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는 중복(中伏)인 지난 22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프리 독(Free Dog) 모란’이란 주제로 개 식용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케어는 “모란시장에서는 (살아있는) 강아지를 노상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개를 도살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며 “모란시장 내 모든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금지하고, 비인도적 학대로부터 동물을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케어는 5일 장 불법 동물판매 및 영업장 내 도살 감시, 적발 시 즉시 고발, 시민감시단 지속적 모니터링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케어 관계자는 “앞서 모란시장에서 수집한 불법 개 도살 증거자료를 토대로 일부 업소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이한 데다, 과거와 달리 지방이나 단백질을 보충할 음식이 많은 만큼 많은 이들이 개고기를 먹기보다는 채식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케어 소속 20여 명은 ‘프리 독 모란’이라는 영문이 적힌 피켓을 들고 “불법 도살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모란시장 개고기 판매업자들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아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김용복 모란시장 가축상인회장은 “일부 업소를 제외하고는
성남지역에 사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70명이 고급 수제화를 선물받았다. 20일 가죽제품 제조업체 ㈜아주르콜렉션이 1천50만원 상당의 여성 수제화 70족(족당 15만원)을 분당구에 기증한 것이다. 이에 구는 이날 구청장실에서 이은강 ㈜아주르콜렉션 대표, 박상복 분당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수제화 기증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증된 수제화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들에게 전달됐다. 이은강 ㈜아주르콜렉션 대표는 “매출액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려고 고향인 성남 지역에 수제화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낯선 땅에서 힘들겠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이 힘차게 제2의 인생을 걸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르콜렉션은 1998년 서울시 성수동에 설립된 사원 수 14명의 수제화 제조 전문 업체로, 30년 경력의 장인 10명이 이곳에서 신발을 만들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의 올해 3분기 청년배당 지급이 20일부터 시작됐다. 청년배당은 시가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도입한 청년복지정책이다. 재산, 소득,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지난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 100만 원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7분기째 시행이다. 지난해 1만7천745명, 올해 1분기 1만482명, 2분기에는 1만603명에게 지급됐다. 올해 3분기에는 만 24세(1992년7월2일∼1993년7월1일) 청년 1만20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오는 9월 2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어렵게 사는 청년들이 무엇이든 해볼 수 있게 도와주고 응원해준다는 점에서 청년배당의 기본소득 정책은 주목받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제11차 하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안전망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배당과 함께 중학생 무상교복, 산모 산후조리비 지원의 ‘3대 무상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성남=진정완
성남시는 지난 18일 올해 추진 중인 56개 규제개혁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진흥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기업·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관한 실무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기획과 등 20개 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국규제지도 실적개선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각종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상수도 원인자 부담금 납부기한 15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연장 ▲상수도 원인 자부담금 4회 분할납부 허용 ▲임시시장 개설시 신고제 운용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운영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미관지구 내 건축물 제외 등이 해당한다. 시는 안건별로 자치법규 정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시민 경제활동에 관한 규제를 풀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는 걷어내야 하고 이는 공무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성남시의회 박종철(67·국민의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19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공직선거법(투표소 내 소란언동금지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은 박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박 의원은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지방의원의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13일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성남시 분당구 투표소 5곳을 다니며 투표관리관과 다투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내년부터 성남시민이 아동을 입양하면 최고 700만 원의 축하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박광순 의원 등 의원 17명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양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입양특례법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입양한 입양가정에 일정 금액의 축하금을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시가 예산의 범위에서 입양 아동 1명당 500만 원을 입양축하금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입양 아동이 장애아일 경우 입양축하금은 700만 원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입양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입양기관에서 아동을 입양해야 한다. 축하금 신청서는 입양 신고 후 90일 이내에 시에 제출해야 한다. 조례안은 시의회 소관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열리는 제2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19일 오후 2~4시까지 시청사 1층 로비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9개 구인 기업이 현장에서 면접 절차를 진행해 48명을 채용한다. ㈜지에스브랜즈, 위드텍, ㈜한국코퍼레이션, 판교메리어트호텔점, 샤니, 삼영전자공업㈜, ㈜이음소시어스 등이 구인 업체로 참여한다. 연구원, 응용프로그램 개발, 콜센터 상담, 서비스직, 생산직, 커플매니저 등 다양한 직종에서 직원을 뽑는다. 취업 희망자는 신분증과 사진을 붙인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에 오면 원하는 기업과 면접을 볼 수 있다. 시는 이날 취업·면접 컨설팅,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을 지원한다. 구인 업체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와 성남일자리센터 블로그에서 미리 볼 수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지난 17일 상반기 베스트(BEST) 성남소방인에 수진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호섭(사진) 소방교가 선정됐다. 베스트 성남소방인은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화재 및 구조·구급 등의 상황에서 헌신적인 소방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공이 큰 성남소방인을 선발해 포상 및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을 줌으로써 소방관들의 적극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제도다. 이날 베스트 성남소방인에 선정된 신호섭 소방교는 2017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극심한 가뭄 상황 속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급수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소방교는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관내에 서식하고 있는 722종의 동·식물의 서식지와 분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심 생태 현황(Biotope) 디지털 지도’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지도는 지난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으며 시 생활지리안내(http://map.seongnam.go.kr→하단 레이어의 On/Off)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도에 수록된 관내 동물은 뻐꾸기, 직박구리, 딱새, 박새, 멧새(이상 조류),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살모사, 유혈목이(이상 양서·파충류), 고라니, 두더지, 토끼, 족제비, 하늘다람쥐(이상 포유류),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디(이상 반딧불이과 곤충류), 버들붕어, 잉어, 은어, 송사리, 메기(이상 어류), 새우, 다슬기(이상 저서생물류) 등 42목, 112과, 225종에 이른다. 또 식물은 코스모스, 달맞이꽃, 산수국, 개망초(이상 야생화류), 누리장나무, 꼬리조팝나무, 국수나무(이상 나무류) 등 97과, 325속, 497종이 포함됐다. 이들 동·식물은 남한산성, 맹산공원 등 주로 산지와 공원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3년간 141.72㎢에 이르는 관내의 생태 현황을 조사·분석해 이번 디지털 지도를 완성했다. 시
분당경찰서는 수억원대의 공금을 빼돌린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 A(41)씨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 모 지사에서 재무업무를 담당하면서 직원 합숙소 임대 계약금 9천500만 원을 수령한 뒤 8천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난방공사 시행 과정에서 이미 지출한 공사비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었음에도 부가가치세 3억 6천여만원을 내야 한다는 지출결의서를 허위로 꾸며 돈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A씨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회사 계좌 등을 이용해 횡령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만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자체 감사 과정에서 A씨의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의뢰를 해왔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