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등 향토선수들이 제9회 해군참모총장배전국요트경기에서 4개의 은빛 물살만을 가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평택시청 김상석은 6일 부산 수영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레이저급(1인승)에서 3경기 합계 12점을 얻어 전 경기 1위를 차지하며 합계 3점을 기록한 김호곤(대구도시개발)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엔터프라이즈급 경기에 출전한 김태정.이태주 조는 3경기 합계 13점의 기록으로 광주체육회 정규현.정 권(합계 12점) 조와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단 1점차로 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심재정.이재빈 조도 남자 일반부 스나이프급 경기에서 3경기 모두 2위에 오르며 합계 6점을 기록, 합계 3점의 여수시청 김동욱.방득수 조에게 우승을 양보했다. 남자 대학부 미스트랄급의 이창우(경원대) 역시 3경기 합계 29점으로 한국해양대 김경용에게 11점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인하대가 제38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투타가 균형을 이루며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인하대는 6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전북 한일장신대 7-2로 꺾고 첫승을 장식했다. 3회말 등판한 인하대 두번째 투수 이현승은 6과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 연수고가 SBS KP배 고등부볼링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연수고는 6일 인천 이삭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남대전고(송준영.김 식.곽경덕를 193-178로 꺾고 우승했다. 베이컷 포맷방식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연수고는 최봉식.조대호.전인하가 큰 실수없이 각자 프레임을 막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남고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주현(의정부 경민정보고)은 성백웅(수원 권선고)을 2-3위전에 물리치고 올라온 김 식(남대전고)을 205-190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벌어진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인천 연수여고의 권차미가 강호 박미란(송탄고)을 196-172, 24점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정지선 단속 첫달인 지난 한달간 도내에서 모두 3만1천495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신호위반이 1만3천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시정지 위반 1만1천561건, 교차로통행방법 위반 5천964건, 횡단보도 보행자횡단방해 863건 순이다. 경기경찰청은 5월 한달간 정지선지키기와 관련해 스티커 5만장, 홍보전단 17만장을 배포하는 등 집중적인 홍보를 벌이고 6월 한달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5월초 50.7%였던 정지선 준수율이 6월말에는 85.3%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벌여 정지선 준수율을 90% 대로 끌어 올리겠다"며 "특히 야간단속과 이륜차 및 영업용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오고가는 주요 수단인 도내 광역버스가 이용객에 비해 턱없이 적은 버스노선과 긴 배차간격으로 도민들이 짐짝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광역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경기도는 버스업계에만 책임을 미루는데다 경찰은 최근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승차인원 초과 집중단속까지 벌여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불만이 극에 이르고 있다. 6일 오전 7시50분께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인근 신갈 오거리 버스정류장.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해 용인 명지대~서울 강남역 노선을 운행하는 5001-1 버스를 이용해 2년째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 정모(31.용인시 신갈리)씨는 45인 정원의 버스가 만원이 돼 타지 못하자 발을 동동 굴렀다. 15분을 기다린 다음 버스는 아예 정류장에 정차하지도 않고 수원IC 방향으로 내달렸다. 정씨는 5001-1 버스를 3대나 보낸 오전 8시 30분께야 겨우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정씨는 "매일 아침 40~50분을 기다려야 버스를 타는 생활을 2년째 하고 있다"며 "직장을 갈 수 있는 유일한 버스노선이라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원 버스에 파김치가 되거나 그냥 지나치는 버스에 속이 상하지만 자가용을 몰 형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황환수)는 구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제9회 권선구청장컵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평동탁구동호회를 비롯해 권선구 관내 탁구동호회와 탁구를 즐기는 구민을 대상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이 열리며 6일까지 권선구청 총무과와 각 동사무소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단체전 1위에게는 상금 30만원과 트로피가, 개인전 1위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 삼일상고 출신의 하승진(19)이 6일 오전 11시 한국농구연맹(KBL)의 논현동 사옥을 방문한다. 김영수 KBL총재는 이날 NBA 포틀랜드 트레일브레이저스에 지명된 하승진을 격려하고 금 2냥으로 제작된 '행운의 열쇠'를 전달한 후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연천고 삼총사 김나리.유효진.심용희가 2004청주MBC배직지찾기국제사이클대회에서 역주를 거듭하는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연천고는 5일 충북 음성싸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고부 스프린트(750m) 단체전 결승에서 36초28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유효진은 이미 스프린트 200m 준결승에도 진출해 있어 2관왕 등극을 노리게 됐다. 남자 일반부 의정부시청은 최석윤 김민균 이용희 삼각편대가 스프린트(750m) 단체전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고전끝에 49초03의 저조한 성적으로 3위에 머물렀다.
안양고가 제85회 전국체전 농구 도대표 선발전에서 강호 수원 삼일상고와 최종 패권을 다툰다. 안양고는 5일 안산88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준결승전 성남 낙생고와의 경기에서 93-8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안양고는 1쿼터에서는 낙생고 임창환(가드.22점)과 임지송(포드.20점)의 연속 득점으로 고전하며 28-33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포드 최성근(29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의 물꼬를 트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3.4쿼터에서도 안양고는 최성근을 비롯해 하재필(센터.16점)과 신보철(포드.18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낙생고에 완승을 거뒀다. 안양고는 오는 7일 결승시드를 부여받은 전년도 우승팀 삼일상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주5일제 첫 토요 휴무가 적용된 3일 시민들은 흐린 날씨탓에 근교 나들이 대신 시내 영화관을 찾는 등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특히 제7호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면서 3일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행락지나 놀이공원을 찾는 인파가 크게 줄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양지터널 15Km 구간과 서해안선 목포방향 매송∼비봉 4.1Km 구간이 정체를 빚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간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측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 탓인지 평소 주말에 비해 시외로 빠져나간 차량이 줄어들었다"면서 "오후에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용인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도 평소 주말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랜드측은 "평소 토요일에는 8천∼1만명의 고객이 입장하는데 '민들레' 탓인지 4천여명 정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메가박스, CGV 등 시내 극장가도 이날 오전까지 80∼90%의 예매율을 기록, 평소 주말에 비해 관객수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