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육에 대한 모든 정책 결정권과 집행권한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시.도교육청으로 이관된다. 또 학생들의 교육과 밀접한 정책은 기초 단위인 학교의 참여를 크게 확대시켜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의 자율적인 결정을 최우선으로 삼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가 실현된다. 15일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53)은 '참여정부의 교육정책과 방향'이라는 특강에서 "유아교육과 초.중등 교육 등 보통교육 분야에서 그동안 교육부가 갖고 있던 모든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한다는 게 참여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률 개정도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교육부는 국가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초과학 분야 인재양성과 같이 범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할 큰 줄기의 정책을 개발하는 등 교육 본질의 업무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뒤늦은 합격취소 통보로 물의를 빚은 포천 중문의대는 14일 "합격취소 통보를 했던 보건학부 응시학생 26명을 전원 합격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다른 대학의 유사 사례를 검토한 뒤 수험생의 권리구제와 신뢰보호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입학정원이 50명인 이 대학 보건학부에는 올해 모두 76명이 합격하게 됐다. 중문의대는 이에 따라 내년 정시모집에서 이 학부 신입생을 정원보다 26명 적은 24명만 선발하기로 했다. 중문의대는 지난 9일 발표한 49명의 보건학부 합격자 명단에 26명의 이름이 전산오류로 잘못 포함됐다며 뒤늦게 합격취소를 통보해 해당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중문의대는 또 이날 합격취소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교무처장을 직위해제하고 담당 직원 1명을 대기발령했다.
하태신(河泰新)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13일 "민생치안에 2만여명의 경기 경찰력을 집중해 천만 경기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범죄와 경제범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리.내근부서의 인력을 감축해 수사나 형사 등 민생치안부서를 계속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임실출신의 하 청장은 인천 남부서장, 서울경찰청 공보담당관, 서울 서초서장, 경찰청 공보담당관, 경찰청 치안정책관, 경찰청 감사관, 전북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하태신 경기지방경찰청장(56)은 12일 제17대 청장 취임식을 갖고 "1천만 도민의 치안 책임자로 몸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도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하청장은 또 "생활치안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엄정한 공권력확립, 엄정한 총선 관리 등 현안은 물론 경찰관 스스로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동안 전국 초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생의 사교육비 비율은 공교육비의 70~80%에 달하고 정부와 학부모가 학생 1명을 교육시키는데 지출한 교육비는 평균 576만~86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03년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해 학생 1명당 공교육비는 초등학생 325만원, 중학생 407만5천원, 고등학생 508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공교육비 규모는 전년 대비 13.7-43.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초등생 300만원, 중학생 400만원, 고등학생 500만원을 각각 초과했다. 공교육비는 고교생을 기준으로 1970년 3만2천원에서 1976년 10만원, 1988년 50만원, 1992년 100만원, 1996년 200만원, 2001년 300만원을 넘었고 2003년에는 500만원을 초과했다. 초등생은 1970년 1만2천원, 1980년 10만원, 1990년 50만원, 1993년 100만원,1997년 200만원으로 증가하다 작년에 300만원을 넘었고, 중학생은 1970년 2만5천원에서 1979년 10만원, 1993년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최종식) 2004년 제1차회의가 7일 오전 경기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15여명의 임원단과 회원사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협회임원단은 홈페이지 재정비, 공동기고단 구성, 공동취재단 구성 등의 2004년도 상반기 사업안에 대해 심의.결정했다. 최종식 회장은 "경인지역 지방언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며 "회원사들의 결속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각종 불법집회에 참석하는 등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의원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모대학교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이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총련 당연직 대의원 이씨는 지난해 8월 경찰에 체포, 한총련 탈퇴서를 제출하고 석방된 뒤에도 한총련 대의원 대회, 파병반대 집회 등에 참석하는 등 한총련 활동을 계속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