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금융 소외계층에게 1%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확대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굿모닝론은 무담보 소액대출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됐다. 지원 대상은 만 20세 이상인 저소득·저신용(최저생계비 170% 이하이면서 신용6등급 이하) 금융소외계층 또는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이다. 사회적약자 범위에는 실직 또는 은퇴한 50대 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둥이가정,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포함된다. 도는 올해 저소득·저신용 사업자, 창업희망자에서 소외계층, 차상위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 예산을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88억원으로 확대 배정했다. 대출 대기 기간도 기존 20일에서 5일로 4분의 1 줄어든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실 상환 대출자를 위한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경기도 굿모닝론을 이용한 사람이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간 부담한 정상 이자의 20%를 돌려주는 제도다. 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대출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적용금리는 연 1.86% 고정금리이다. 창업자금은 3천만원 이내, 3개월 거치 4년 9개월 균등분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개성공단 중단 사태와 관련 “도내 38개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더민주는 이날 성명서를 내 “개성 공단에 투자된 시설, 자재 등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피해액만 1조원에 이른다. 경기도는 피해 기업을 위한 비상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24개 업체가 입주하며, 이중 31%인 38개가 도내 기업이다. 더민주는 “5억달러에 이르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연 매출액과 5천여개 협력업체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수만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될 판”이라면서 “대북 보복 수단이 마땅치 않다고 이런 식의 화풀이는 남북관계의 마지막 안전판까지 없애버린 비이성적 행위”라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도는 ‘경기도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개성공단의 현지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홍성민기자 hsm@
20대 총선 수원시을(권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예비후보가 11일 수원시 권선구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신미주아파트 경로당(회장 송정환)을 시작으로 금곡동과 호매실동 일원의 경로당을 순회 방문했다. 박동현 경기도의원과 김정렬 수원시의원 등 해당지역 더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은 ▲난방비 등 경로당 운영비 지원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 의료보장 확대 등을 백 예비후보에게 주문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경로당 순방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노인의치(틀니) 시술비 건강보험 수혜 확대 ▲노인복지와 연계한 일자리창출 ▲더민주당에서 제시한 기초연금의 지급확대 ▲경로당 지원과 수원지역 노인복지정책의 실효성 확대 등의 노인공약을 만들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민기자 hsm@
4·13 총선으로 이탈한 경기도의원 5석을 두고 10일 현재까지 8명이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8명의 후보는 수원5·성남4·안양2 등 3곳의 선거구에 몰렸고, 나머지 화성3·군포1 선거구에는 아직까지 등록된 후보가 없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과 함께 치르는 4·13 도의원 보궐선거는 모두 5개 선거구에서 진행된다. 새누리당 이승철(수원5)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2)·윤은숙(성남4)·권칠승(화성3)·김도헌(군포1) 전 의원 등 5명이 총선에 도전하면서 도의회에 공석이 생겼다. 이날 현재까지 수원 행궁·인계·우만1·2·지동 등 ‘수원5 선거구’에는 새누리 1명, 더민주 2명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 김효배(58) 전 수원시의원과 더민주 김봉균(48) 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업전략실장·이완모(54) 전 새마을지도자 수원시협의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남 중앙·금광1·2·은행1·2동 등 ‘성남4 선거구’에는 새누리 임동본(65) 전 성남시태권도협회 회장과 한나라당 백성진(51) 성남 중원당협위원장 등 2명이 등록했다. 제1야당인 더민주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안양2·박달1·2·석수1·2·3동 등 ‘안양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수원정 분구에 박수영 출사표 더민주 김진표·박광온 교통정리 용인 신설구 이상일 도전할 듯 김포 김두관·광주 정진섭 거론 화성·군포엔 신인들 도전 거세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기지역에만 최대 8석의 지역구 신설이 점쳐지면서 거물급 인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최대 8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4→5개), 용인(3→4개), 남양주(2→3개), 화성(2→3개), 군포(1→2개), 김포(1→2개), 광주(1→2개), 양주·동두천(1→2개) 등 8개 시에 각 1개씩의 지역구 확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이다. 수원의 경우 수원정(영통) 지역구가 영통과 광교로 분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곳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전 의원의 출마가 확실 시 된다. 3선 중진급인 김 전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위해 영통 지역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통과 광교를 두고 김 전 의원과 박광온 현 의원의 출마 지역 조정이 예상된다. 김 전 의원 측은 “오는 17~18일쯤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면 김 전 의
