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짚을 꼬아 줄로 만들어 엮거나 짜고, 뜨는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내는 풀짚공예는 자연 소재의 풍부함과 기법의 무한함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정서를 잘 담아낼 수 있는 공예중 하나다. 풀짚공예의 역사는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칡뿌리나 나무껍질로 바구니나 멍석을 짜는 기술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는 농경문화의 확대와 함께 민간에서 많이 쓰였다. 짚신을 비롯해 삿갓, 소쿠리, 채반, 망태기 등 예전에 사용하던 대부분의 생활용품이 풀짚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서구에서도 바스킷트리라는 이름으로 풀을 이용한 공예작업이 이뤄졌다. 인디언 원주민을 중심으로 이어져 다양 한 형태의 공예품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각 나라의 기후, 환경에 따라 풀짚공예의 다양한 형태를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농경 국가였기 때문에 농사의 부산물, 즉 알곡을 털어낸 짚으로 만든 소품이 많았다. 가을 추수 후 탈곡한 짚을 쌓아 놓고 초겨울부터 봄까지 볏짚과 밀짚, 보릿짚, 억새, 건초 등으로 다음해에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손재주가 뛰어났을 뿐 아니라 풀의 소재가 다양해 모시풀, 댕댕이덩굴 등 다른나라
6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 내년 상반기 K-디자인빌리지 산단 착공 허가·민원 신속처리로 시민들에 편의 제공 맞춤형 복지팀 신설해 그물망 복지체계 구축 산정호수 등 활용한 생태관광 콘텐츠도 개발 포천시, 정유년 새해 설계 포천시 공무원이 민원업무를 위해 찾아온 시민을 환하게 응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은 포천시에게는 다사다난한 해였다. 포천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시민들은 수장을 잃어야했고, 이에 따라 민천식 부시장이 권한대행이 돼 포천시를 이끌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포천시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성공 개최, K-디자인빌리지 산단형 개발 확정,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 대통령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민천식 권한대행은 “2017년에도 16만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도약하는 ‘행복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통발달의 수도권 교통거점 도시 오는 6월 포천시의 첫 번째 고속도로이자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여기에 포천시는 ‘수도권 제2외
용인시, 정유년 새해 설계 인구 100만시대, ‘빚 없는 도시’로 거듭난 용인시가 또 한번의 재도약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규제개혁’과 ‘채무제로’, ‘산단 유치’ 등의 체질개선을 기반으로 ‘용인형 미래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확대와 교육·문화·복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정찬민 시장의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올해 市 예산 1조8716억원 책정 교육문화·안전·복지 등 집중 편성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최선 전체 예산의 29% 복지분야 투입 기업유치 매진… 산단 23곳 조성 중 100만 대도시 걸맞는 위상 구축 올인 2017년 시정 목표와 운영 방향은. 정유년 새해는 용인시가 제2의 도약을 다지는 해다. 100만 대도시 미래상을 정립하고 새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우선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고자 목표를 세웠다. 또 6대 중심시책을 기본방향으로 양적인 발전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갈 계획이다.…
수원 서둔동 벌터문화마을 수원의 서쪽에 위치한 서둔동은 저개발과 비행기 소음으로 수원의 변방처럼 인식돼 왔다. 기록에 따르면 정조 때 화성이 축성되고 서호라 불리는 축만제가 축조된 뒤 둔전이 만들어져 서둔이라 불렀다. 일찍부터 벼농사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일제강점기에 서호천 주변으로 권업모범장과 농림학교가 들어서면서 농업연구단지의 역할을 했다. 해방 이후 권업모범장이 폐쇄되고 농촌진흥청으로 바뀌었으며 국립식량과학원 벼종학연구동,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등이 자리하면서 현대 농업 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1970년대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국도가 생기면서 도시화가 시작됐지만 경부선 철도를 경계로 도시확장이 막혔을 뿐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비행장 때문에 개발이 더딘 지역이다. 경부선 철도 경계로 도시확장 막혀 인근 비행장으로 인해 개발속도 저하 문체부, ‘문화마을조성 사업’ 일환 문닫은 치킨집 자리에 작년 9월 개관 마을 주민들 직조·연극 수업 등 참여 장기적으로 마을재생 작업 계획도 방치된 녹지 등엔 주민공유지대 조성 서둔동 변화의 중심에 있는 벌터문화마을 옛모습을 간직하며 이야깃거리가 산재한 서둔동
박 선 국 인천중소기업청장 “작고 빠른 물고기가 크고 느린 물고기를 이깁니다.” 시장의 움직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선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이 생각하는 2017년 중소기업 성장의 키(key)는 ‘내수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하는 것’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은 대내·외적 경제불황 속에서도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이상 늘어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수출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박 청장은 “내수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으로 나가야한다”며 “올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이 수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험난한 경제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박 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천 소재 중기, 전국 4.9% 수준 차지 최근 바이오·뷰티산업 수출액 증가 중소
