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값싼 중국산 석재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공급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석재 수입업체가 ‘사업자등록’도 내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A석재 수입업체는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두고 평택 석정리 소재 토지 5326㎡를 매입해 그동안 ‘지점 및 영업소’라며 별도의 ‘사업자등록’도 내지 않은 채 작업장과 하치장으로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또 지난 2019년 ‘보전관리지역’인 평택 포승읍 석정리 부지에 대해 ‘제1종 근린생활시설 소매점’으로 건축허가를 득한 후 건축물 3동을 지어 놓고 수입산 석재를 판매·시공까지 해 왔다고 밝혔다. A석재 수입업체 측은 “고양시에 본사 사업자등록이 있어서 평택 석정리 토지는 별도의 사업자등록 없이 지점 및 영업소, 하치장 등으로 사용해 온 것은 맞다”며 “세무서에 알아보니 ‘별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석재 측 주장과 달리 평택세무서 법인세과 담당 공무원은 “사업자등록은 사업장별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점이나 영업소라고 해도 제조(작업)와 판매 등 영업행위가 사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당연히 사업자등록은 내야 한다”고 답했다. 더욱
한경국립대학교는 27일 안성캠퍼스에서 ‘2025 전공박람회’를 열고, 전공 선택을 앞둔 신입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길을 활짝 열었다. 이번 행사는 새내기성공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올해 처음 시행된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들을 비롯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학생 스스로 전공을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 방향에 맞는 학문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총 20개 전공 부스가 운영됐고, 각 부스에서는 전공 교수와 선배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 전공 소개는 물론 교과과정 설명, 진로 상담,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일부 부스에서는 해당 전공 특성을 살린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에게 생생한 전공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의 차별화된 강점과 진로 가능성을 직접 비교하며,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전공박람회가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화성시환경재단은 최근 관내 화학물질 업체들의 환경오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화학물질 모니터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체계적인 감시활동에 필요한 ▲화학사고 대비 체계 및 응급조치 ▲화학물질 노출시 대응법 등 소양교육도 받았다. 일반 시민 12명으로 이뤄진 모니터단은 관내 공장 밀집지역인 정남면, 팔탄면, 봉담읍, 양감면 등에 소재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24개소를 대상으로 매주 3개 사업장씩 선정 2인 1조로 감시활동울 벌인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지역사회의 환경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학물질 모니터단의 활동을 통해 시가 더욱 안전한 환경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성경찰서가 안전띠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27일 오전, 안성경찰서는 남안성TG 앞에서 화물차 및 대형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일상화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서를 비롯해 안성시청 교통정책과, 한국도로공사,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어머니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이 함께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 버스 등 대형차량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을 적극 홍보하고, 올바른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시민 생활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 경찰과 관계자들은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 적정 속도 유지 및 차간 거리 확보 등 핵심 교통안전 수칙을 설명하며, 물티슈와 졸음껌 등 실용적인 홍보 물품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특히 화물차와 같은 대형차량의 경우 사고 시 충격이 크기 때문에 안전띠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장치”라며 “운전자들이 습관처럼 출발 전 안전띠를 점검하고,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 수칙이 시민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
안성시는 지난 27일 재난상황 발생 시 민·관·군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청 재난종합상황실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공연장 방화 및 대형 산불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한 다중 시나리오로 꾸려졌다. 이날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 중심 훈련과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실전 대응 훈련이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처럼 각 기관은 임무를 분담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즉각적 대응을 펼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에는 안성시를 비롯해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수도권기상청, 육군 제5171부대2대대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260여 명의 인력과 60여 대의 차량, 산불헬기 1대 등 116개 장비 자원이 투입돼 대규모 재난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장소로 선정된 안성맞춤랜드는 매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 이에 따라 훈련 시나리오도 문화행사 중 방화 발생과 산불 확산, 대피 인파 관리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아우르는 ‘안성맞춤형 복합재난 대응훈련
양성면 장서리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27일 안성시청 앞이 들끓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주민협의회는 이날 1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시청 정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해당 시설 설치 계획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은 안성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해당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자문 회의를 여는 날이었다. 주민들은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시간 넘게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자’, ‘소각장 결사반대’를 외치며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반대 주민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환경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임에도, 이 사업은 주민 의견은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시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반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소각장 설치가 추진 중인 부지는 양성면 장서리 407-13번지 일원 1만 3541㎡ 규모로, 하루 48톤, 연간 1만 6320톤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소각시설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7월 해당 사업에 대해 ‘적합’ 통보를 내렸고, 이후 사업자는 안성시에 도시계획 변경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시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7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관내 중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화성오산 중등교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를 주제로, 2025 중등교감 클러스터 및 지구장학 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기존 연수의 효과 및 기여도를 분석하여, 화성오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교육 1섹터(학교), 교육 2섹터(지역), 교육 3섹터(디지털)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위한 학습의 허브로서 학교가 온라인으로 확장되는 공동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성찰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AI 시대의 미래교육 리더십: 하이러닝과 에듀테크로 여는 학교 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비롯해, 지구별 디지털 교육 우수사례 공유 및 토의·토론, 문화예술 공연, 미술·건축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참여 교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감은 “급변하는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의 현안을 공유하며
한신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22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장공 중회의실에서 ‘2025 신진교원 역량강화 4차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이인재 부총장, 최창원 교무혁신처장,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 및 신임교원 23명이 참석했다.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워크숍은 2개의 특강으로 구성됐다. 먼저 안도연 교수(심리·아동학)가 ‘학생 소통을 위한 진로상담 노하우’를, 이어 박혜영 교수(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가 ‘교과교육 혁신을 위한 수업콘텐츠 개발 사례’란 주제로 발표했다. 차윤정 학생지원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교수법 워크숍에 많은 교수님들이 모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돼 더 많은 분들이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임교원 김민철 교수(경영·미디어대학)은 워크숍을 마치며, “경험이 풍부한 선배 교수님들께 ‘학생 상담’과 ‘학생 참여 수업’에 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 상담 시 중요한 것은 개별 학생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
오산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최한 1학기 ‘오산 서당’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27일 오산대학교 에따르면 본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 흥미를 자극하고 학습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매월 색다른 대회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업 흥미를 자극하고 학습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학기 오산서당 프로그램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센터의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에게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1학기 첫 번째 오산서당 프로그램은 ‘보드게임’ 대회로 실시되었다.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종합정보관에서 열린 보드게임 대회 참가 신청자들은 ‘스플렌더’, ‘다빈치코드’, ‘루미큐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예선전을 치렀다. 각 부문별 결승전은 종합정보관 2층 올인원 스튜디오에서 YouTube로 생중계돼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총 9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높은 열기를 보인 이번 대회에서는, 전기과 송00 학생이 스플렌더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공약 즉각적인 철회돼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 공약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 철회 촉구 제안서를 송옥주 국회의원 향남지역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지난 20일 수원지역의 대선 공약으로 해당 내용을 채택한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범대위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에 대한 명백한 반대 입장 표명 ▲지역 갈등 유발 공약의 즉각적인 철회 ▲화성 시민의 주거 환경 및 삶의 질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을 송 의원과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화성 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원시 공약으로 채택된 것은 명백히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화성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며 앞으로 국회에서 이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충실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