심 생태계 확장을 중점 추진한다. 20대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역량 중심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는 미래형 교육과정·평가체제, IB 프로그램, 디지털 시민교육, 하이테크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자율과 균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는 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학생 인권과 교권 균형, 교육공동체 자율성 확대를 포함했다. 모두의
“경기도교육청이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경기신문과 신년 인터뷰에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과 예산 집행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부터 경기교육은 진보 교육에서 보수 교육으로 새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그에게 무의미했다. 오히려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이 더욱 중요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후 6개월 동안 교육 현장을 다니며 학생·학부모·교직원·교육 관계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는 도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를 꼽았다. 임 교육감은 “학교 교육을 중심 엔진으로 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보조엔진과 역량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양대 보조엔진으로 삼아 경기교육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AI 기초학력 진단과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의 취임 6개월 소회와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일문일답. ▲ 취임 후 6개월 소회는. 취임 후 교육공동체를 만나보며 학교 현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아침 의정부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며 2023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제1부교육감, 제2부교육감, 교육과정국장, 미래교육국장, 운영지원과장, 대변인 등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 임 교육감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새해 첫 직원 모임’을 열고 경기교육 비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공유했다. 해당 모임은 정책 추진 동력을 높이고 도교육청 소속 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상회의시스템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해 도교육청 북부·남부청사,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약 1100명이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자율, 균형, 미래는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활동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이 방향에 맞춰 학교에서 교육과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대학교는 2023년을 맞아 100억 원 규모 기부를 약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과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이날 경기대 본관에서 현금·현물 등 총 100억 원 규모 기부 약정과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플랜엠은 지난 2020년 4월 창업된 친환경 모듈 신생기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2100개 실, 학급 수로 1550개에 이르는 시설에 친환경 학교 모듈을 시공했다. 경기대 러시아학과 95학번 동문인 이민규 대표는 “모교 발전을 위해 회사 임직원들과 소통한 끝에 흔쾌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장은 “학교 모듈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랜엠이 경기대 발전기금 100억 원을 쾌척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플랜엠이 건설해주기로 한 플랜엠 센터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대학가 최고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을 ‘교육개혁 추진 원년’으로 강조하면서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존치, 유아 교육·보육 통합 등 핵심 교육현안에 이목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교육 등 개혁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교육개혁 없이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어렵다”며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고,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각종 회의를 통해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라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번 신년사를 통해 이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개혁의 핵심 현안인 자사고 존치, 유보통합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교육부는 2월 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존치 여부를 포함한 고교체계 개편정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간담회 후 “자사고뿐 아니라 좋은 학교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체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자사고·외고뿐만 아니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희망찬 2023 계묘년(癸卯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7월, 경기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경기도교육감 임기를 시작한 지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지난해까지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자율, 균형, 미래’의 정책 기조 위에 교육 현안을 살피면서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기초를 놓는 소중한 기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고 실행하여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인 학교 교육의 변화는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학교의 자율 예산을 확대하여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찾고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함께 생각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IB 교육 프로그램, 인격 형성 시기에 맞춘 인성교육, 학생의 길을 찾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저소득층 학생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하는 교육급여 선정 기준을 2023년 1월부터 완화한다. 3월 새학기부터는 지원금액을 인상하고 지급방식을 변경한다. 도교육청은 29일 ‘2023학년도 교육급여 지급 개편’을 안내했다. 이번 개편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한 바에 따르는 것으로 전국에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교육급여 대상은 소득‧재산 조사 결과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4인 가구 기준으로 256만 원 이하에서 270만 원 이하 가구에 있는 학생으로 완화한다. 지원금액은 2022학년도 대비 평균 22.7%를 인상했다. 2023학년도 교육활동지원비(연 1회)는 ▲초등학생 41만 5000원 ▲중학생 58만 9000원 ▲고등학생 65만 4000원이다. 또한, 교육활동지원비를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활동에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방식을 기존의 현금에서 바우처로 개편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연중 신청하면 되며, 현재 교육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급여 신청 결과는 신청 후 3
29일부터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수시보다 더 신중하게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28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가·나·다 3개 지원군에 한 대학씩 3개 대학을 선택해 접수할 수 있으나 모집군이 같은 대학, 모집단위는 복수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중앙대처럼 모집 단위 별로 가·나·다군에서 모두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에는 같은 대학, 모집단위라도 3장의 원서를 중복해서 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대학마다 접수 기간과 마감시간이 다른 경우가 있어 원하는 대학의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예컨대 같은 31일까지지만 연세대는 오후 5시, 서울대는 오후 6시에 접수 마감한다. 경기대·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는 내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 건국대·경희대·서강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서울)·홍익대는 같은날 오후 6시까지다. 수시 합격자들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 충원 합격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육∙해∙공군사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