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9보병사단은 지난 11일 영내 주둔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거행하고 다음달 30일까지 본격적인 유해발굴작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동호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개토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단 주요 직위자와 유해발굴 부대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필수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발굴을 기원했다. 발굴작업이 진행될 파주시 월롱면 용지골 무명 119고지 일대는 6·5전쟁 개전 초 봉일천지구 전투에서 1사단 15연대 3대대가 적 6사단 예하 16연대와 105전차대대의 전차 공격에 맞서 육탄 방어로 저지했던 치열한 격전장이었다. 김동호 사단장은 “6·5전쟁과 사단 창설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는 뜻깊은 현장에 있다”며, “‘나의 소중한 가족을 찾는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분들의 유골 한조각,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거두는 데 모든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 유해발굴팀은 그동안 6·25 참전용사의 증언, 주민 제보, 전사(戰史) 연구, 발굴지역 사전 답사 등으로 발굴 지점을
파주시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동네 마음건강상담소 2개소(운정-한울도서관, 문산-문산보건지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동네 마음건강 상담소는 평소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역별로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생애주기별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고충문제를 상담하고 심리적 지지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울증 및 불면증 등이 익명상담으로 진행돼 부담 없이 지역 내 주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신과적 선별검사(조현병, 우울증 등)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안구운동 스트레스 완화장치)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신과적 고위험군 발굴 시 초기치료비와 진단비 등 지원을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유지하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정신질환이 사회적 관심에 떠오르고 있다”며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책임지는 파주시를 위해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정신질환 사각지대 감소와 함께 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는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출입을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미확인 지뢰지역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출입시스템을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민통선 출입 시스템 개선 사업은 거주민, 영농인, 관광객 분야 등 다양한 관계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절차 개선 계획을 구체화하고 군부대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6억 원 등 총 7억 원이 투입되며 202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민통선 출입절차 개선은 관공서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승인에 3~4주 소요되는 기간을 약 1주일로 단축하기 위해 계획했다. 또한 미확인 지뢰지역 등의 위험지역 접근 시 알림기능을 통해 민통선 내 활동에 안전을 강화한다. 시스템 구축 후에는 출입신청과 본인인증을 스마트 폰을 이용해 하게 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출입절차 비대면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민통선 출입절차 개선을 통해 민통선 내 거주하는 주민들과 영농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출입 편의도 기대된다”고 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무력감과 불안, 우울을 호소하는 성인 시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대면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필요물품을 사전 전달 후 진행하고 있다. 생명존중 프로그램 ‘오뚜기’는 오는 12월까지 총 9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인지 치료와 병행한 ▲삶의 가치 찾기 ▲집콕 새싹키우기 ▲힐링 디퓨져 ▲캔들 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구성되며 참여자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 고 모 씨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집 밖에서의 활동이 너무 불안하고 생활 자체가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이 생겨 참여하는 시간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자살예방 사업을 대면으로 추진하기 어려워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이를 활성화해, 자살고위험군 대상 정신건강상담과 지속적 관리를 통해 자살 걱정 없는 파주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파주시자살예방센터(☎031-945-2117, 파주시 조리읍 봉천로 68 파주건강증진센터 1층, www.pajumind.org)
파주시는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최 ‘2020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전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인적자원망을 구축하는 ‘두부사려 똑!똑!똑!’ 사업의 고독사 및 자살사고 예방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날 최우수를 수상했다. ‘두부사려 똑!똑!똑’ 사업은 지역 특산물인 파주 장단콩 두부를 돌봄이 필요한 대상들에게 배달을 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등 소통을 통한 정서적 지지기반 구축을 통해 자살,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두부사려 똑!똑!똑!’ 사업은 주민·민간기관·공무원 간의 참여와 협력으로 구성된 두부봉사대가 두부를 매개체로 이웃 간 소통과 관심을 증가시켜 171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자살사고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해 올해 4월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두부사려 똑!똑!똑!’ 사업이 전국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게 돼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회
파주시는 접경지역 시·군 공통현안인 군사용 바리케이드 안전관리 추진을 위해 ‘2020년 하반기 경기도 - 지상작전사령부 정책협의회’의 안건을 최근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사용 바리케이드는 군부대가 훈련 및 작전할 때 도로 차단 등 목적으로 사용하는 시설물이다. 작전 종료 후에 철거하지 않아 평상시에도 방치돼 있으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보행로 및 자전거로 방치로 보행자 불편, 자전거 충돌 등 사고위험 및 도로변, 중앙분리대 방치로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불편·불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경기북부 군사도시 이미지를 부각 시킬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주시 지역 내에 이렇게 방치된 바리케이드는 28개소며 주로 도로변, 중앙분리대, 보행로, 자전거로, 화단 등 총 419개(A자, X자, 드럼통, 발판형)로 확인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향후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군사용 바리케이드를 훈련, 작전 등 필요시만 설치하고 상황 종료 후 철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최근 파주시 운정1동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통장협의회 마스크 기부에 이어 이번에는 운정1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조광현)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6000장을 기부한 것이다. 조광현 새마을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최영목 운정1동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이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새마을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기부해주신 마스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2020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를 열고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상황과 현재 수도권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행사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제고를 위해 지역문화자원을 활용,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에 맞춰 200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의 공동 주최 하에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문화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지역 내 예술단체와 전국단위 우수한 거리예술 공연(무관중) 영상을 송출해 문화유적을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문화세미나, 시민홍보영상 공모전, 관람인증 이벤트, 대형 콜라주그림 그리기 등 비대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기 2020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장은 “온라인 행사의 특성상 다양한 방식의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파주시는 법원읍 시내에 위치한 제30보병사단 포병여단 이전 부지에 600실 규모의 군 간부숙소가 건립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파주시와 법원읍군아파트추진위원회가 국방부, 육군본부에 질의해 회신된 내용에 따르면 제30보병사단 포병여단 부지에 300실 규모의 간부숙소 신축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지역의 경우 군 간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600여 실의 간부숙소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는 간부숙소 건립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간부숙소 건립 후 잔여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군부대 및 훈련장으로 인해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법원읍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어있는 군부대 부지 활용방안을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방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원이 9일 개회한 제220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운정·교하지역의 행정구역 개편과 차량등록사업소 출장소 설치를 요청했다. 박대성 시의원은 “2011년 교하동, 운정1·2·3동으로 행정구역이 구분된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2020년 7월 말 기준 233%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운정3지구 개발 등으로 2020년에는 계획인구가 2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정행복센터의 경우 현재의 청사공간과 행정조직으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주민편의 증대 및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동을 포함한 행정구역 개편이 하루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차적으로 운정3동, 운정2동에 대한 청사건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운정지역 행적구역 개편과 함께 교하동 자연부락 이외의 택지 주민들의 운정신도시 편입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분동을 하게 되면 각 동별 행정복지센터 부지매입 및 청사건립에 다소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시의 행정이 미래를 내다보는 적극적인 행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