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반환된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61만㎡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비 등 500억원을 들여 캠프 하우즈에 평화공원을 조성, 과거 아픈 추억의 닫힌 공간에서 치유와 휴식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평화공원은 3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를 여는 공간인 ‘평화미래존’, 즐거움을 함께 채우는 ‘시민문화존’, 쉼이 있는 체험 생태 공간 ‘생태공원존’ 등이다. 1단계로 내년까지 국비 등 205억원을 들여 평화뮤지엄, 공유커뮤니티센터, 음식점, 복합문화공간,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한다. 이어 202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실내체육센터, 수변 쉼터, 트라우마센터, 야구장을 만든다. 또 2026년까지 245억원이 투입돼 과거 미군이 사용하던 물탱크를 활용해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숲속 전망대’를 비롯해 소방전시관, 벙커전시관, 공원역사관, 시민창작공방 등이 들어선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공원이 조성되면 전쟁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 즐거움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파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 관광안내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능 기반의 ‘관광안내 챗봇’을 기초지자체 최초로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챗봇’ 이란 온라인상 대화를 뜻하는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이나 구축된 시나리오를 활용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며 24시간 상담이 필요한 쇼핑몰 등의 민간분야에서 활성화 돼 있으며 최근 공공분야에서도 민원상담 등에 도입되는 추세다. 그간 파주시 관광안내는 평일 근무시간 내에 전화만을 통해서만 가능했으며 관광안내 전담인력이 없어 전화를 받은 직원들이 안내를 하다 보니 상세한 안내도 어려웠다. 이번 관광안내 챗봇 도입을 통해 이러한 불편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파주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이외에도 5월중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관광안내소를 추가 설치하고 임진각 등 평화관광지 내 안내판의 설명자료를 기존 안보에서 평화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안승면 관광과장은 “24시간 실시간 관광안내가 되면 관광정보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파주시가 해외 자매(교류)도시인 영국 글로스터(Gloucester)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신 방호복 세트 1천벌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글로스터시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서며 지난 23일자 기준 확진자 13만8천78명, 사망자 1만8천738명에 달했다. 그 중 글로스터시를 주도로 하는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주의 확진자는 970여 명, 사망자는 140여 명으로, 나날이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시는 글로스터시의 방역물자 지원 요청에 따라 자매도시 간 우호 증진과 인도적 차원에서 방역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글로스터 대대의 공헌에 대한 보은 차원의 일환이다. 글로스터 대대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설마리 임진전투에서 많은 희생을 치른 부대로, 글로스터시에 위치해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에 파주시가 지원하는 방역물품이 글로스터시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Soldier
코로나19로 원아 모집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세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파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어린이집에서 휴대전화로 3세 원아의 머리와 뺨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27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파주시도 해당 어린이집의 시설 폐쇄와 A씨에 대한 원장 자격정지 2년의 행정 조처를 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지난 3일 경찰에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파주=최연식 기자 cys@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가 최근 우울 및 자살고위험군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한의원 17개소와 ‘토닥토닥 한의원’ 협약을 체결했다. ‘토닥토닥 한의원’은 우울, 불안, 자살 등 정신과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과 치료비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자돈 파주시한의사협회장은 “동료 한의사들이 우울 및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개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상담 등 서비스지원의 가능성이 열리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하며 협회가 연대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미숙 시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연계로 발굴 및 치료까지 원스텝 관리를 통해 파주시 자살률 감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상담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봉천로 68 파주시건강증진센터 1층, www.pajumind.org, ☎031-942-2117)로 하면 된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파주시는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광탄면, 월롱면, 법원읍 일대 120㏊를 대상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발생조사를 바탕으로 참나무시들음병 고사목 143그루에 대해 벌채·훈증하고,피해 의심목 1만4천16그루는 끈끈이롤 트랩을 설치해 복합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매개충이 월동 중인 이달 말까지 고사목을 베어 약제를 이용해 훈증처리하는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나무에 끈끈이롤 트랩을 설치, 매개충의 탈출과 침입을 막아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벌레가 곰팡이를 몸에 지닌 채로 참나무에 침입해 감염시킨다. 피해를 본 나무는 줄기의 수분 통로가 막히면서 잎이 시들고 마르면서 7월 말쯤 빨갛게 말라 죽는다. 감염된 나무는 표고 자목 등에 활용할 수 없어 확산할 경우 표고·천마 재배 등 산림소득사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참나무시들음병 발생조사와 복합방제를 적기에 진행해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파주시는 금촌통일시장과 인근 전통 5일장 및 상점가를 포함하는 ‘파주통일상권’이 2020년 상권진흥구역 지정 공모에 선정돼 4년간 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상권진흥구역 지정 사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골목상권 활성화 공약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자생력 확보 및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파주시와 동두천시 2개소가 선정돼 상권 전반에 대한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사업비는 연간 10억원씩 4년간 총 40억 원이 지원된다. 파주 금촌통일상권 상권진흥사업은 금촌전통시장 및 주변 상점가 일대를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파주의 지리적 특징인 ‘평화 통일’을 주제로 특화골목길 조성, 경관조명 사업 및 경의중앙선을 활용한 안보관광 및 통일동산관광특구와 금촌통일상권을 연계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금촌 통일 상권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기도 대표 명품시장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파주=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0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수행기관에 7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인문학 강의를 통한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2020년 전국 163여 개 문화기관이 공모를 신청한 가운데 총 8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1개 기관 당 1천만 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교하도서관은 ‘불안의 시대를 극복하는 공생의 철학’을 주제로 7~10월 총 15차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7월에 시작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연은 ‘멜랑콜리아(2014)’,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2019)’의 저자 김동규 교수와 함께 8주 동안 진행된다. ‘멜랑콜리를 넘어 공존으로’라는 주제로, 서양의 변방이 된 동시에 서양 문화에 깊이 침윤된 한국인의 눈으로 서양의 근원적 정조인 ‘멜랑콜리’를 깊이 이해하고 동·서양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과 미래 철학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9월에는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 9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2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방방곡곡 문화공감(유치·기획·전시) ▲문화가 있는 날(공연산책)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문예회관 컨설팅(소프트웨어)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다. 공단은 약 20회의 기획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을 파주 문화시설(시민회관, 운정 문산행복센터, 솔가람아트홀) 특성에 맞게 고루 배치하여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객석의 일부를 소외계층에게 우선 배정하는 문화나눔도 확대 추진해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루나틱’ 등 우수민간예술단체 공연과 매월 ‘나에게 주는 쉼표’라는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 공연도 펼쳐진다. 청소년 대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시민이 직접 오페라 공연에 참여하는 ‘솔가람 프리마돈나’도 준비됐다. 이밖에 리모델링을 완료한 시민회관 전시실을 활용, 2건의 기획 전시도 마련한다. 주목할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이다. 공단은 전문자격을 보유한 문화예술교육사 채용을 통해 다양한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파주시는 올해 채용된 체납관리단 조사원 60명을 재난 대응 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격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파주시 체납관리단은 지난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를 방문해 납부를 안내하고 납부 여력을 살펴 생계형 체납자에 한해 분할 납부 등 맞춤형 세금 징수를 실시해 왔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에는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 당분간 체납자실태조사업무를 보류하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경기도민, 1인당 10만원)과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파주시민, 1인당 10만원) 등의 홍보, 안내 및 신청 접수 등의 업무 지원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14일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안내를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협, 공원, 전철역 등에 설치돼 있는 홍보부스에서 온라인 접수 홍보를 실시하고 직접 방문신청 방법과 신청 일정 등도 안내했다. 이상례 시 징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파주시 체납관리단은 시민들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받는 데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일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