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외삼미동에 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을 펼친 F-86f 세이버(SABRE) 전투기(사진)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한국전쟁 후 1955년 우리나라 최초의 제트 전투기로 도입된 F-86f 세이버(SABRE)는 1964년 개봉한 영화 ‘빨간 마후라’와 곡예 비행팀인 ‘블루세이버(Blue Sabre Team, 1959~1966)’를 통해 한국 공군의 상징으로 그 위용을 떨친 바 있는 유서 깊은 기종이다. 오산시에서는 이러한 공군 퇴역 전투기를 활용해 호국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자 공군본부에 F-86f 전투기 영구 대여를 신청했고, 지난 1월 유엔군 초전기념관 광장에 이전·설치를 완료해 지난달 25일부터 전시해 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개관한 오산시 유엔군 초전 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UN군의 최초 전투가 벌어진 오산 죽미령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향후 기념관 일대에 죽미령 전투의 의의를 살려 스미스부대를 추모하는 기념공원, 유엔참전국 테마전시관, 병영체험캠프,
오산시가 행사나 축제 때마다 공무원을 의무적으로 반 강제동원하고 초과시간의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참석률이 높은 부서를 선정해 시상금까지 전달하는 등 큰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보름 행사에 맞춰 행정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 직원들이 참석하라는 동원령을 내렸고, 각 기관·단체를 통해 참석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말을 맞아 여가를 즐기려는 일부 공무원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행사에 강제동원돼 사생활을 피해보고 있다며 적잖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4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산시 운암 뜰 내에서 매년 시민들과 화합과 소원을 담아 정월 대보름행사를 지난달 28일 마련했다. 하지만 시는 사전에 행정내부전산망을 통해 많은 인원을 동원한 부서별로 1등은 30만원,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의 시상금을 주겠다며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또 부서별 몇 명이 참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산시 청사 1층에 있는 지문인식기를 통한 초가 근무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주말 지문인식기를 통한 초가 근무는 하루 4시간까지 인정이 되며 이를 근거로 시간외수당을 신청하게 되면 직급별로 시간당 최소 4천원에서 많게는 9천원까지 수령
오산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인 오산발전포럼의 이권재 의장이 2일 민선 6기 오산시장의 심각한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임 이후 빚어지고 있는 잇따른 인사 실패와 공직자로서의 처신 등 시정 난맥상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오산시장의 심각한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시민감시 기구가 절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이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한계점을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원성은 그동안 오산시장이 각각의 개별 사건에서 보여주는 문제가 행정상의 일시적 일탈이 아닌 오산이라는 지역사회의 공동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재선된 곽상욱 시장과 집행부의 비상식적 시정 운영 행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측근들의 불법 관권선거와 구속 사태에 대한 대 시민 사죄 ▲오산시 명예를 훼손한 비리전력자 및 공직선거법위반자 공직 임용의 즉각적 철회 ▲청목 회를 빙자한 외유성 출장 및 공금
오산시 지역의 전통축제로 각광받는 정월대보름 큰잔치가 지난달 28일 21만 시민과 함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암뜰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잔치 마당에는 시민 윷놀이 대회와 민속 줄다리기 등 시민 화합을 다지는 각종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종일관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부럼·엿·뻥튀기 등 추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과 연날리기·제기차기·굴렁쇠·투호 놀이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민속 놀이 체험 마당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풍물놀이·난타(북)·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날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새끼를 꼬고 복주머니도 만들어 보며 옛 어른들의 생활을 자연스레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마을의 평안과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에는 풍물놀이패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오산역을 출발하여 운암뜰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
최근 오산시무한돌봄센터가 골절로 입원 중인 홀몸노인에 대해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여 병환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해 화제다. 지원을 받은 가정은 오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자 지체장애인인 70대 홀몸어르신으로, 집에 바퀴벌레가 많고 위생상태가 나빠지면서 이웃 주민의 지원 요청으로 알게 됐다. 더욱이 지원대상자는 지난달 길에서 넘어져 복합골절로 수술한 뒤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에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한 긴급 복지 지원 체계를 통해 홀몸 어르신에게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했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생계·주거·의료 급여를 비롯해 장애수당, 기초연금, 월동난방비, 긴급복지(의료비),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장롱·침대매트리스·의류 등 중고 물품을 후원했고, 오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병오)은 이동빨래방서비스를 통해 의류 수거·세탁 지원을 했다. 이밖에도 오산시자원봉사센터의 크린코리아 봉사단은 심각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집 청소, 도배&midd
