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 자동차 부품사로부터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도지사가 현지시간 26일 미시건주의 스털링하이츠에 위치한 JVIS 본사에서 제이슨 무러 JVIS사 사장,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와 ‘경기도-JVIS-덕일산업 3자간 투자협약’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JVIS사는 평택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납품사 덕일산업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200명의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덕일산업이 1천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 모두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로 공장을 증축해 GM, 크라이슬러 차량에 필요한 에어컨 공조기, 라이트 버튼, 차내 무선충전 장치 등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JVIS와 덕일산업은 협약 후 1억2천만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JVIS사는 지난해 매출 2억3천700만달러, 직원 6천명 규모로 미국내 완성차 업체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주요부품사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 제품 하청을 넘어 기술개발 및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투자라는데 의미가 있고 도내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 대한 투자 및 구매 확대
19세기까지 본래 모습 지켜오다 일제강점기때부터 훼손·방치돼 6·25전쟁으로 시설물 대부분 파괴 박정희 대통령 화성 초도순시 후 1974년부터 복원사업 본격 착수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원형 회복 1997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2025년까지 3단계 정비사업 진행 화성 안팎 시설물 109개 복원 예정 수원 화성은 1796년 완공 이후 19세기까지 고을 수령의 책임 아래 지속적인 수리와 보수가 이어져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됐었다. 1948년(현종14년) 팔달문·화홍문·북수문 등의 보수 공사를 시작으로 1875년(고종12년) 화성 행궁의 지붕을 전면 수리하는 등 수 차례의 보수를 거쳐 본래 보습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화성은 20세기에 접어들어 보수의 손길에서 멀어졌고 불과 2~30년 사이 급격히 무너졌다. 사건별로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수원 화성의 원형이 가장 많이 파되됐다. 당시 수원은 전선의 한복판으로 장안문의 문루 절반 이상이 폭격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6·25 이후 수원 화성에 본격적인 복원·정비사업을 벌인 시기는 1970년대
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도지사 ‘출사표’ 백현종 통합진보당 부천원미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제2의 무상시대를 열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새누리당 김문수 지사가 무분별한 보여주기식 토목행정을 시행해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노동자, 농민이 살맛 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 맛 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5+1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무상교육과 무상의료의 기초를 마련했다”며 “통합진보당은 전기, 가스, 물에 대한 쿼터제(기본사용량 무상·추가사용량 요금 부과)를 도입해 기본권을 보장함으로써 제2의 무상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버스부터 모든 주민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일반버스는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학생, 농촌 및 취약지구 주민들부터 무료교통카드를 발급해 무상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공공부문 완전 정규직화, 기초농산물
다음달 8일 MS사의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되지만 도내 지자체 대부분이 이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보안대란’이 우려된다. 이번 기술지원 종료로 공무용 PC 운영 체제를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지만 종료 기한까지 대응책을 마련한 지자체는 5곳에 그쳤다. 업그레이드 미적용 시 각종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점이 그대로 노출, PC에 저장된 대규모 개인정보 및 비공개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 가운데 윈도우 XP 기술지원 종료일까지 ‘윈도우 7’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곳은 용인시, 광명시, 양주시, 오산시, 과천시 등 5곳으로 파악됐다. MS사는 지난 2012년 말 이 같은 서비스 종료를 공공기관에 전달했지만 도내 지자체 대부분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공무용 PC 중 업그레이드 대상은 지난 2008년을 전·후로 구매된 제품으로 우선 ‘윈도우 7’으로 운영 체제를 교체(업그레이드)하거나, PC 사양이 낮을 경우 PC 본체를 교체해야 한다. 운영 체제 이외에도 MS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도 보완 관련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 도내 A시의 경우 이번 운용 체제 업그레이드를 위해 총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27일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무상버스’ 공약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날 이홍동 공보특보는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김상곤 예비 후보의 공약 브리핑 자리에서 ‘무상버스’ 논란과 관련해 “무상버스는 교통복지·정책·예산 효율성 3박자가 완벽히 맞는 정책이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도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대한 적정한 접근”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여당뿐 아니라 야당 경쟁자까지 무상버스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자 역공에 나선 것이다. 그는 무상버스가 유권자의 지지가 약하다는 지적과 관련 “여론이 저희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다루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런 상황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라며 일부 언론 보도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어르신의 경우 서울 지하철은 무료인데 경기도는 버스 요금을 받고 있다. 