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5억 원을 들여 땅속 시설물 정보를 갱신한다고 12일 밝혔다. 갱신 자료는 시 공간정보시스템에 최근 자료로 전산 관리해 재난사고 발생 때 신속 대응하는 데 사용하게 되며 시는 올해 변동되는 도로 시설물(10.19㎞)과 상수도 관로(4.64㎞), 하수도 관로(7.66㎞), 통신 관로(10.40㎞) 등 32.89㎞ 구간을 현장 조사·측량한다. 대상 지역은 ▲수정구 단대동 상·하수도 신축 매설 구간 2㎞ ▲성남~장호원 도로 건설 공사 중인 중원구 여수동 3.9㎞ ▲도시정비사업 취소 확정 지역인 수정구 수진2구역 12.63㎞ ▲수정구 수진동 상수도 시설물 신규 설치 구간 1㎞ ▲분당구 구미동 하수관로 신규 설치 구간 2.3㎞ 등이다. 시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불탐(탐색 불가능) 비율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땅속에 관로 등을 묻은 후 특수 장비(PML)로 측량하던 방식을 매설전 측량으로 변경했다. 또 오류사항 정비, 불탐 구역 재조사, 성과검사 주기 단축 등 5대 추진 방침도 정했으며 가스 배관시설 등의 자료는 관계기관에서 제공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정보 체계 구축은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
새봄을 맞아 성남지역의 주요 지하철역 광장과 도로변 가로수, 공원 시설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고 말끔한 모습으로 단장한다. 성남시 분당구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자원봉사자와 구·동 공무원 180여 명(하루 10~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탑역, 서현역, 수내역, 정자역, 오리역 등 5곳을 차례로 돌며 ‘봄맞이 지하철역 광장 대청소’를 전개한다. 여기에 살수차, 연마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광장 바닥에 고압수를 뿌리는 방식으로 물청소와 함께 겨우내 눈·비·먼지를 뒤집어쓴 벤치, 화단 등 역 주변 시설물 청소도 병행한다. 광장 대청소는 출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청소 작업 구간의 시민 통행을 일부 통제한다. 같은 기간 수정구는 구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로변 가로수, 녹지대의 수목 세척 작업을 벌인다. 성남대로, 산성대로, 수정로 등 6개 노선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 2천730주, 중앙분리대 화단 1만1천400㎡ 규모에 식재된 관목류가 대상이다. 수목 세척은 알칼리 성분의 토양개량제 등 영양제를 물에 첨가한 친환경 수목 세정제 15t을 고압 살수차로 살포해 매연과 분진, 제설용 염화칼슘 등 각종 오염 물질을 깨
성남 분당경찰서는 주말에 교회를 돌며 신도들의 가방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중순부터 2년 동안 예배가 열리는 일요일 낮 시간대 성남, 용인 등지의 교회에 들어가 신도들의 가방 안에 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려도 (교회 신도라면) 선처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9일 오전 10시 18분쯤 성남시 수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달래내고개 부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등이 얽힌 4중 추돌사고가 발생,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강모(33)씨의 스타렉스 차량이 정체로 인해 정차 중인 싼타페의 뒤를 들이받으면서 시작했다. 사고 충격으로 싼타페는 앞에 있던 아반떼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고, 최초 사고를 낸 스타렉스는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를 침범, 뒤에서 달려 오던 광역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송모(42)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당시 버스에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15분여간 이 일대에 정체가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가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찰이 편의점에서 흉기보복을 저지른 30대 여성에 대해 뒤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절도 혐의로 A(3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쯤 성남 분당구 B(33)씨의 편의점에서 흉기를 세 차례 휘두르고, 이를 막아서는 B씨의 팔을 입으로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쯤 이 편의점에서 맥주 등을 사면서 2만원 어치의 콘돔과 세안제를 훔치다 B씨에게 걸려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이후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챙겨 편의점으로 가 B씨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르는 명백한 보복범죄를 벌였으나, 경찰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A씨를 형사 입건 뒤 다시 풀어줬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8일부터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분당경찰서 홈페이지에 경찰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글이 거의 200건 가량 올라오는등 비판이 일었다. 경찰은 9일 방침을 바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대로 수사해 왔으며,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며 “추후 특정범죄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특허은행’을 설립한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4일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성남특허은행 개소식 및 지식재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허은행은 지식재산에 취약한 관내 중소·벤처기업 및 시민들에게 지식 재산권 상담과 교육, 권리화 지원 등 지식재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는 ‘지식재산 맞춤 관리(IP Private Banking Service)’로 지식재산에 대한 리스크 분석, 비용절감, 금융전략 등 지식재산 유지, 관리에서 중개·창출·활용까지 컨설팅 하는 차별화된 지식재산 서비스 모델이다. 