개성공단 중단이 1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경기도 내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협력업체에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지원된다. 1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3일 제정된 ‘경기도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같은 피해 대책이 가동에 들어간다. 조례는 개성공단 현지기업의 통행이 1개월 이상 차단되거나 근로자 조업중단, 물류운송 중단 등으로 인해 개성공단 현지기업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1개월 이상 불가능하게 된 경우 ‘경기도 개성공단 현지기업 등 지원협의회’ 의결을 거쳐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협의회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위원장이며 개성공단 현지기업인 대표, 개성공단 지원 공공기관 대표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9월 현재 경기도에는 365억9천400만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조성돼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영환(더불어민주당·고양7) 의원은 “개성공단 조업 중단과 관련한 입주업체와 협력업체 지원 조례를 마련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이 업체당 최대 8억원인데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도 이에 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는 모두
경기관광공사가 조직개편과 인사를 5일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기관광공사가 행정자치부 경영진단 이후 마케팅처와 관광개발본부를 사업본부로 통합, 1실·1본부·1부로 조직을 축소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의 11개팀을 7개팀으로 축소하고 경기북부 거점으로 파주 임진각에 관광사업처를 전면 배치해, DMZ(비무장지대) 관광 활성화,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통합 개발 등 낙후된 경기북부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사업 수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사장은 “공사는 DMZ를 포함한 경기 북부관광 활성화와 관광마케팅 사업에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멀티플레이어형 인재를 육성해 경기도민을 위한 공사의 역할을 배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여야가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임시회를 앞당겨 열기로 했지만 예기치 못한 조례안 다툼으로 개회가 불투명해졌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현삼 대표와 새누리당 윤태길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308회 임시회를 열기로 4일 오전 합의했다. 새누리당 윤 대표는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3월 8∼17일 예정된 임시회를 앞당겨 개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도와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로 마찰을 빚은 끝에 도가 2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을 준예산으로 집행하고 도의회는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1천646억원을 반영, 보육 대란의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의 10개 역점사업과 경기연구원 출연금 등 985억원을 전액 삭감한 데 맞서 남 지사는 도의회가 증액한 376개 사업 1천28억원에 대해 부동의하며 양측이 예산 다툼을 이어갔다. 결국 이날 오전 여야 합의에 따라 308회 임시회 추경예산 심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남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과 도가 부동의한 예산을 놓고 조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4일 20대 총선 수원갑(장안)에 출사표를 낸 새누리당 박종희(새누리당 사무부총장) 예비후보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정해군 더민주 경기도당 노인위원회장은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폄하 발언을 통해 국민 무시의 오만한 작태를 보인 새누리당 박종희 예비후보에게 분노와 절망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어른신들에게 즉각 머리 숙여 공개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설명회에서 “나이 든 후보들 일찍 일어나면 추잡해 보인다. 청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강하나 나이 드신 분은 그것을 활용 못한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막말 논란이 붉어졌다. 정 노인위원장은 “당시 현장에 함께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다시는 노인 비하 발언이 재발되지 않도록 막말 파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라면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국민 폄하와 정치공세가 아닌 공약대결로 당당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홍성민기자
성남 판교제로시티(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자율주행차가 시범 도입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카메라 등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한다. 경기도는 “성남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차 실험도시로 운영하기로 하고 정부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실험도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지정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를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핵심기술 테스트용 도로 시험운행을 지원하는 데 이어 오는 7월 시범운행단지를 지정하고 8월 자율주행 실험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마스다르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운영현황을 살피고 나서 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스다르시는 아랍에미리트가 2006년 조성한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태양광에서 얻은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무인궤도 자동차가 운행된다. 일반 자동차는 도심에 진입할 수 없다. 도는 성남 판교에 조성 중인 판교제로시티를 이같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로 운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