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이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전자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등 27개 제품의 사용적합성 시험을 수행해 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정하는 ‘2020년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Usability Test)는 전자 의료기기의 기본 안정성 및 필수 성능을 요구하는 IEC60601 규격으로, 의료기기의 정확한 사용을 유도하고 사용 오류 및 위험요소를 찾아내어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가 프로세스다. 이 평가는 임상 시나리오를 통해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와 같은 의료인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기기를 다뤄보고 평가하게 된다. 사용적합성 테스트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성남 소재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nip.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적합성 테스트 및 컨설팅 등을 위해 최대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성남시는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4곳 모든 공공도서관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또는 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예약할 경우 도서관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각 도서관 정문 앞, 주차장 등 지정한 장소에서 신청한 책을 받아가는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체계다. 그 중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를 타고 각 도서관 지정 장소로 가 도서대출회원증 확인 절차 뒤 차 안에서 책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입되는 도서관은 중앙·분당·구미·판교·복정·중원어린이 도서관이다. 워킹 스루는 도서관별 몽골 텐트 등으로 설치한 대출 장소로 걸어가 신청한 책을 받아 가는 방식으로, 서현·무지개·판교어린이·운중·해오름·논골·수정·중원도서관에 도입된다. 드라이브·워킹 스루 사전예약 도서 대출 신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이뤄진다. 책 수령 희망일 하루 전부터 예약 신청할 수 있고, 수령 희망 시간을 2시간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는 드라이브·워킹 스루 도서 대출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을 시간당 20명으로 제한한다. 1명당 대출 권수는 일반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 연구결과 하루에 커피 2잔을 초과해 마신 여성은 뇌백질 고강도신호의 용적이 높아 뇌졸중, 인지기능 저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사진) 교수 연구팀이 국내 노인들의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많은 양의 커피를 장기간 마실 경우 뇌로 통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혈압 상승과 동맥 경직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는 관류저하가 생기면 뇌졸중과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4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에 평생 커피 소비 지속시간을 곱해 계산한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이 높을수록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생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과 하루 2잔 이하로 마신 그룹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여성들이
성남시는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친구 집을 방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수칙을 어긴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26일 새벽 자택을 벗어나 고양시 일산동구의 친구 집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 6일 ‘A씨가 SNS에 음식점을 방문한듯한 사진을 올려 자가격리지 이탈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SNS와 GPS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음식점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친구 집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소상공인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받으러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친구 집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시 관계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무단이탈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며 “감염병예방법의 처벌 조항(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강화된 지난 5일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 A씨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수정경찰서가 최근 취약계층 학생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에 화상수업에 필요한 PC 등 40여 대의 장비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로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지난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음에도 센터 내 컴퓨터 등 온라인 교육 장비가 부족하여 학생들이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PC 등 장비를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 지난 4월6일부터 3일 동안 경찰관들이 기증한 이 장비들은 화상수업에 필요한 컴퓨터, 모니터, 웹캠 등 총 40여 대의 물품으로, 경찰서 장비담당 경찰관의 재능기부로 PC점검 및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한 후 전달됐다. 장비를 전달받은 아동복지센터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5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위해 머무르며 기증받은 장비를 이용해 해당 학교의 원격수업을 수강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많았는데, 경찰에서 컴퓨터는 물론 화상교육 장비까지 지원해주어 매우 고맙다”며 “아이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달순 서장은 “경찰서내에서 기
성남시는 가천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신구대학교, 을지대학교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학협력 평생교육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서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성남시 평생교육 진흥 연구·사업 ▲상생 네트워크 구축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인적·물적 인프라 지원 등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특히 차후 양질의 대학 인프라를 잇는 ‘열린 평생교육 캠퍼스’를 통해 성남시민학교 사업을 공동 운영한다. 성남시민학교는 빅데이터, 창업기초준비, 은퇴노후설계, 생활소양 분야에 관심 있는 신중년 세대(50~64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추후 각 대학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성남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http://lll.seongnam.go.kr)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이해종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관학 상생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통해 시민 모두가 배움으로 각자의 삶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성남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멈추지
성남시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다음 달 중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에 별도로 설치되는 통합지원센터에서는 7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디지털 성 착취 피해자와 불법 촬영·유포·협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법률지원을 한다. 또 의료기관·경찰 동행,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등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도움을 주게 된다. 시는 성폭력 예방 전문교육을 이수한 20명의 시민을 모집해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단도 구성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공동연구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우세준·주광식·박규형 교수)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성문우·박성섭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성 망막질환의 원인유전자를 확인해 발표했다. 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유전성 망막질환은 하나의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가지 희귀질환이 합쳐진 질병군으로, 대개 어린 나이에 발병해 평생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특히 망막 시세포의 변성으로 시력이 점점 감소해 대부분의 경우 결국은 실명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는 항산화제치료, 인공망막이식, 줄기세포치료 등이 돌연변이의 차이와 관계없이 치료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유전자치료밖에 없다. 그나마 유전자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전체 유전성 망막질환의 1% 미만이다. 이러한 유전성 망막질환의 유전자 이상은 서양인에서는 많이 연구돼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최신 유전자 분석기법을 사용해 질환을 야기한 원인유전자를 규명했다. 분석 결과 전체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 86명 중 38명(44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33만원 닭강정 거짓주문 사건’과 관련한 대출사기 일당 5명을 업무방해·공동감금·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A(20)씨 등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직인 B(19)씨 4명의 재직 증명서 등을 위조해 대출 사기에 이용하고 1천7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A씨 등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B씨 등에게 대출 사기에 가담하게 한 뒤 모텔 등지에 감금해 집단 폭행하고 대출금과 휴대전화 등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12월 24일 양심에 가책을 느낀 B씨가 모텔에서 달아나자 보복 차원에서 B씨 집으로 33만원 상당의 닭강정을 허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피해자들이 대출사기를 위한 서류 위조에 가담한 것을 약점 잡아 감금, 공갈 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도 2차례에 걸쳐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고 ‘선안전 후교육’을 위해 각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긴급 공급키로 했다. 성남시는 오는 9일 고교 온라인 개학에 맞춰 관내 156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도록 10억9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3~4월 성남형교육에 불용된 금액으로 지원한다. 또 성남형교육은 온라인 화상 수업에 필요한 3억7천200만원을 기초인프라 화상수업도구를 구비토록 긴급히 변경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사·학생 간 화상수업에 필요한 ▲화상수업도구 ▲원격수업콘텐츠 ▲원격수업 플랫폼 등 기초인프라 구축을 허용,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