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는 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구리 전선을 훔쳐 판 혐의(절도)로 김모(56)씨를 구속하고, 장물 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성남시 소재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2곳에서 밤에 5차례에 걸쳐 1천400만원 상당의 구리 전선 535㎏을 훔친 뒤 함께 불구속 입건된 고물상 업자 2명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로 절단기를 이용해 전선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피복을 벗기고 구리만 자루에 담아 도망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잠복한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제대혈 불법 시술로 물의를 빚었던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과 가족들이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경찰서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차병원 제대혈은행장 강모 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방조 혐의로 차병원 의사 김모 교수 등 3명, 차바이오텍이 불법 배양한 세포 치료제를 차 회장 일가에게 투여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차병원 의사 이모 교수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 교수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차병원 제대혈은행에 보관 중인 연구용 제대혈 28유닛(1유닛당 80∼100㏄)을 임의로 반출해 차 회장 일가에 총 14차례에 걸쳐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다. 경찰은 연구용 제대혈을 사용하려면 질병관리본부 승인 등을 거쳐야 함에도 강 교수가 임의로 제대혈을 반출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제대혈 시술을 받은 차 회장 등 일가는 처벌을 면하게 됐다. 경찰은 차 회장 일가가 제대혈 시술을 대가로 강 교수에게 제대혈은행장 자리를 보존해주는 등의 반대급부를 부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성남=진정완
성남시가 20일부터 올해 2분기분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했다. 만 24세(1992년4월2일∼1993년4월1일생) 청년 1만1천2명에게 25만 원씩을 지급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청년층의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 3년 이상 시 관내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에게 지난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를 지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1만7천426명에게, 올해 1분기에는 1만482명에게 지급했다. 시는 특히 청년배당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3년간 성남사랑상품권 판매(매출액) 현황을 보면 청년배당 시행 전인 지난 2015년 133억 원에서 지난해 249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상품권 가맹점도 7천151곳에서 8천738곳으로 늘었으며 신규 가맹업종은 취업 관련 학원, 서점, 문구, 안경원 등 다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조사 결과 청년배당은 주로 생활비와 자기 계발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배당 시행에 이어 젊은이들의 자립기반 구축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내
성남시는 도심 곳곳을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개최하던 토요예술제를 야탑역 광장과 을지대 정문 앞에서도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일 시작된 올해 토요예술제는 ‘예술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3곳에서 순회 개최되며 오는 10월 28일까지 모두 8차례 시민 참여로 진행된다. 토요예술제는 음악 재능 기부자, 전문 공연팀, 지역 예술단체 등이 참여해 노래, 춤, 악기 연주, 퍼포먼스 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방식이다. 오는 22일 열리는 토요예술제는 수정구 양지동 을지대 정문 앞에서 오후 5~7시에 진행된다. 정예은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싱어송 라이터 임예송의 기타 연주와 노래, 전문 공연단체인 사랑가 팀의 마술쇼, 국악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에는 ▲5월 13일 야탑역 광장 ▲5월 27일 서현역 6번 출구 ▲9월 9일 을지대 정문 앞 ▲9월 23일 야탑역 광장 ▲10월 14일 서현역 5번 출구 ▲10월 28일 을지대 정문 앞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음악 재능 기부자 등은 시 문화관광과(☎031-729-2992)로 문의하면 된다./성남=진정완기자 new
성남시는 환경오염 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폐수배출 사업장 60곳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세차장 36곳, 이화학시험시설 19곳, 터널 공사장 3곳, 종합병원 2곳 등이다. 공무원(2명)과 민간환경단체 회원이 각 사업장을 찾아가 폐수 배출·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폐수 무단방류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운영 여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기타 환경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 오염행위나 폐수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행위 등이 적발되면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등 사법 조치되며 위반 사업장 명단과 그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에 공개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인근 지역의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냉동공조설치원 2차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냉동공조장비는 생활환경의 개선, 식품의 유통과 보존, 첨단의료분야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성남캠퍼스는 단시간에 기본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필요인력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차 교육에서는 20명이 수강을 해 대부분 취업이 확정됐다. 