차별을 시정하자는 데에는 반대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무상버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여당 주자인 남경필 의원을 겨냥한 역공 발언도 쏟아졌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상버스가 도입되면 서울에 들어가서 요금 1천50원을 다 내야 하기 때문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난 1997년, 당시 등재를 주도한 고 심재덕 수원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야 한다’며 세계가 인정하고도 도민들에게 저평가되고 있는 우리 유산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십여 년이 훌쩍 흘렀다. 정조가 세운 화성은 이제 도민이 사랑하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등재 이후 추진된 본격적인 화성 복원 사업 덕분에 성곽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하나하나 채워지고 있다. 일제 침략, 6·25 전쟁 등으로 뼈가 깎이고 살이 베인 장안문과 팔달문이 옛 위용을 되찾았고 화성행궁, 화홍문, 방화수류정, 서·동장대 등이 잇따라 복원 정비되면서 수원 화성은 이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는 6월 경기도에 또 하나의 옛 건축물이 다시 태어난다. 수원화성, 조선왕릉(융건릉)에 이어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품은 세 번째 인류 공동의 문화적 자산이 된다. ‘수원 화성과 남한산성을 동시에 돌아보아야 비로소 한국과 한국인의 지혜를 알 수 있다’는 한 역사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입주민과 한국도로공사 간의 소음 갈등이 21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웰빙타운 앞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에 반방음 터널(인천방향)을 설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는 지난 25일 광교 웰빙타운 6개 블록 주민들이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동수원 IC’ 구간에 반방음 터널 설치를 찬성하는 동의서가 제출돼 이르면 5월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반방음 터널은 양쪽 방향 터널과 달리 한쪽 방향에만 터널이 설치된다. 이번 동의서 제출로 웰빙타운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인 인천 방향으로만 방음 터널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약 600억원으로 추산되며 소요사업비 부담은 경기도시공사가,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는 한국도로공사가 맡는다. 앞서 도로공사는 방음벽 설치만으로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주민들은 영동고속도로 양방향에 방음터널을 설치해야 한다며 양측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번 사업은 당초 예정된 2012년 7월 착공이 지연됐었다. 이에 따라 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소음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주민들은 당초 학교 앞 구간의 양방향 방음터널을 한 방향(인천방향)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것으로 한발 양보했고,
도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비용이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도내 취락 지역은 20개 시·군 592곳으로 면적이 40.31㎢에 이른다. 이를 공시지가를 토대로 보상비와 공사비 등을 추산한 결과, 기반시설 설치에만 10조1천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면적은 고양시가 693만9천811㎡(67곳)으로 가장 넓고, ▲하남시 567만2천718㎡(64곳) ▲남양주시 469만4천800㎡(88곳) ▲시흥시 340만3천395㎡(53곳) ▲화성시 271만4천509㎡(61곳) ▲광주시 201만7천157㎡(39곳) 등의 순이다. 지자체당 기반시설 비용으로 5천억원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도로를 놓고 공원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등 정비해야 하나 재정이 열악한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용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그린벨트 해제 지역 규제를 풀기로 해 민간 투자가 늘고 정비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발 기준과 방향 등을
김문수 도지사가 “북한과 중국인들에게 반드시 누릴 인권이 있다. 이를 외면한다면 인류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를 찾아 북한인권 강화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각 25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를 찾아 마이클 그린 연구소 부원장 등과 통일, 북한인권, 한중관계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1962년 설립된 중도성향의 국제연구소로 박사급 연구원 220명이 세계 정치 경제 안전에 대한 전략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유력 싱크탱크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통해 발전을 이뤘는데 그래서 결국 뭘 얻었는가”라고 운을 뗀 뒤, “첫째가 한강의 기적, 즉 경제적 이득이며 두 번째가 우리 국민들 스스로가 놀랄 만한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제 젊은날을 회상하면 미국이 높은 국방력과 경제적으로 잘 살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이 인권에 대해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면 저 역시 미국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인권 강화를 위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취업박람회 ‘일뜰날’을 연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의정부, 양주, 포천, 남양주지역 여성 구직자들이 참여한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흥미 진단과 진로상담, 모의 면접관 등 다양한 직업설계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박람회장은 ▲현장면접관 ▲취업컨설팅관 ▲직업체험관 ▲여성창업관 ▲성공취업 지원관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현장면접관에서는 동신케이스, 스탭스, 동화종합건설, 한만두식품 등 15개 업체가 참여해 직업상담사, 기획사무원, 조리사, 생산직 등을 채용할 예정이며 여성창업관을 통해 창업자금 및 아이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여성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여 취업 기회뿐 아니라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직업탐색과 체계적인 직업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취업지원팀(031-8008-8075)으로 문의하면 참여 업체와 채용직종 등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