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로 ‘한국 사랑’을 외친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했다. OTT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8일 한국 서비스 구독료 요금제 중 베이직을 제외한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올렸다. 스탠다드의 경우 1만3500원으로 1500원(12.5%), 프리미엄은 1만7000원으로 2500원(17.2%)씩 각각 인상된다. 넷플릭스의 이번 요금제 인상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5년 10개월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자는 인상된 가격으로 구독해야하며, 기존 가입자의 경우 구독료 결제일 이후부터 새 요금제 가격을 적용받는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토종 OTT 업체들은 물론 디즈니+, 애플TV+ 등 해외 OTT 업체들 또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구독자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OTT 공룡' 넷플릭스의 전격적인 요금 인상은 망 사용료 문제에 이어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주기적으로 각 국가의 구독료를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제작·투자 및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KT알파에서 주관하는 해커톤 대회가 ‘아이디어 강탈’ 논란에 휩싸였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 등 직군이 팀을 결성해 제한 시간 또는 기간 내 대회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경쟁적 성격의 프로그래밍 대회인 만큼 관련 업계 준비생 등이 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하고 KT알파가 주관한 ‘2021 인공지능 학습용 음성 데이터 해커톤’ 대회로 내달 7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입상자에게 KT알파가 제시한 조건이 온라인 여론에 불을 지폈다. 특히 ▲데이터 코드 주석 작성 ▲입상자에 대한 코드·저작물 관련 양수양도 계약작성 요구 ▲코드·저작물의 소유권은 KT알파 소유로 인정 등 참가자들이 주관사에 아이디어를 무조건 제공하게 되는 꼴이다. 이에 대해 KT알파 측은 “커뮤니케이션상 오류다. 관련 공지는 전원 잘못 표기된 것이며, KT알파가 (입상자의 저작품을) 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픈 소스형으로 공공의 목적을 따라 공개될 수 있는 취지의 행사이기에, 향후 참가자들에게 변경된 내용의 공지사항을 전할 예정”이라 해명했다. 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올 한해 국내외 공공의료 현황 및 문제점을 돌아보고 공공의로 확충의 필요성을 다졌다. 건보 경인본부는 17일 경기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경기남부 지역 주민의 필수의료 서비스 확보를 위한 ‘용인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건보 경인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 수원에서 시작한 ‘공공의료 발전세미나’를 시작으로 안산·인천·가평·용인 등 경기 주요 지역에 공공의료 인식 확산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 또한 용인 지역의 의료 서비스 문제점을 점검하고 필수의료 서비스의 지역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라 토론회는 현장과 유튜브 중계로 동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진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책임연구원은 ‘경기남부지역의 필수 보건의료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경기남부지역의 의료자원 및 이용현황 등 자료를 통해 지역 기반의 보건의료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도 만성 신부전 환자를 비롯해 일반 의료기관들이 기피하는 코로나 환자 치료 사례를 근거로 공공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보 경인본부의 활동과 관련, 인천시는 최근 ‘제2인천의료원’ 공공의료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웹사이트 ‘다음’ 메인 페이지에 약 20분 간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 30분께 다음 웹페이지 메인 화면은 접속 시도시 ‘504 Gateway Time-Out’이란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 불가능한 상태로 나왔다. 이러한 장애는 약 30여분 간 이어졌다. '504 Gateway Time-Out'은 사이트 응답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시 나오는 메시지다. 접속 장애 현상은 PC와 모바일 웹에서 모두 나타났다. 다만, 다음 앱을 이용한 접속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웹을 이용한 접속 중 다음 메인 페이지가 아닌 하부 섹션 페이지는 접속이 가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같은 접속 장애 현상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수험생에게 갤럭시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갤럭시 아카데미’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다음해 3월 말 기간 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노트북 등 모바일·IT 제품 할인 혜택이 담긴 갤럭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험생 대상의 이번 갤럭시 아카데미 시즌1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수헙생은 삼성전자 공식 할인몰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 수험표를 인증하면 다음해 2월 말까지 특별 가입이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갤럭시 Z 플립3', '갤럭시 탭 S7 FE', '갤럭시 북 프로' 등 갤럭시 주요 제품 구매시 추가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또 2001년 1월 1일~2004년 2월 29일 출생 고객이 '갤럭시 Z 시리즈',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탭 S7 FE','갤럭시 북 Pro', '갤럭시 북 Pro 360' 등 주요 제품을 다음달 말까지 구매할 경우 '갤럭시 버즈 2'와 케이스와 액세서리가 담긴 24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 제품을 4만9000원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 아카데미 시즌1 기간 동안 2개 이상 제품을 산 고객에게는 추가 포인트 적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2022년형이 출시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AI가 스스로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해 직접 오염도를 학습·예측하고 가동하는 특징을 가졌다. 