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최근 건축허가 취소와 관련해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민원인의 의견제출신청을 일방적으로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로 인해 시가 행정소송에 휩싸이면서 행정 처리결과에 대한 책임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10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2009년 9월 세교3지구가 도시계획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당시 일부 주민들이 수용절차에 따라 이주택지를 받아 지난해 건축행위를 득하고 건축신고를 완료했다. 하지만 LH의 자금사정으로 세교3지구 개발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자금여건에 의해 건축행위를 지연해오다 지난 7월22일 오산시에 건축행위 취소처분을 연장해달라는 의견 제출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13일 주민들의 이의신청에 대한 변론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건축 허가가 취소됐다는 통지서를 보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5일 최종 건축허가가 전면 취소되면서 일부 주민들이 처분의 부당성과 위법성을 주장하며 같은 달 30일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를 신청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번 파문의 단초를 시가 제공했다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이나 처리결과에 안일하게 대처해 오히려 민원을 부추겼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일부 피해주민들
오산시는 10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제4회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장배 그라운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곽상욱 시장과 최웅수 시의장, 시의원 등 내빈과 그라운드 골프선수 8개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 회원 간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곽 시장은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평상시 갈고 닦은 그라운드 골프실력을 오늘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 골프는 골프를 변형해 만든 새로운 스포츠로 볼을 쳐서 홀 포스트 안에 정지한 상태까지 타수를 세는 게임이며 50·30·25·15m 거리에 각 2홀씩 합계 8홀로 구성돼 있고 규칙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최근 어르신들에게 널리 보급 확산되고 있다.
오산시가 출산보육도시 위상에 맞는 연중 취약보육전담 맞춤형 시립 어린이집을 건립, 개원했다. 시는 지난 8일 시립 ‘세마어린이집’ 앞 근린공원에서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최웅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오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65일 24시간 취약보육 전담 시립 세마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시립 세마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연중 운영되는 어린이집으로, 세교동 세마역 인근에 부지면적 215㎡, 연면적 565㎡(지하1층·지상3층) 정원 120명 규모로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자해 작년 12월 착공, 지난 8월 말 준공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산시는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3번째로 젊은 도시로 보육에 대한 수요와 욕구가 많은 경기도 지정 출산보육시범도시”라며 “특히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취약보육 전담 시립 세마어린이집 건립으로 세마역 인근 역세권에 거주하는 학부모와 아동들에게 국공립어린이집 부족문제 해결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시립어린이집 28개소를 운영
한신대학교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한신대는 지난 8일 낮 12시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 U라운지에서 ‘알테무지크서울’을 초청해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연주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다. ‘알테무지크서울’은 옛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으로, 유럽 전역 및 미국에서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수학하고 여러 페스티벌과 연주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경험한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한신대는 이날 뮤직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3일까지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초청돼 뮤직콘서트, 사진(그림) 전람회, 북콘서트, 영화제 및 영화감상회 등이 펼쳐진다. 뮤직콘서트는 재즈가수 허소영과 바이올리니스트 문지경이 초청돼 오는 11월20일과 12월3일 열린다. 특히 북콘서트는 한신대 학생들의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뽑힌 작가들을 초청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의회 의장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무로 사용해 권익위에 고발된 가운데 이번에는 관용차 기름값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9월 의회관용차 유류비가 바닥나자 의회는 긴급추경 예산 400만원을 추가로 세워 동료 시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최웅수 의장의 관용 차량 유류비 사용은 지난 9월 기준 총 586만원으로, 한달 평균 65만원의 기름값이 지출됐다는 것. 이는 지난 6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사용한 1년 평균치(330만원)를 상회한 것으로, 현 의장의 경우 1년도 안 된 상태에서 유류비를 2배 이상 사용한 꼴이다. 이에 일부 시의원들로부터 “사정이 어찌됐든 예산 집행을 감시해야할 의장이 관용차를 사적인 업무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같은 상황은 공사를 구별 못하고 관용차를 남용하는 근거”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최웅수 의장은 “의장으로서 공무에 따른 업무가 산적하고 일정상 관용차 이용이 많은 실정”이라며 “왕성한 의정활동에 의한 정당한 지출을 문제 삼는 일부 시의원들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채수일<사진> 한신대학교 제18대 총장이 지난 4일 오전 11시 연임 취임식을 갖고 “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학교 운영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으며, ‘장닭’과 ‘민들레’ 등 다양한 비유를 통해 한신대의 차별화된 인재상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채 총장은 “우리 주변의 동물 가운데 암컷과 새끼에게 먼저 먹이를 먹이는 유일한 가축이 ‘장닭’인데 닭이 알과 고기로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고 새벽을 알리는 것처럼 한신대 학생들도 사람을 이롭게 하고 역사의 새벽을 알리는 정신을 일깨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꿈을 꾸면 모두가 하나가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한신의 구성원들도 같은 꿈을 꾸면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을 만들어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총장이 생각하고 있는 ‘대학의
‘제1회 오산시 국회의원배 배드민턴대회’가 6일 오산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시 배드민턴 대회 사상 역대최고인 299팀, 4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시 배드민턴연합회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송영만·박동우 도의원, 최웅수 시의장 등 배드민턴 동호인 1천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인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번 제1회 오산시 국회의원배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오산시 생활체육 배드민턴이 한층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남영도 오산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앞으로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잔치가 많이 열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활성화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일 오산시에 위치한 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성심동원을 찾아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체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일일봉사 형태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신대 학생들은 블록쌓기, 퍼즐 맞추기, 공 차기, 책 읽어주기 등의 감정놀이를 통해 장애우들의 말동무가 됐다. 또한 거주실 및 화장실 청소, 점심식사를 도와주며 하룻동안 그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한신대 학생들이 찾은 이날은 성심동원에서 ‘사랑나눔 오픈마켓’ 바자회가 열려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 판매 도우미 겸 구매자로 나섰다. 이날 바자회는 지체장애인들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복지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손규태(사회복지학과·2) 학생은 “특별히 뭔가 배우려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학교로 돌아가면 제가 느꼈던 경험과 감정들을 학과 동료들,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오산 시민, 행복도시를 말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300인 원탁토론회’가 시의회 추경예산에 발목(본보 2일자 8면 보도)이 잡혀 전면 무산되면서 오산시의 안일한 뒷북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업 진행을 위한 추경예산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 결국 홍보물 제작 등 초기예산만 낭비한 채 무산됐다는 지적이다. 2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예산 2천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3일부터 300명의 시민과 ‘행복도시로 가기 위한 오산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더 나은 교육도시로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2가지 의제를 갖고 원탁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1일 최종 계수조정을 통해 300인 원탁토론 사업비 2천500만원의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 시민정서와 동떨어진 사업이자 집행부의 잘못된 계획이 가져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홍보물 1천장을 제작해 시 전역에 배포하고, 인터넷 공모나 각 부처의 협조를 통해 시민참가자 300명 모집을 이미 완료한 상태여서 이날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자 시는 일일이 공모참가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사과와 양해를 구하는 등 곤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