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 한 파지 수거업체에 쌓여 있던 파지더미가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쯤 화성시 남양읍의 한 파지 수거업체에서 압축해 쌓아둔 파지더미가 무너지며 이 업체 직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파지더미에 깔린 조모(60대·중국국적)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조씨를 덮친 파지더미는 폐종이를 가로·세로 1m의 주사위 형태로 압축한 것으로, 1개의 무게가 1t에 이른다. 조사결과 파지더미 4개 중 2개가 무너지며 조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회가 화성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문섭(사진) 의원은 이날 제170회 임시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발의는 전국에서 가장 격렬했던 화성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100주년 기념사업의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추진자문단의 역할 및 공동위원장의 직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추진위원회에는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보훈단체 소속 회원들을 포함해 보다 상징적인 의미를 갖도록 했다. 조례안은 이날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유허지 정비, 만세길 조성,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 세계 평화포럼 및 100주년 기념 특별전, 학술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영근(사진) 전 화성시장이 지난 3일 협성대학교 웨슬리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화성시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안철수 전 대표와 지역주민 등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서 ‘최영근 레시피’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따뜻한 봄바람이 겨울잠에서 개구리를 깨우듯 저도 동면에서 일어나려고 한다”며 화성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지난 8년간의 차분했던 시간은 나의 삶과 철학, 정치 인생을 돌아보고 더 바른 미래를 생각하게 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바른미래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전 시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지난 2005년 보궐선거를 통해 화성시장에 당선된 뒤 연임에 성공, 2010년까지 2차례에 걸쳐 시장을 역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이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2일 화성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첫 공식일정으로 화성시 능동에 위치한 한마음초등학교를 찾아 입학하는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조 예비후보는 “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학생들의 마음처럼 매우 설렌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교량”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어린이들이 안전의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화성소방서의 이동안전체험차량이 안전점검 및 수리를 마치고, 어린이들을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5일 관내 사창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지난달 접수 완료된 6개 지역(화성, 수원, 안산, 오산, 군포, 의왕) 119개 유치원을 비롯해 대형 행사장을 찾아간다. 소방서는 이동안전체험차량과 함께 재난대피체험 및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화복입기 체험, 연기 소화기체험 등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 아이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질 예정이다. 서승현 화성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익히고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회는 지난 2일 제170회 임시회를 개회, 2018년도 시정 주요업무보고, 조례안 심의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15일까지 11일간 진행될 이번 임시회에서는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및 집행부 제출 조례안 16건,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출연 동의안’ 등 6건, ‘2018년도 업무계획’ 등 총 27건의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우선 5일부터 오는 9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8년 주요업무계획, 조례안, 동의안 등 다수 안건을 심사하고 임시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조례안 등 상정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김정주 의장은 “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소통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시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시정 업무계획에 적극 반영돼 시민이 행복한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3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화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A산후조리원에서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가 병원에 이송됐다는 보고를 받아 조사에 나서 신생아 3명이 RSV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보건소는 앞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A산후조리원을 거쳐 갔거나 생활하던 신생아 44명 중 RSV 의심 증세를 보이는 20여 명에 대해 조사 중이어서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A산후조리원 측은 신생아 전원을 퇴소시킨 뒤 지난 24일 휴업에 들어갔다. RSV는 영아기 때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RSV 감염증이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A산후조리원에서 RSV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는 전화가 빗발쳐 신속히 조치에 나섰다”며 “관련 조사 결과는 내달 5일쯤 모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학교법인 삼일학원 장동일 이사장의 취임식이 지난 27일 협성대학교 내 대학교회에서 열렸다. 학교법인 삼일학원에는 수원 소재 1903년에 설립된 삼일중학교, 삼일상업고등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와 화성 소재 1977년도에 설립된 협성대학교가 속해 있다. 장동일 신임 이사장은 건국대 정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87년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용 학생처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교육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1~2015년 협성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뒤 2015년부터 2018년 2월 19일까지 협성대학교 명예총장과 학교법인 삼일학원 이사로 활동했다. 장 이사장은 “이사회와 삼일중학교, 삼일상고, 삼일공고, 특히 협성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삼일학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일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8년 2월20일부터 2019년 7월까지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내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시비를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A(22·캄보디아 국적)씨와 B(26·캄보디아 국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7시쯤 화성시 발안의 한 상가건물 1층 화장실에서 마주친 태국 국적 C(34)씨, D(27)와 패싸움을 벌이다가 이들을 흉기로 각각 1차례, 2차례씩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C씨 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 등은 공장 기숙사에 숨어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에서 A씨는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피해자들이 화장실 문을 여닫으며 장난을 하길래 따지다가 싸움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현재 피의자들은 흉기로 찌르지 않았다며 범행을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들의 기숙사에 있던 흉기와 옷에서 혈흔 반응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해 혐의를 확신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40대 여성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19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 10분쯤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A(41·여)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 B(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3시쯤 숨졌다.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전 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부부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인들이 돌아간 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자세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