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이 교직원들의 중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21일 인천대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조 총장의 전반적인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평가 결과, 교수들에게는 평균 61.1점을, 직원·조교로부터는 53.9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교직원들은 조 총장이 추진한 교육·인재 육성, 연구, 대학 운영 등 3개 분야의 17개 정책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평균 2.56점을 부여했다. 특히 글로벌 석학 초빙 정책이 2.21점으로 가장 낮았고, 역점 정책인 매트릭스 칼리지 운영은 2.23점, 미래융합학부 신설 추진은 2.34점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공약 이행도는 2.76, 산학협력단 연구 기금 확충은 2.41점, 법인대학다운 재정 확충 2.46점 등 재정과 예산확충 공약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반면 학생 취업 역량 강화는 3.08점으로 비교적 공약 이행도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직원과 조교들도 ‘학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한 대학운영’에서 2.28점과 2.52점으로 낮게 평가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존에 하지 않았던 신규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 것이 낮은 점수의 원인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 삼아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장고개길 도로사업은 부평미군기지 이용과 산곡천 복원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톨릭환경연대 등 4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 주한미군처리 촉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고개도로는 부평구와 서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지만, 장고개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는 이전계획이 전혀 없고 부평미군기지 오염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장고개 도로와 연계된 부평미군기지 부지이용계획 그리고 산곡천 복원은 향후 부평과 인천의 미래 그림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사업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사착공을 발표하고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쪽이 막혀있는 도로를 6백m씩 분할해서 개발해서는 안되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부평과 서구를 연결하는 장고개 도로 개설사업에 1.2km를 사업구간으로 정했다. 시는 350억 원을 들여 장고개길 개설사업 중 3-1공구 마장로~안남로 620m 구간공사를 이달 말 우선 착공한다. 앞서 시는 부평구와 서구의
인천시는 지난 14일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벤처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기업 및 벤처펀드 운용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기업 대표들은 기업 경영상의 애로사항 및 벤처펀드 추진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벤처펀드 운용 3개사 대표들은 인천시가 모색해야 할 인천기업에 대한 투자정책 및 우수기업 발굴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인천기업들은 “중소기업이 인천의 산업 발전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정책적 지원과 벤처펀드들의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민간펀드 운용사들은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 등 민관 연계 투자 플랫폼이 강화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 간담회 참가자들은 ▲경력 단절 세대에 대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생태계 순환구조 정착을 위한 투자 활성화 ▲중소·벤처기업 위한 공간 제공 등도 건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수기업의 기술이라는 내적 동력과 민간 펀드 운용사 자금 및 노하우 등 외적 성장 동력이 만나 시너지를 낼 때 기업성장 뿐 아니라 인천시 전체 산업이 발전한다”며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통한 스타기업의 탄생에 지방정부가 나서야할 때로 기존 기업과 신
인천연구원은 오는 17일 ‘2018 인천미래정책포럼-환경분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미래정책포럼은 기존 전문가 위주의 정례모임에서 2018년부터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공개 토론회를 시정 분야별로 연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일에 개최된 해양분야, 같은달 12일 복지분야에 이어 이번 환경 분야에서는 ‘지속가능발전과 녹색기후정책의 통합과 상생’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주제발표는 지속가능성센터지우 황순원 대표가 ‘인천시 지속가능발전 평가와 과제’를 이어서 숙명여대 유승직 교수의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 사항과 향후 대책’으로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사회를 맡고,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정은해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수석행정관, 박흥렬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 상임회장, 박연희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장, 전무수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인천연구원 조경두 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금까지 서로 다른 맥락에서 논의돼왔던 시의 지속가능발전정책과 녹색기후정책을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정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
