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산업단지 외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하며 산업 분야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22일 “산업단지 외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허용 업종을 넓혀 공실률을 줄이고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일부 업종만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종합·전문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공사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OEM 제조업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 7개 업종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는 이번 업종 확대가 지식산업센터 공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입주 수요 부족으로 공실이 발생해 효율적 공간 활용이 과제로 떠오른 만큼,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한 기업에 새 기회를 제공하고 유치와 고용을 함께 늘리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조치는 운암뜰 AI 시티, 세교3지구 등 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유입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고, 자족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외부 지식산업센터 입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도서관과 화성시 이음터도서관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책마을 만들기(독서여지도)』 프로그램을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전했다. 21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책마을 만들기(독서여지도)』는 학생이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여 책을 읽은 후, 인상 깊은 문장을 집 모양 메모지에 손글씨로 작성하고, 이를 도서관 내 설치된 ‘책마을 지도’에 부착하는 참여형 독서 활동이다.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학생 스스로 느낀 감정을 글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표현력, 자기주도 학습 역량,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함께 길러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6개 초·중학교(동탄중앙초, 동탄목동초, 호연초, 치동중, 동탄중, 동탄목동중)와 4개 이음터도서관(중앙, 목동, 호연, 다원)이 함께 참여하며, 여름방학 및 독서의 달 등 학교 일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학생은 이음터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독서한 후, 자신만의 표현을 담은 메모지를 책마을 지도에 부착하고, 독서미션지에 참여 확인 도장을 받아 학교도서관으로 제출하게 된다. 완성된 책마을 지도는 학
성심학교는 지난 한 달간 학생들의 긍정적 행동 형성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운영한‘신나는 여름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1일 전했다. 21일 오산성심학교에 따르면 이번 여름캠프는 수영장 체험, 물총놀이, 캠핑 활동 등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으며, 학생 맞춤형 활동을 통해 자발적 참여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데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직원 및 보조 인력이 함께 협력하여 철저한 준비와 현장 관리가 이루어졌으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높은 만족도 속에 캠프가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평소 학교생활에 소극적이던 학생들도 활짝 웃으며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은 교사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보니,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 다니는 것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성심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긍정적 행동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조국혁신당 오산시 지역위원회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옹벽 붕괴 사고'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 촉구했다. 21일 조국혁신당 오산시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옹벽붕괴 사고는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가 아니었다"며 "지난 2018년 동일 현장에서 유사한 옹벽 붕괴 사고가 있었고, 2020년 8월 양산동에서도 똑같은 붕괴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붕괴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는데도 오산시와 시공주체인 LH는 구조적 위험을 방치하고, 효과적인 구조개선 없이 반복적 소홀함으로 명백한 인재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시는 민원 접수 후에도 실질적 시민 안전보다도 형식적 절차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오산시의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공주체인 LH는 2018년 붕괴 후 해당구간의 설계 재검토나 전면적 구조보완 없이 2단계 공사를 추진했다"며 "추가점검과 안전 확보의 의무를 방기했다며 이번 붕괴사고 지점은 2018년 붕괴된 현장에서 불과 10미터 떨어진 바로 맞은편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재점검 없이 상부 교각 신설과 2단계 공사 완공 등으로
한신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는 지난1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한신대에 따르면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은 수도권의 매장유산 발굴조사와 고고학 조사 연구 학술용역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학문적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유산 분야의 공동 조사·연구 및 활용 사업과 이에 수반하는 인력 및 정보의 이용 ▲문화유산의 조사를 통한 교수·학생의 교육 및 실험 실습과 문화유산 조사원의 재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 이형원 주임교수는 “이번에 한신대와 국토문화유산연구원이 협업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조사·연구·활용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고고학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한신대와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연구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이고, 서울, 경기지역의 땅속 문화유산의 발굴 조사 및 관광 자원화와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오산시가 지난 1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초·중·고 학생들의 ‘오산 학생 토론 리그’가 돌연 취소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윤리성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오산 매홀 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1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오산학생 토론리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론회를 앞두고 오산 옹벽 붕괴 재난사고와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치 편향적인 행사를 갖는다는 학부모 등 일부 정치적 비난이 쏟아지자 시는 토론리그를 돌연 취소했다. 문제는 토론리그의 주제다. 오산시와 오산시 토론연구회는 지난달 6월16일부터 한 달간 교과서 자료에 선거와 관련된 과정이라며 사전투표제 찬·반 이란 논제를 정해 학생들을 선정해 3:3대 배틀 토론리그를 준비해 왔다. 특히, 당시 학교와 학부모 등을 비롯해 참가할 학생들에게 논제에 대해 사전통보가 이미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아울러 담당과인 평생교육과는 이번 토론회 방식과 논제에 대해 담당국이나 시장에게 보고도 없이 전결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당시 이권재 시장은 이 보고를 받은 즉시 엄중한 경고와 함께 행사를 전면 취소할 것을 지시한
대호중학교는 지난 18일, 3학년 전체 학생(158명)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주제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현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그린 영화 ‘다우렌의 결혼’을 학생들과 함께 관람한 후, 영화의 연출자인 임찬익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진로 특강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 감독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삶과 진로를 돌아보는 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화 관람 후 이어진 특강에서는 감독이 직접 영화 제작 과정과 자신의 진로 선택 과정,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퀴즈와 상품 증정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으며, 사전 질문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다문화와 진로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이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화를 통해 다른 문화에서 자란 친구들의 고민을 이해하게 되었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백미 440kg을 기탁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의미 있는 기부다. 기탁된 백미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심한 복지 연계 절차를 거쳐 배분될 계획이다. 이영희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초평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향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쌀은 꼭 필요한 가정에 정성껏 전달하고,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본부는 본부장(이권재 시장), 부본부장(부시장), 총괄관리단(자치행정국장), 상황실장(시민안전국장)과 함께 ▲총괄반(안전정책과장) ▲법률·피해자지원반(기획예산담당관) ▲대응협력반(교통정책과장) ▲복구반(도로과장) ▲공보지원반(홍보담당관)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현장을 지휘함과 동시에 피해자 구조, 장례 지원, 추가 붕괴 방지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관리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2025년도 예산 내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오산시 가장동 고가도로 옹벽 붕괴 차량 매몰과 사망자 발생 사고와 관련해 '포트홀' 전조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아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사고결과 당시 초기에는 2대 매몰설도 있었지만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실제 매몰된 차량은 1대로 확인됐다. 매몰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1명(40대 추정)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사고 원인 조사에서 옹벽 자체의 설계나 시공문제, ‘포트홀’ 발생과 붕괴 사이의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A(서동.남.49)씨는 “사고현장에서 100m도 안 떨어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어떻게 60mm정도의 호우에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질 수 있는지 충격적인 일”이라며 불안을 호소했다. 주민B(서동.여.25)씨도 “인근아파트주민들은 이번사고로 큰 불안과 함께 벌써부터 출근시간이 걱정이 된다"며 "매일 오고가던 도로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가 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