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이 환하게 밝아져 야간에 갑문을 통과할 때 안전하고 자유로운 입·출항은 물론, 인근 조경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따르면 최근 인천항 내항을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갑문의 조명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공사를 완료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총 5천200만 원을 들여 2개월간 진행된 이번 조명시설 개선 공사 덕분에 인천항 갑문을 이용하는 선박들은 야간에도 더욱 안전하게 갑문을 나가거나 들어올 수 있다. 또한 갑문 입출거 과정에서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줄잡이 업무나 설비 점검 등 야간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조명시설 개선은 옥외보안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161개소의 등기구 내부에 쌓인 먼지를 모두 제거해 밝기를 두 배 가량 높였다.
인천항만공사가 체납 사용료 강제징수권과 신항만건설 시행자격 확보 등을 위한 법률 개정작업에 나섰다. 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금까지 운용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납사용료 강제징수권 신설과 신항만건설사업 시행자격 부여, 비관리청항만공사 투자비 보전범위 확대 등 모두 8개항의 항만공사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항만이용료 등 각종 사용료가 체납될 경우 과거 해양수산부는 체납사용료를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처분에 따라 강제징수 할 수 있었지만 항만공사는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체납액을 받기 위해서는 민사소송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체납사용료 발생시 공사가 관할 자치단체에 의뢰해 사용료를 강제징수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비보전과 관련, 항만공사법 시행이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비관리청항만공사를 할 경우 투자비 보전에 대한 규정이 없어 민간투자를 위축하고 있는 만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비 보전 범위도 이번 개정안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 법률개정안은 현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계류된 상태로 빠르면
최근 들어 중국어선들이 자국 법규마저 위반해 가면서 우리나라 수역을 침범, 불법조업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1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동방 2마일 해상에서 중국 동강 선적 요단어25223호(30t급·저인망)가 NLL을 1.1마일 침범해 저인망 조업을 감행, 잡어 8상자(80kg)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나포했다는 것. 이같이 중국어선들은 지난 7월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중국 자국법상 조업 금지기간인데도 불구하고 NLL북측해역에서 조업하다 안개가 끼거나 야간 또는 기상불량시 등 주로 취약시간대를 이용해 간헐적으로 NLL을 침범, 불법조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법도 갈수록 흉포화·지능화·조직화하는 추세다. 인천해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 수법을 분석한 `중국어선 나포·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정비했다. 해경은 또 경비함정 등 검거요원을 정예화하고, 고도로 숙련된 특공대원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해군과 24시간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서해어장을 지키기로 했다. 한편 해경은 올들어 불법어업 중국어선 총 50척을 나포했다.
"사무실 찾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되겠습니까. 가뜩이나 어렵게 찾은 사무실이지만 출입공간이 회의장으로 가로막혀 있질 않나…" 잘못 배치된 사무실로 인해 인천시 서구청을 방문하고 있는 민원인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8월 사무실 배치를 효율적으로 한다는 명분으로 2층에 위치한 건축허가과를 비상계단이 위치한 3층으로 이전해 민원인들이 사무실을 찾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게다가 이 사무실은 중앙계단을 이용하려면 중간회의실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원활한 회의 진행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별다른 대안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어 민원해결에 앞장서야할 구가 민원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45·가정동)씨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원부서를 찾기조차 어려운 곳에 배치한다는 것은 구민을 위한 행정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배려없는 행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구의 한 관계자는 "잦은 민원으로 인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해 봤지만 장소협소 등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추경예산을 확보해 별관 증축이나 임대방안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대낮에 빈 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오모(2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H빌라 201호 홍모(42)씨 집에서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 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 현금 25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29차례에 걸쳐 5천9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