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군포시의 용역 관리 실태를 ‘총체적 부실’이라고 평가하고 용역업무 관리와 운영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혜승 의원은 지난 7일 진행된 기획예산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용역과제 심의(선정), 수행 중간관리, 활용 결과 공개, 성과 평가 등의 관련 절차를 준수한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관련 회의록에 심의 내용이 없거나 1~2줄짜리도 많고, 성과 평가에 용역 수행 업체가 참여하는 비정상이 관행처럼 이어졌다”라며 “더구나 행감 자료가 미흡해 따로 요청해 받은 용역 관련 서류들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대다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행감특위 윈원장인 이우천 의원은 집행부가 시의회를 기만하거나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감에서 용역 업체 관계자의 결과 평가 참여와 용역 추진 부서장의 실질적 평가 업무 미이행 등의 시정을 요구했고, 추후 시가 ‘개선 조치’했다고 보고했으나 실상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군포시가 지난해 70억원에 달하는 용역사업을 추진했는데, 평가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부실 행정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며 “시가 하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의 하한선과 상한선이 일제히 오른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59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월 1만 2150원 인상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4.5%)에 맞춰 7월부터 손질된다. 우선 상한액은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월 617만 원 이상을 벌더라도 월 소득을 617만 원으로 가정하고, 월 39만 원 이하를 버는 경우에도 월 소득을 39만 원으로 여기고 보험료를 매긴다는 뜻이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매긴다.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상한액인 월 590만 원과 새 상한액인 월 617만 원 사이에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7월부터 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 기준으로 최대 월 1만 2150원의 보험료가 추가 부과된다. 하한액 변동에 따라 월 39만 원 미만 소득자의 보험료도 최대 월 1800원 오른다. 월 소득 617만 원 이상의 직장인은…
고양시가 최근 시청 소속 4개 부서의 백석 업무빌딩 재배치와 관련해 “시 청사 이전이 아닌, 별관에 위치한 일부 부서 등의 재배치”라고 밝혔다. 시에서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 추진 중인 부서는 재산관리과와 도시혁신국 소속 3개 부서(신도시정비과, 도시정비과, 도시개발과)다. 이 중 재산관리과는 백석 업무빌딩을 관리하는 부서로, 담당 팀인 청사관리팀 4명이 건물 관리를 위해 백석 업무빌딩에서 2023년 6월부터 근무 중이며, 나머지 팀원(6명)은 시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도시정비과 등 3개 부서는 시청 근처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 중으로, 7월 말 임대기간이 종료되어 새로운 사무실 계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백석 업무빌딩은 금년 4월 고양시에 완전히 기부채납된 시 소유 건물로, 별도의 임차료가 들지 않고 당장 입주가 가능하며 업무‧주차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지난 4일 고양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백석 청사 이전은 불법이다”라고 문제가 제기된 산안과 관련해, “일부 부서 재배치의 경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시혁신국 소속 3개 부서 재배치는 별관에서
9일 오후 8시 21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2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2분 만인 오후 9시 3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삼성전자가 롯데백화점∙아울렛과 협업해 매장에서 인공지능(AI)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롯데백화점∙아울렛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준비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총 16개 언어의 통역을 지원한다. 통역 서비스는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부산본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동부산점·의왕점 등 전국 6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 매장의 ▲안내데스크 ▲Tax Refund 창구 ▲글로벌 컨시어지 등을 방문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갤럭시 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원시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728곳의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아동학대 관련 범죄경력을 확인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관내 728개 어린이집에 종사하고 있는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설치·운영자, 보육 교직원과 특별활동 강사, 운전기사, 공익근무요원 등 사실상 노무 종사자를 포함한다. 시는 이들에 대한 성범죄·아동학대 관련 범죄경력 확인과 함께 취업제한 대상 여부를 조사하는데 위반사항 적발 시 채용 전 운영자가 조회를 이행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도 병행 실시한다. 적발된 어린이집 운영자가 성범죄·아동학대 범죄경력을 확인하지 않았을 경우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성범죄·아동학대 관련 범죄 경력자의 해임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1개월 이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10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직원 대상 연 1회 성범죄·아동학대 범죄경력을 확인해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28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시 자치분권·특례시 활성화 정책을 홍보하는 ‘제2기 수원특례시 자치분권 청년기획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자치분권 청년기획단에는 시에 거주하는 19~34세 청년, 관내 대학교 재·휴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30여 명을 모집한다. 청년기획단으로 선정되면 자치분권 개념 기본교육, 홍보(SNS, 글쓰기) 교육 등으로 이뤄진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활동 내용은 시 자치분권·특례시 활성화 정책 온라인 홍보, 시 주요 축제·행사 SNS 후기 작성, 시 행정 우수사례 현장 견학 후 홍보 등이다. 시는 청년기획단에 시장 명의 위촉장, 활동 수료증을 수여하고 활동 내용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부여한다. 수료증은 참여율 70% 이상인 단원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새빛톡톡’을 활용하거나 시 누리집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자치분권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이 젊은이들에게 자치분권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11월까지 공영자전거를 활용해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 ‘정책 배달 자전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책 배달 자전거는 행궁광장과 광교산 일원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170여 대의 바구니에 정책홍보판을 설치해 시정을 알리는 것이다. 시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대여자전거’가 추가되면서 자전거의 기능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1인 가구 쏙 가족패밀리 모집’, ‘주문하면 찾아오는 수원 새빛돌봄’, ‘2025년 PM(개인형 이동수단) 견인 시행’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공영자전거에 정책홍보판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가 교통수단을 넘어 시정을 홍보하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북한이 오물 풍선을 4차로 다시 살포한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 지역에서 대남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총 83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하남시 신장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풍선 같은 게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경찰은 오물 풍선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로 인계했다. 경찰은 총 47개의 오물풍선을 발견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현재까지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지난 9일 밤 4차 오물 풍선을 추가로 날린 것으로 보인다. 4차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약 310개로 추정되며 대부분 폐지나 비닐 등 쓰레기이다.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 중.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광주시의 한 시민이 브레이크가 풀려 돌진하는 화물차를 멈춰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굴러 내려가는 화물차에 올라 타 멈춰 세운 30대 이희성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50분쯤 광주시 태전동의 한 건물 앞 비탈길에서 주차된 1t 화물차가 갑자기 굴러 내려가 인근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 씨는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뛰어가 운전석에 탑승해 화물차를 멈춰 세웠다. 사고 현장은 학원가로 학원 차량과 학생들이 있어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가 이를 막은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에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내리는 바람에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슬리퍼를 신은 상태에서 급하게 달려가 차량에 올라타느라 왼쪽 발목이 골절됐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대단한 일도 아니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저 또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제열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