도민 치안책임 맡아 영광과 책임도 느껴 1985년 경찰 입문하며 정직·근면 새겨 청장 부임후 김포 애기봉 안보현장 방문 군부대·재난본부 찾아 연일 광폭행보 지역 실정 맞는 치안정책 수립 위해서 서장들에게 권한·책임 대폭 위임 계획 객관·공정성 원칙인사로 승진기회 확대 도민에 신뢰주는 경기경찰 되도록 노력 창경 이래 초대 경찰청장 조병옥 박사부터 강신명 청장까지, 그리고 초대 장택상 경기청장부터 전임 정용선 청장까지 이들은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 치안강국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진 일류 경찰’ 등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각자 표현은 다르지만 경찰정신은 세 가지로 함축된다. 바로 경찰대학 상징탑에 새겨져 있는 ‘조국, 정의, 명예’가 바로 그것이다. “경찰의 목표는 법질서 확립과 봉사행정 구현이며, 이를 위한 세부 실천 과제는 경찰 헌장에 기재돼 있는 그대로”라는 김양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친절한 경찰, 의로운 경찰, 공정한 경찰, 근면한 경찰,
광명시, 정유년 새해 설계 외지인들이 관광을 위해 하루평균 10명도 찾지 않는 베드타운 광명시. 광명시는 지난 2010년까지 관광분야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광명시가 2017년 ‘관광객 2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광명동굴에만 142만 명이 발길을 했을 정도로 이제는 도내 시·군 중 관광분야 7위로 급부상하며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양기대 시장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정’을 역점과제로 두고 통일한국에 대비, 한반도를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잇는 유라시아대륙철도가 광명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1천여 명의 공직자들과 혼신을 다하고 있다.또 시민 1명이라도 더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와 맘(Mom)이 편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하루도 쉴 틈이 없다. 이에 정유년 새해 양기대 시장이 이끄는 ‘광명호(號)’를 조명해본다. 광명동굴, ‘예산낭비’ 우려 종식 年 142만명 찾는 관광명소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2017년 시정 운영 방향’을 듣는다 “시민이 싱크탱크인 시대. 2017년을 ‘수원 시민의 정부’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동안 민선5기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통해 도시의 주인이 ‘시민’임을 선언한 후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를 비롯한 주민참여예산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시민배심원제도 등을 통해 ‘시민의 도시’를 구현해 왔다. 이런 그가 올해는 시민들의 집단지성이 내놓는 의제와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해 시민의 에너지가 결집되도록 하겠다며 ‘수원 시민의 정부’ 원년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수원의 주인으로써 참여할 뿐만 아니라 책임지는 시정을 만들고자 한다는 염태영 시장을 만나 2017년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편집자주 2월 내 ‘시민 대토론의 달’ 선포 제시된 과제 시정에 우선 도입 ‘시민의 정부’ 근간 만들기 박차 원도심 재생사업·수원화성 주변 정비 FIFA U-2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다 “연정의 최종 목표는 도민 행복의 극대화입니다.” 경기도의회 정기열(더불어민주당·안양4) 의장은 3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2기 연정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경기도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새누리당의 분당 및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개혁보수신당 합류 등에 따라 연정 주체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등의 원인이 권력집중형 대통령제에 있다며 이같은 폐단을 막고,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서라도 헌법 개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선 기본 원칙과 상식, 협의와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도와 도교육청의 본예산을 처리하면서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에 법정기한을 지킨점을 일례로 들었다. 의회 운영은 원칙·상식·협의·소통 도교육청 예산 법정기한 처리 뿌듯 도민에게 희망 주는 의정활동 전개 경제민주화 등 5대 가치 실현 주력 재원 중앙집중… ‘2할 자치’ 탈피를 지방정부 할 일 명확하게 구분해야 정 의장은 &l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다 “‘블록체인거버넌스’를 통해 도민들과의 연정을 새롭게 이어가도록 하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직접민주주의라는 소통을 새롭게 접목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거버넌스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정의 의사결정권자였던 도지사, 도의원, 고위직 공무원들의 권력을 도민들과 나눠 또 다른 연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가 말한 블록체인거버넌스란 ‘개방형 거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경제용어 블록체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거래의 내역정보가 특정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거래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이다. 즉, 도민들에 도의 정책을 오픈하고, 모바일 등을 이용한 무한 토론을 거쳐 그 결과를 토대로 도정 방향을 결정하겠단 것이다. 촛불민심이 탄핵연대 형성 이끌어내 국민들 구체제 청산 요구 명령 내려 개혁보수신당과 협력 새 개혁 의지 경제민주화·검찰 권력 분산 등 추진 연정은 여야 구분없는 정치적 합의 도민의 목소리 담는 체계 마련해야 남 지사는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