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육공무원들로 구성된 '즐달모'(즐겁게 달리는 사람들 모임)는 올해로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라톤 동호회다. 지난 2006년 심신 단련과 스트레스 해소,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경기도교육청 직원들과 경기 북부지역 교육공무원들이 모여 창단됐다. 평균 연령이 40대인 즐달모는 특별하게 집합 훈련은 하지않지만, 각자 거주지에서 개별적으로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심신을 다지고 있다. 기록 단축에 욕심내지 않고 오로지 심신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달리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 교육복지기획과 사무관인 이우탁 즐달모 회장은 “즐달모는 주로 10㎞와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고 있다”며 “회원들은 여건만 되면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까지는 회원 수 40여 명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점점 줄어들다 지난해 17명이 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평균 10~12명의 회원이 연 4회 정도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동대문마라톤대회, 웨어러블런 마라톤대회 등에서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3년 동안에는 언택트 마라톤을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코리아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 본질에 집중하는 학교 여건 마련과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6일 남부청사에서 경기교총과 ‘2022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 교육 환경 개선 ▲ 교원단체 지원 사항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총이 경기교육과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며 “교육환경의 변화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합의 내용은 물론이고 그 밖에도 경기교총과 힘을 합치는 파트너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경기교육 정책에 가감 없이 반영할 수 있도록 경기교총이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경기교총이 제시한 46개 조 59개 항 교섭 요구안을 접수, 11월부터 총 14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42개 조 53개 항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최근 공공요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학교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높아지자 경기도교육청이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교 재정 여건 악화를 예방하고, 학교 냉·난방비 지출 부담 완화로 원활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학교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삼천리 도시가스에서 안내하는 교육용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단가를 바탕으로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교육용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33.1%, 가스요금은 38.0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공·사립 각급학교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으로 1358억 원을 집행했으나, 올해 1월 기준 인상률 적용 시 추가로 497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가스히트펌프(GHP) 냉난방기 비중이 높은 수원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 가스요금으로 8023만 6670원을 납부했다. 올해 단가를 적용하면 가스요금으로만 1억 원 이상의 비용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했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학교가 공공요금 단가 인상으로 냉·난방비 예산이 부족해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달 도내 80개 ‘늘봄학교’를 선정하고, 오는 3월 지자체 협력돌봄 운영교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늘봄학교 선정은 이번 달 중순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해 추천받아 도교육청에서 최종 결정한다. 선정 순위는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신청교 ▲지자체 협력돌봄 운영교 ▲돌봄대기수요가 많은 학교 ▲방과후학교 탈락자가 많은 학교 ▲아침‧저녁돌봄 신청교 ▲도시·농어촌 등 지역 고려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늘봄학교 시범운영의 핵심과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돌봄운영 다양화 ▲늘봄학교 운영체제 구축이다. 김희정 도교육청 방과후교육과장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방과후학교와 돌봄 통합 운영모델을 만들어 돌봄 공백을 해소할 것”이라며 “늘봄학교 시범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한 돌봄으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5일 오전 4시 3분쯤 김포시 대곶면 한 수입가구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28명과 장비 51대를 투입해 5시간 13분만인 오전 9시 16분쯤 완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990㎡ 규모 1층짜리 철골조 창고 2개 동 일부가 탔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쟁 강사와 학원 비방글을 조직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는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 박광일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심병직)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인 등과 공모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수험생인 것처럼 경쟁 강사들과 학원에 대한 비방글 등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커뮤니티 사이트 계정, 계정별 댓글 성향, 비방 내용 등이 포함된 ‘커뮤니티 계획서’를 작성하고 가상사설망(VPN) 우회 프로그램을 통해 게시글을 올리는 등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했지만, 원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1심 재판부의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사실관계가 아닌 게시자 신원이나 경험에 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은 정보통신망법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1일 자 본청 조직개편과 함께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에 인력을 재배치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1실 5국 34과·담당관에서 1실 4국 28과·담당관으로 조직을 축소, 본청 감축 인원 84명을 포함한 총 167명을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에 재배치한다.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에 따라 폐지되는 부서는 ▲교육정보담당관 ▲교원역량개발과 ▲미래인성교육과 ▲교육환경개선과 ▲학부모시민협력과 ▲미래학교기획과 ▲도서관정책과 총 7개다. 신설하는 부서는 ▲학교업무개선담당관으로 학교공통행정업무 지원 등 실질적인 학교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지원청에 재배치되는 인원은 총 147명으로 ▲학교공통행정지원 확대 43명 ▲교권보호·학생인권·학교폭력예방 등 화재중재 및 갈등 해소 37명 ▲지역교육협력 강화, 늘봄학교 추진 등 28명 ▲예방적 학교감사 등 39명이다. 본청 업무 이관에 따라 직속 기관에 재배치되는 인원은 총 20명으로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 8명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6명 ▲경기유아체험교육원 3명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등 3명이다. 이미용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기 미래교육 정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경기도교육청은 우수 사학기관 6곳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우수 사학기관으로 선정된 학교법인은 원천학원, 서신육영학원, 매향학원, 홍신학원, 송산학원, 두원학원 등 6곳이다. 이들은 법인, 인사, 재무·시설 등 4개 분야 29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우수 사학기관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2023년도 현안 사업비 재정지원,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제재 조치 제외(법정부담금 미납률의 3% 감액 지원 제외, 법인운영비 사용 한도 상향 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사학기관 스스로 문제점과 취약점을 진단·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법인에 평가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제공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3일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2년 우수 사학기관 표창 수여식’에 참여해 “우리 제도는 사학이 사학다움을 발휘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사학이 특성과 여건에 맞는 중점분야를 발굴해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고, 사학다움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내 사학기관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사학기관을 선발해왔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경기대, 아주대 등 경기지역 주요 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다. 우선 서울 주요대를 살펴보면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동덕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6일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기지역의 경우 같은 날 경기대, 아주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경희대 국제캠퍼스, 명지대 자연캠퍼스 등이 합격자 발표를 한다. 합격자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정시 등록을 마쳐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입학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합격이 취소된다. 수험생들은 최초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정시모집은 모집군별 복수 합격으로 인한 충원 합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복 합격에 따른 연쇄 이동 현상으로 충원 합격이 대거 이뤄지니 자신의 예비 순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이미 합격 대학에 등록을 마친 수험생이 충원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 취소 의사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은 등록 취소의 효력이 없다. 등록금이 환불
타 세대와 구별되는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지닌 ‘MZ세대’ 교사들의 학교 내 구성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조직 환경도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6~1996)’와 ‘Z 세대(1997~)’를 통합해 지칭하는 것이다. 이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등 이전 세대와 구별되는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기도교육원이 발표한 ‘MZ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교사들은 ‘베이비붐 세대(1955~1974)’와 ‘X 세대(1975~1985)’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공동체 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 교원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워라밸의 경우 MZ세대 교사가 이전 세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교직 선택 동기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MZ세대 교사들은 ‘워라밸을 맞추기 좋은 직업이어서’와 ‘방학이 있어서’에 보다 높게 응답했다. 또 자기 계발을 매우 중시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교직과 관련성 여부를 떠나 폭넓게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는데, 응답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