인천시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공식행사에 앞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홍창흠 애국지사의 딸 홍순옥씨의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주고,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홍 애국지사는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흠치교의 8인조에 가입해 항일 활동을 하며, 독립자금으로 50원을 납부한 혐의로 체포돼 정치범 처벌령 위반으로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2008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오전 9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및 보훈단체장, 시 간부공무원, 학생대표 등 200여 명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후 독립유공자와 광복회원, 기관 단체장, 시민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진행했다. 경축식은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와 독립유공자 표창, 박남춘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버스지부는 최근 광역버스 업체들의 폐선 신고와 관련, “광역버스 운송사업자로부터 면허를 반납받고 완전 공영제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14일 논평을 내고 “버스업체들이 사업 면허를 반납하면 시가 버스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버스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법이 타당하다”며 “인천시민들은 민간 사업주의 경제적 이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광역버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설립이 가시화되는 수도권 광역교통청이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광역버스를 운영하게 하는 방법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사업주들의 요구에 휘둘리지 말고 수도권 광역교통청이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등의 광역버스의 공공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역버스 업체들이 요구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준공영제는 표준운송원가 과다 계상 논란, 임원 인건비 과다 지급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며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2009년 도입한 인천시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조건 광역버스에도 준공영제를 적용하자는 주장은 원점에서 자세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 6개
인천경찰청은 14일 현재 부서별로 추진 중인 인권보호 시책을 종합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회의는 원경환 인천청장의 취임부터 강조했던 ‘인권 중심의 경찰상 확립’에 따른 후속 조치다. 회의에서는 집회시위 보장·인권친화적 조사환경 개선·인권감수성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상황 등 각 부서별 인권보호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또 향후 시민을 위해 경찰 스스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책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원경환 인천청장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 그 시민 속에 우리 가족이 있으므로 가족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인권중심의 인천경찰로서 적극적으로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경찰은 지난해 경찰청의 ‘인권보호노력도 평가부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던 연극 ‘손님들’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고 14일 밝혔다. ‘손님들’은 무력감과 분노로 가득한 부모와 그 슬하에서 학대받는 아이의 불행한 초상을 그리고 있다. 연극에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부모를 위해 소년은 자신의 친구들이자 위안의 존재인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그들과 잘 소통한다면 부모와도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정성껏 대접한다. 그러나 부모는 손님들 역시 무시하고 무너져버린 아이의 서툰 화해의 손짓은 비극적 결말을 불러온다.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손님들’은 자신의 욕망을 자식들에게 투사했다가 실패한 한국 기성세대에 대한 자화상이다. 특히 자신의 인격을 희생하면서까지 지키고싶던 ‘가족’이 악연의 굴레가 되어버리는 것을 통해 인간존재의 본질에 대해 조명한다. 한편 이 작품은 ‘처의 감각’, ‘칼집 속의 아버지’ 등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극작가 ‘고연옥’의 희곡을 젊은 연출가 감정의 신선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연출과 한 편의 부조리극을 보는 듯한 과장된 장면들로 인간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잘 표현했다. 이어 소년 역의 김하람 비롯해 미성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상설음악회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의 대표 공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박물관 상설음악회’는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13년 째 이어오고 있다. 19일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첫 공연은 팝클래식 그룹 ‘클래프 아츠’가 꾸밀 예정이다. 영화 또는 뮤지컬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음악을 팝클래식으로 재해석한 ‘찾아가는 시네마 사계’로 올해의 첫 회를 장식한다 클래프 아츠의 콘서트는 영화 OST에 삽입된 음악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다음달 16일 명앙상블, 10월 21일 지온(G.On), 11월 18일 더원아트코리아, 12월 16일 인천 자바르떼가 공연을 펼쳐질 예정이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부평구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 난민 아동 7명에게 영화 관람을 지원했다. 이날 영화 관람은 재정착 미얀마 난민 학령기 아동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 아동들은 무더운 더위를 피해 영화 관람을 한 후 식사를 하며 소감을 나눴다.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경희 총무는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영화도 보고 피서도 할 수 있어 좋았다. 가까운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다음에도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며 난민 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부평구에는 현재 16세대 89명의 재정착 미얀마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1세대 61명이 부평6동에 거주하고 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