이번 냉동공조설치원 2차 교육은 다음달 11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 및 문의: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홈페이지(http://www.kopo.ac.kr/seongnam)전화(☎031-739-4132, 4144)/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중단위기에 있던 ‘성남시 위기가정 무한돌봄 교통카드 지급 사업’이 계속 추진된다. 성남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무한돌봄 교통카드 사업비로 3천500만 원을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하기로 해 오는 5월부터 민간자본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으로 인해 이전에는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의 지역발전 운용자금으로 위기가정에 5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공모 대상에서 제외돼 올해 1월부터 무한돌봄 교통카드 지급 사업은 잠점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성남시 케이블방송사인 ㈜아름방송네트워크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당시 시민 성금(1억5천만 원)이 시 지정 기탁금으로 쌓이면서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한돌봄 교통카드는 종전대로 긴급복지가 필요한 위기가정에 연 1회 지원하며 3인 이상 가구는 2매(10만 원 상당)를 지급한다. 사업 시행에 앞서 시는 이날 성남시 무한돌봄팀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략사업팀 직원,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자 등 모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위기가정 무한돌봄 교통카드 지원 사업
최근 ‘영국 골관절 학술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4월호 표지 저자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구경회(사진) 교수가 선정돼 화제다. ‘영국 골관절 학술지’는 정형외과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 중 하나로 아시아국가의 정형외과 의사로서 이 학술지의 표지 저자가 된 것은 구 교수가 최초다. 이번 표지 논문으로 채택된 구 교수의 논문은 LCP병(Legg-Calve-Perthes; 소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앓았던 환자들에게 ‘무시멘트 일체형 대퇴스템을 이용한 고관절 전치환술 추시결과’를 발표한 논문으로, 추시 관찰 결과 탈구가 발생하거나 재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없어 일체형 대퇴스템을 이용한 고관절 전치환술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LCP병은 골반 뼈와 맞닿고 있는 대퇴골의 위쪽 끝부분인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해 소아에서 발생하는 뼈 조직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특히 이 병을 앓았던 환자들은 골두가 커지고 편평해지며 대퇴 경부가 짧고 넓어지는 것은 물론, 대퇴골두부가 전방으로 기울어진 전염각도 증가한다. 이에 따라 성인기에 조기 골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구경회 교수팀은 지
성남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4시 시청 1층 로비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9개 구인 업체가 참여, 현장에서 면접·채용 절차를 진행해 4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참여 업체는 삼영전자공업㈜, ㈜티이에스, ㈜지나컨설팅, 티앤씨 등으로 시 소재 기업뿐 아니라 인근의 하남, 광주, 용인 소재 기업도 포함돼 있다. 특히 ㈜티이에스는 시니어 인턴십 구인 업체로 참여해 매장정리·판매, 조리보조 분야에 만 60세 이상을 6명 뽑는다. 구직자는 신분증, 사진을 붙인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원하는 구인업체와 면접을 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성남일자리센터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협업해 열리며 취업·면접 컨설팅, 청장년 인턴제도, 취업 스트레스 정신 건강 상담 등이 이뤄지며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도 진행된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이 KOTRA(코트라·대한무역진흥공사) 경기지원단과 손잡고 성남시 뷰티(Beauty) 기업의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재단은 지난 13일 분당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KOTRA 경기지원단과 함께 화장품, 미용기기 등 뷰티 산업 바이어를 초청, ‘2017 성남시-경기KOTRA 뷰티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글로벌 시장 침체 지속,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사드(THAAD) 보복’ 등 G2 리스크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 및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에게 미국, 중국 외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구매력이 높은 아세안 지역 5개국, 10개사에서 15명 바이어와 성남기업 31개사 등 경기도 중소기업 37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업별 1대 1 수출 상담과 샘플 전시회를 통해 총 68건, 600만 달러의 상담이 성사됐다.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르벨코스메틱 임남형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로)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신흥시장 베트남의 뷰티 시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G2 리스크 대처를 위해 아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