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공원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던 10대가 결국 형사처벌 수순에 놓이게 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교생 A(17)군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A군 체포를 방해한 B(18)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1일 0시 12분쯤 오산시의 한 공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등은 A군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몸을 잡아당겨 경찰 조끼를 찢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관은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등 소란을 피우는 청소년 20여 명을 발견하고 귀가를 종용했으나, A군이 폭력을 행사하며 저항하자 전기충격기능이 있는 테이저건을 4차례 사용해 체포했다. 그러나 A군은 SNS에 자신이 테이저건으로 제압당하는 영상과 상처를 입은 사진 등을 올려 과잉진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경찰은 A군 일행과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끝에 A군이 먼저 물리력을 썼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경찰
오산시는 매년 증가하는 전체 악취민원중 36%를 차지하는 음식물 배출 거점장소 및 하수맨홀 등 생활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저감 용역(탈취제 분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악취저감용역은 날씨가 더워져 악취활성도가 높아지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악취발생지역인 누읍동, 궐동, 오산동, 원동의 음식물 배출 거점장소와 하수맨홀에 악취제거 효과가 검증된 마이엔자(미생물활성제)를 적당하게 희석해 분사한다. 특히 시범 운영된 남촌동에서는 살포후의 악취저감 효과가 있고 주변 시민 만족도 설문결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악취발생원에 살포하는 분사액은 화학성분이 없는 미생물활성제로 인체에 해롭지 않다”며 “바람에 흩날려 인체나 재산시설물에 묻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소방서가 8일 이마트 오산점과 화재피해주민 지원과 관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재피해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구호품 및 복구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이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외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체결하게 됐다. 최영균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생활안정에 필요한 실질적 물품지원 및 신속한 복구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조그만 고통도 함께 나누는 무한119서비스를 계속하여 발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영규 이마트 오산점 점장은 “오산소방서와 함께 화재피해주민을 위해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늘 오산시민과 함께 하는 이마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 지곶초교 신설, 市 68억 분담 조건부 승인 세교지역 도시개발 지구내에 건립중인 (가칭)지곶초등학교의 건축비 중 70여억 원을 오산시가 분담하는 것을 두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 오산시당원협의회와 오산발전포럼, 오산행정개혁시민연대 등은 7일 오산시청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국가 예산으로 책임져야 할 학교 신설비용을 시에 부담시키는 ‘떠넘기기식 행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세마지역 도시개발 지구내에 지곶초(29개 학급)를 신설하는 조건으로 건축비 172억 원 중 시가 68억 원을 분담하는 내용의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들은 “지곶초 신설 비용으로 시가 부담해야 할 돈은 68억 원에 달하는 데 이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횡포에 가까운 교육부의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시민의 수 십억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며 “지금이라도 교육부에 재심을 요청하고 대책
오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최근 오산시와 함께하는 관·학 프로그램, 오산시 실버코디네이터 교육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실버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은 오산시가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기개발을 통한 사회적 참여를 돕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버놀이지도사와 원예심리상담사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교육기관과 교육 후 사회복지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 지역사회에 자신의 재능을 환원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 과정은 시민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오산시 일자리 창출의 약속”이라면서, “본 교육을 통해 평생친구를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 원동에 소재한 이마트 오산점이 지난달 31일 김태정 부시장의 집무실에서 관내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전달할 공기청정기 23대(500만원 상당)의 기탁식을 가졌다. 이마트 오산점은 평소 어린이 희망환경그림대회, 장애아동 나들이 지원, 희망김장나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최영규 지점장은 “최근 미세먼지, 황사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어려워지고 지속적인 흡입시 건강상 많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기증하게 되었다”며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및 이용자들이 쾌적한 시설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정 부시장은 “기업의 이익은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모범적인 역할에 선도하고 있는 이마트 오산점의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 CFC)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3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오산시는 경기도 최초이자 국내 8번째로 인증을 받는 도시가 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인증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시정체계를 획기적으로 재정비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2014년 12월 한신대와 관·학 협조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2015년 8월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같은 해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지난해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아동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동친화 전담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아동의 참여권 보장, 아동권리 모니터링, 각종 정책의 아동영향평가,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실시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곽상욱
오산시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틀동안 청소년의 참여권리 증진을 위한 청소년 시정참여 기구인 ‘오산시차세대위원회’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산시 차세대위원회는 관내 중·고교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의 참여권 보장, 권리 주체로서의 능력과 자질 함양, 청소년 정책 제안을 통한 청소년 권리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시정 참여 및 청소년정책 모니터링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제17기 차세대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시 청소년들의 대표로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규정된 아동의 참여권을 주도적으로 발휘, 시 청소년을 대변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경청과 합의의 기술을 익히는 수다크레프트 ▲차세대위원 사명문 작성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 활성화와 세계 속의 청소년정책에 대한 강연 ▲17기 차세대위원회 연간계획수립을 위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산시 차세대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부지사와 김태정 부시장, 송영만 도의원, 문영근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책토론의 시간도 마련됐다. 김 부시장은 시의 미래 핵심사업인 내삼미동 융·복합타운 조성사업과 운암뜰 복합개발에 도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공무원 공로연수, 여비, 장기교육자 성과상여금 지급 등 현실과 맞지 않은 제도의 개선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임대비율 산정은 특수한 여건을 고려한 비율 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부지사는 시의 장기발전을 꾀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 검토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시의 행정적 절차 이행을 요청했다. 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은 시·군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해야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다”며 “이 자리가 그런 연정의 가치를 확산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지난 29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 개강식을 열고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맞춤형 시민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가 주최하고 시가 주관하는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보다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져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 시행된다. 이날 개강식에서 곽상욱 시장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년시민대학도 시민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방의 특성을 살려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의 권한이 더 많이 지방으로 이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회장도 “자치분권대학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참여하는 개인, 결정하는 시민, 혁신하는 공동체다”며 “지방의 시책이 곧 국가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치분권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