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공원’이 50년 만에 파주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국방부와 76억 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교환계약을 체결해 1973년 조성된 ‘통일공원’이 파주시의 재산으로 돌아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국‧공유재산 교환은 국가가 점유한 시유지와 시가 점유한 국유지를 실제 점유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통일공원은 육군 1사단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1953년 휴전회담 당시에 유엔종군기자센터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6·25전쟁 기념비‧육탄용사충용탑‧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등의 기념물과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이번 교환사업에는 위령탑 등 국방부 시설은 제외됐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소유권 문제로 시설 개보수 및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교환사업을 통해 시민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족구장 및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교환사업과 같이 상호 점유하고 있는 국‧공유지 교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겨울 천문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천문교실에서는 별자리와 은하, 태양계에 관한 천문 강의를 들은 후 태양계 모빌과 망원경, 회전형 별자리 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습시간이 진행됐다. 이후 중앙도서관 옥상에 있는 대형 천문 돔과 망원경을 활용해 야외에서 직접 별을 관측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당초 가족단위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아쉽게도 소수의 아이들만 모집해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겨울천문교실은 ‘과학동아 천문대’ 김영진 천문대장과 함께 진행됐다. 김영진 천문대장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분리해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이 천문학을 쉽게 배우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좌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도서관에서 직접 별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체험을 통해 우주에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윤명희 시 중앙도서관장은 “아이들이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천체관측을 도심 속 도서관에서 봄으로써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천문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계기
파주시는 시청 국민행복민원실 1층 내부에 ‘축하 포토존’이 설치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혼인·출생신고 등 다양한 기쁨의 순간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하 공간을 조성했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주시에 따르면 조성된 포토존은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결과 우수기관 인센티브로 받은 특별교부세(장관상 표창)로 조성됐다. 시는 기관포상금을 민원인을 위한 공간 조성에 사용함으로써 시민 만족과 시 이미지 홍보라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우 시 민원봉사과장은 “내년부터 혼인신고 부부를 위한 기념촬영 및 축하카드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의회 조인연 의원이 20일 제22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진강 수방대책 강구와 중앙정부 사업의 추진 경과 및 대책 보고를 요청했다. 이날 조인연 의원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간 자유로 IC 설치 ▲GTX-A노선 문산권역 연장 추진 ▲제37번 국도 적성면 장현리 나들목 설치 등의 미반영으로 광역도로망 구축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 파주시 현안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교류협력 사유로 예타 면제되어 추진되고 있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5179억 원 소요사업의 예산으로 GTX-A노선 문산 권역을 연장하여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9월 19일 군사합의에 의해 중단된 군사분계선 5㎞ 내 군사훈련이 파주시 임진강 후방지역에서 이뤄지므로 인근 지역주민의 생존권 위협과 재산권 침해, 북한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가장 큰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돼지의 대부분이 살처분된 접경지역 파주의 현실에 대해 말했다. 또한 올해 황강댐 무단방류 수량이 더해져 임진강 수위가 역대 최고치로 범람 위기 및 설마천, 두포천 제방 붕괴 현상 등 북한 접경지역 파주 주민의 직
파주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지난 19일 ‘제4회 파주시 아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웃과 나눔을 실천한 유공자 및 내빈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간소하게 열렸다. 아너스데이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나눔 유공자들에게 나눔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눔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고액기부자를 초청해 감사 꽃다발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나눔 문화확산 유공자 25명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신 참석자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며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수록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고 지원해 건강하고 따뜻한 파주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가 오는 21일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2020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율곡습지공원에서 출발해 임진나루, 초평도, 통일대교를 지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이어지는 9.1㎞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걷는다. 걷기 코스 이후에는 파주 DMZ평화 곤돌라 체험과 관내 탈북민으로 구성된 임진강예술단의 북한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 자문위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해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천 마스크 4000 장을 제작해 파주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 치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는 취업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2021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2007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파주시는 실무중심의 일반형, 단시간 근무인 복지형, 발달장애인 특화형일자리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를 내년에 133명의 장애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참여자 모집은 파주시에서 직접 운영하며 주 40시간 근무유형인 일반형 전일제 42명과 주 20시간 근무유형인 일반형 시간제 16명, 총 5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향후 복지형 57명과 특화형 18명에 대한 모집은 별도의 수행기관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 중 참여제한 조건대상이 아닌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참여자는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장애인단체 및 시설 등 30여 개의 배치기관에서 행정도우미, 사무보조, 복지서비스 지원요원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만 가능하며 상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홈페이지 채용공고의
파주시가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증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군간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지방규제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최초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공통 분야 및 특화분야 21개 지표로 평가해 800점 이상(1000점 만점)인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에서는 파주시를 비롯한 총 9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신규인증을 받았으며 파주시는 최초로 신규 인증을 받게 됐다.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증서와 기관표창, 재정인센티브를 교부받게 된다. 시는 강한 혁신 의지를 갖고 각종 회의 및 교육을 통해 규제혁신 추진을 강조해왔다.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지방규제 신고센터 운영 및 과제발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도모하는 관련 조례 개정, 시민이 제안하고 개선하는 민생규제 과제들을 발굴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을 위한 규제해소 대상 발굴·개선 노력이 인정받게 돼
파주시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집단급식소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데 잠복기가 15~50일로 매우 길다. 감염 시 고열,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황달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매개로 감염되는 A형 간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물을 끓여 먹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간, 조개류는 90도에서 4분간 가열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도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예방접종 시 20~40대(1980년~1999년생)는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접종하고,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 이상은 항체검사(검사비 지원) 후 항체가 없는 사람에 한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이뤄진다. 성인의 경우 A형간염 1차 접종 후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되고 2차 접종 후에는 100%에 가까운 항체형성률을 보인다. 특히 2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가 18일 문산·금촌 지역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동포를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동포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에 도움을 주고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향해 함께 살아가는 의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김장 담그기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파주시 지역 내에서 구입한 김장 김치를 세대별로 5㎏씩 포장해 북한이탈주민 100가구, 사할린동포 100가구에 전달했다.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와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김장 나눔 행사가 탈북민과 사할린동포의 사회 정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