여기에 레이저 광원으로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마이크로 에어 센서’도 탑재됐다. 또 전력 소모를 감안해 실내 공기 질이 개선되면 팬 작동을 자동으로 멈추는 ‘스마트 절전모드’도 담았다. 이외 구리 항균 섬유로 제작된 집진 필터, 전기 살균 시스템을 통해 세균·바이러스 억제 기능도 갖췄다. 이번 신제품 직렬 유로 구조로 후면에서 실내 공기를 흡입해 전면 토출구로 청정 처리된 공기를 내보내는 구조다. 또 청정면적 기준 4가지 용량(123㎡∙106㎡∙70㎡∙53㎡)으로 나뉘며, 삼성전자의 다른 공기청정기 주요 제품(무풍큐브·블루스카이7000·블루스카이5000 등)이 패널 교체가 불가능한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전면 패널 교체가 가능하다. 패널은 헤링본·스트라이프의 2가지 패턴, 그레이·딥그린·베이지·이브닝코랄·모닝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17일 123㎡형 모델부터 온라인으로 공
전방위적 물가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25일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 물가상승 등 양면 압박이 큰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은 현 0.75% 기준금리를 0.25% 오른 1%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2일 열린 제20차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대내외 경제 상황에 특별히 새로운 이상 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지금과 유사한 경제 흐름이 이어진다면 추가 인상이 바람직할 것”이라 밝히는 등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리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보인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 이상일시 고물가 의미)는 108.97로 매달 증가세를 이뤘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108.74)보다 높은 109.34를 기록할 정도다. 특히 코로나19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늘어난 가계부채 급증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뇌관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한국은행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2019년 가계대출액은 1504조원이었으나, 단 2년만인 올해 2분기 1705조원까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가 임직원과 함께 비대면 걸음기부 및 친환경 챌린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15일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회공헌활동인 ‘환경과 취약계층을 위한 ESG 비대면 걸음기부 캠페인’은 사회적기업 빅워크 모바일 앱을 활용해, 원하는 만큼의 걸음 수를 기부하면 모인 걸음에 따라 열 걸음당 기부금 1원을 기후위기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경기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자, 이 같은 형태의 활동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걷기를 통한 임직원 건강 증진 및 캠페인 참여를 통한 환경 보호 효과도 기획했다. 이와 관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온라인 희망나눔 자선걷기’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이 10억 걸음을 달성할 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약정된 기탁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경기본부는 걸음기부와 친환경 챌린지 참여 및 목표 달성 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3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유용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기획관리실장은 “기후위기의 지구환경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비대면 걸음기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아시아 5개 지역의 앱마켓 매출에서 5위권 내 궤도에 올랐다. 15일 넷마블에 따르면 세븐나이츠는 지난 10일 대만·태국·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5개 지역에 글로벌 출시된 이래, 해당 지역의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세븐나이츠2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태국·인도네시아(2위), 대만·홍콩(3위), 싱가포르(5위) 등으로 애플 앱스토어 부문 최고매출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의 경우 싱가포르(3위), 홍콩(4위), 대만·태국·인도네시아(5위)에서 각각 순위를 차지했다. 이외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에서 세븐나이츠2는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구글플레이(3위), 앱스토어(4위) 등 다양한 지역의 앱마켓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 출시에 이어, 지난 10일 글로벌 172개국에 출시됐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쌍용차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판매량을 소폭 늘리는 등 점진적인 경영 회복세를 내고 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3분기 차량 판매량은 2만1840대로 매출은 6298억원, 영업손실 규모는 601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량의 경우 지난 1분기 1만8619대, 2분기 2만1695대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냈고, 매출액 또한 1분기 5358억원, 2분기 6124억원에 이어 호조를 보였다. 영업손실은 지난 2분기에 932억원 적자로 전분기 대비(1분기 847억원 적자) 손실 폭이 늘었지만, 이번 3분기는 적자 폭이 331억원 감소했다. 쌍용차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이라며 “무급휴업 시행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경기 쌍용차 평택공장 2교대 운영을 1교대로 전환했으며, 기술직·사무직에 대해 각각 50%·30% 비율씩 순환 무급휴업을 실시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노사 동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