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서 취업 사실을 속여 실업급여를 받은 부정 수급자 39명이 적발됐다. 의정부종합고용안정센터는 지난달 한달동안 부정수급 의심자 100명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39명이 취업 상태에서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1억2천300만원을 추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 진모(62)씨의 경우 올 1월 모 카드회사에서 퇴직한 뒤 곧바로 모 신용정보(주)의 채권추심원으로 취업, 월 평균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실직자인 것처럼 속여 지난 7월까지 6개월동안 실업급여 630만원을 받았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수급자 가운데 추징액 기준으로 1천만원 이상인 사람이 3명, 500만원 이상∼1천만원 미만인 사람도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급여는 실직후 최장 8개월동안 최고 월 98만원씩 받을 수 있으며 부정수급자로 적발되면 첫번째를 제외한 전체 실업급여의 2배를 추징당하고 추징금을 내지 못하면 형사처벌된다.
양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동절기 불법소각행위에 대한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에서는 가정에서의 생활폐기물 불법소각 행위와 공장에서의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드럼통 등을 이용한 소각행위, 부적정 시설에서의 소각행위 등의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반상회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불법행위에 대한 주민신고를 유도하고 사업주 및 주민들의 대기환경보전에 경각심을 고취시켜 대기오염원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지난달 의정부 농협 J지점에서 발생한 30억원 사기인출 사건과 관련, 현직 농협중앙회 간부가 사기인출된 자금의 돈세탁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경찰서는 사기인출된 농협 자금 일부를 사채업자를 통해 돈세탁이 이뤄지도록 알선한 뒤 돈을 받은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및 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농협중앙회 A과장을 15일 구속했다. 또 A과장에게 돈을 주고 돈 세탁을 알선한 조모(50)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달 6일 조씨에게 의정부 농협 J지점에서 사기인출된 1억원권 자기앞 수표 10장을 돈세탁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평소 자신이 알고 지내는 사채업자를 소개시켜 주고 조씨로부터 소개비조로 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산 속 비닐하우스 음식점을 빌린 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억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 41여명이 검거됐다. 양주경찰서는 11일 억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 도박)로 원모(50)씨 등 주부 30명과 김모(44)씨 등 모집책 11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달아난 도박장 총책 포모(45.부천시 원미구)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오전 2시부터 2시간30분여 동안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야산 음식점에서 1판에 300만원씩 모두 8천5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짓고땡'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고양시 지하철 삼송역에 모여 함께 도박장으로 이동했으며 도박장 진입로에 경비를 세우고 불빛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하우스 전체에 커튼을 달아 경찰 검거망을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습도박 전과가 있는 원씨 등 주부 16명과 김씨 등 도박장 모집책 7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8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불법으로 구매한 개인정보를 이용,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무려 600경원의 사이버 머니를 모은 뒤 현금으로 되팔아 30억원을 챙긴 기업형 사이버 범죄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경(京)은 조(兆)의 1만배인 숫자 단위로 검찰은 인터넷상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되파는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업무방해죄를 적용했다. 의정부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차동언)는 11일 자체 개발한 해킹프로그램으로 1만5천명의 유령회원을 온라인상의 한 게임사이트에 가입시킨 뒤 사이버머니 600경원을 불법 수집, 유통시킨 8개파 14명을 적발, 이중 신모(41).김모(35)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문모(24)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02년 5월 권모(25.구속기소)씨 등 프로그래머에게 1억원을 주고 컴퓨터 1대에 4명의 ID로 접속해 최고 한도까지 배팅과 기권을 반복, 사이버머니를 추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라운드 컨트롤'을 구매한 뒤 사이버머니 100경원을 모아 환전상을 통해 사이버머니 200조당 10만원을 받고 팔아 7억원을 챙긴 혐의다. 신씨는 이 과정에서 컴퓨터 활용에 미숙한 60.70대 1만5천명의 신용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1천명당 50만원씩 주고
의정부시는 농촌지역 소득증대를 위해 자일동 귀락마을(35㏊)에 생태농업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6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내년 3월부터 8개월간 생태농업마을 조성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주민공청회 등을 실시, 의견수렴작업에 나선다. 생태농업마을에는 도시민들이 재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농체험장과 자연학습장, 원두막, 각종 생태농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용역 및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생태농업마을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생태농업마을이 조성되면 농촌체험장으로 확대 운영, 도시민의 여가공간 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 북부지역 '2004 구인·구직 만남의 날'이 오는 11일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이 곳에는 경기 북부지역에 소재한 3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현장 면접을 통해 조건에 맞는 여성인력을 채용한다. 또 직업 심리검사, 고용보험 상담, 창업자금 지원 컨설팅, 여성 친화적 업종의 소자본 창업 컨설팅 등 여성에게 필요한 취업 및 창업정보를 제공한다. 추가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행사전까지 참가 신청서를 작성,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함께 신청하면 되고 여성 구직자들은 행사 당일 간단한 구직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홈페이지 http://www.womanpia.or.kr, (031)876-6200
산악인 엄홍길(44)씨가 의정부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시는 국제화시대를 맞아 시 이미지 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5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씨를 시 홍보대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엄홍길씨는 앞으로 시 문화·체육·관광 등의 분야에서 시를 적극 홍보하고 시정홍보물, 각종 캠페인 등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의정부 호암초등학교와 의정부중학교를 졸업한 엄씨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5좌 완등에 성공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16좌 완등을 목표로 로체샤르봉(8천400m)을 등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의정부시 호원동에 엄씨가 등반때 사용했던 각종 장비 등을 전시한 엄홍길 기념관을 개관, 운영 중이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부(재판장 김원종 부장판사)는 5일 17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신문에 자신을 알리는 광고를 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열린우리당 박기춘(48.남양주 을)의원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법을 지키지 않은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할 말없는 상황이지만 국회의원 자격 상실형을 선고할 정도라고 판단되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6일 남양주 한 지역신문에 50만원을 주고 '삶이 풍요로운 21세기형 자족도시 건설 남양주발전정책연구소 이사장 박기춘'이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벌금 70만원을 구형받았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경기북부 농축산물 한마음 직거래장터가 지난 3일 경기도 제2청사 광장에서 소비자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북부지역 10개 시·군에서 51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파주 장단콩을 비롯한 지역특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펼쳤다. 또한 풍물패 길놀이, 국악공연 등 볼거리와 우유마시기, 과일깎기 등 즐길거리, 국산농산물을 이용한 슬로우푸드 먹거리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열렸다. 특히 국산·수입산 농산물의 비교전시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도·농 자매결연 등 도시민과 함께 하는 도·농 한마당 잔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