‘화성 60대 여성 행방불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여성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하고 결국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2일 사라진 A(67·여)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입자 B(59)씨에 대해 방화혐의만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A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이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 화성시 정남면 자신의 집 근처에서 교회에 다녀오던 중 실종됐다. 경찰은 B씨 차량 뒷좌석에서 A씨의 혈흔이 소량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B씨가 A씨를 집 안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B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B씨가 A씨를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걸포초등학교 아주 특별한 졸업식에서 한 학생이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걸포초 제공 한신대학교가 지난 13일 대학 교회당(샬롬채플)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채수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천128명을 비롯해 석사 100명, 박사 2명 등 총 1천230명이 학사모를 썼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한상열(신학대학 신학)·정빛나래(일반대학원 재활학)씨 등 8명이 총장상을 수상했으며, 윤건호(신학대학 기독교교육학)·조규철(교육대학원 역사교육)씨 등 8명이 이사장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경기도지사상은 이준구(IT대학 정보통신학)씨가, 경기도의회의장상은 조성현(인문대학 철학)씨가 받았다. 또한 총회장상 1명과 설립자상 1명, 총동문회장상 7명도 선정됐다. 그 외 4명의 졸업생도 오산시장상, 국회의원상(안민석), 오산시의회장상, 국민은행장상 등 외부기관 포상을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민주화 및 통일운동가로 잘 알려진 고은 시인에 대한 명예문학박사 학위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채수일 총장은 &ldq
화성동부경찰서는 112범죄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출동해 강력 저항하는 범인을 검거한 관내 태안지구대 경찰관에게 박명수 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표창을 수상한 경찰관은 지난 7일 오후 10시쯤 횡단보도에서 여고생을 뒤에서 끌어 안는 방법으로 추행한 뒤 도주한 범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신고 2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도주로를 따라 추격하여 인근 건물 엘리베이터에 숨어있던 범인을 검거했다. 박명수 서장은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고 “시민이 경찰을 필요로 하는 시간에 경찰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였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는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따른 신궐동지역 쓰레기 배출 실태 및 수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일 새벽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문영근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17명이 3일 새벽 5시부터 쓰레기 수거지역인 궐리사로를 지나 오산대학로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쓰레기 배출 및 수거실태, 가로청소 상태를 점검하고 청소중인 환경미화원을 격려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이 지역이 원룸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한시적으로 거주하는 시민들이 많아 정주의식이 다소 결여되어 있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사용에 대한 의식이 다소 부족하여 쓰레기 수거가 더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문영근 의장은 “오산시가 2013년부터 쓰레기와 전쟁에 이어 무단투기 제로화 사업에 힘입어 쓰레기종량제봉투 전분기대비 판매량이(일반용종량제 봉투 증20%, 음식물 종량제봉투 증43%) 급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현장에 와서 직접 점검해보니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이 많이 개선됨을 느낀다. 앞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 및 가로청소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여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서비스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매월 선발하여 표창하는 1월의 친절봉사 공무원으로 중앙동 주민 센터에 사회복지 주사보로 근무하는 김희정(45·여·사진)씨를 표창했다. 1월 친절공무원인 김희정씨는 오산시 중앙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평소 주민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고 자식 같은 마음으로 자상하게 일처리를 해주고 있다. 또 헌신적인 민원봉사로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항상 밝은 미소로 시민들을 대하여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등 친절, 봉사를 생활화 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산시는 직장 내 친절문화 확산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친절과 배려의 표상인 친절공무원을 매월 선발하여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