특허은행은 앞으로 성남창업센터와의 연계와 관내 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시를 ‘기업하기 좋은 성남, 발명하기 좋은 성남’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지식재산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특허 성공사례,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업가치 향상 방법, 창의적 발명아이디어 착상기법 등 기업과 시민에게 돈이 되는 특허정보를 제공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편의점에서 콘돔을 훔치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30대 여성이 자신을 신고한 편의점주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절도 혐의로 A(35·여)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점주 B(33)씨에게 흉기를 한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1시간 30여분 전인 오후 9시쯤 이 편의점에서 맥주 등 물품을 사면서 2만원 상당의 콘돔과 세안제를 훔쳤다가 이를 눈치챈 B씨의 신고로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집으로 돌아온 뒤 흉기를 챙겨 편의점으로 돌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데다, (여성으로서) 콘돔을 사기가 민망해서 그랬다”며 “계산을 다시 하겠다는데도 B씨가 경찰에 신고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해외 6개국 낙후지역 8곳에 모두 20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한다. 성남시는 최근 공적개발원조 사업 대상자 공모를 실시, 8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단체별로 20~30명 규모의 봉사단을 꾸려 각국의 낙후지역 원정 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데오스중고등학교의 ‘필리핀 팔리파란 지역 어린이 유치원 건립 사업’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의 ‘라오스 팍산 지역 작은 도서관 건립’ ▲분당환경시민의 모임의 ‘베트남 탱화성 지역 에코스쿨 프로젝트’ ▲성남시새마을회의 ‘중국 장춘시 한·중 개발 협력 사업’ 등이다. 또 ▲수정청소년수련관의 ‘인도네시아 페칸바루 지역 문화의 집 건립’ ▲은행동 청소년 문화의 집의 ‘네팔 롤파 지역 학교 신축 사업’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성남시지회의 ‘베트남 탱화성 지역 초등학생 안경 지원 사업’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의 ‘중국 혜주시 성남지역 복지사업 전파 프로젝트’ 도 포함됐다. 시는 이들 사업이 원활히 추진하도록 단체별로 2천200만 원~4천만 원씩 총 2억5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의 30% 이상은 자부담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8일 오후 참여단체 대표
성남시는 지방세 체납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나 허가를 취소하는 관허사업 제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내준 허가·인가·면허 또는 등록·신고로 사업장을 경영하는 사업주로 지방세 체납이 3번 이상이면서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인 775명(총 체납액 26억1천만 원)이다. 시는 우선 오는 10일 관허사업 제한에 관한 예고문을 보낸다. 예고문 발송 대상자는 식품접객업자가 155명(3억2천3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통신판매업자 146명(1억2천600만 원), 공장등록업자 41명(1억3천800만 원),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29명(2천200만 원) 등이다. 시는 관허사업 제한 대상자에게 이달 말까지 자진 납부의 기회를 준 뒤 아무런 소명 없이 기한을 넘기면 오는 4월 중에 해당 인허가 부서에 관허사업 제한을 요구하고 오는 5월 중으로 직권말소(취소·정지)된다. 단 일시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나눠 내도록 하며 분납 이행 기간에는 관허사업 제한을 유예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과 조세정의 확립 차원에서 체납자 가택수색, 동산압류,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행정 조치를 취해 체납액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최근 뇌종양 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두개저 수술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김한규 교수를 영입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김한규(사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뇌 수술 5천례, 두개저 수술 1천500례로 국내에서 뇌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로도 손꼽힌다. 또 김 교수는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병원으로 꼽는 미국BNI(Barrow Neurological Institute)에 초청돼 세계 각국의 신경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뇌 수술 강연과 수술 테크닉을 전수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5년 두개저 수술 중에 혈관이나 신경, 소뇌, 숨골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달팽이관 근처에 있는 추체골을 직접 깎아 수술하는 ‘달팽이관 라인 수술’을 개발해 혈관, 신경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