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되는 마약 성분이 전국 최대로 추정되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원인자 색출을 위한 역추적에 나선다. 연구원은 마약류 검출 하수관로의 역추적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기술과 환경적 요소로 인해 진행은 더딘 실정이다. 인천은 우수와 하수를 하나의 관로로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관로가 대부분이라 하수만 하수처리장으로 흘러드는 다른 시·도의 분류식 하수관로와 달리 시료 채취가 쉽지 않다. 이에 우기를 피해 시료를 채취해야 하는데다가 시료 채취가 낙차의 영향을 받아 하수처리장의 설치 높이까지 고려해야 한다. 또 배관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좁은 배관의 하수가 넓은 배관으로 모여드는 경우가 있어 관경을 고려해야 하는 등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 전담인력은 부족하고, 유관기관 협업도 추진해야 하는 등 현안이 쌓여있다. 인천은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마약 사용 추정량이 높아 후속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0년부터 조사하고 있는 매년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에 따르면 인천을 포함한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 그 중 인천은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의 사용추정량이 전국에서 가
경기도 내 학교 안팎에 보도와 차도가 완전히 분리돼 차량과 학생의 동선이 겹치지 않아 보다 안전한 학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차선도색 등도 실시돼 ‘민식이법 놀이’ 등 스쿨존 사고에 대한 적절한 예방책이 세워질 전망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이러한 내용의 학교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함께 학교안전인프라 조성,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내용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외부인 출입관리 강화, 재난대응책 구축, 교직원 대상 다양한 법률서비스 지원 등이다. 특히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최근 스쿨존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그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 바 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보행 중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600여 건이다. 전체 사고의 절반이 넘는 316건(52.7%)이 하교 시간인 오후 2~6시 사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차선도색·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강화 시범사업을 확대하며
경기도 내 학교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최근 수년 사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가 5년 전인 지난 2019년 한해 학교안전사고로 지급한 요양급여, 장해급여, 유족급여 등 공제급여는 2만 2792건에 68억 8700만 원이다. 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공익 특수 법인으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사고로 인한 피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학교안전사고 공제급여 건수와 금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 8745건·58억 9600만 원, 2021년 1만77건·56억 4200만 원으로 확 줄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2022년 2만 3006건·86억 2200만 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고, 지난해에는 3만 3917건·100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해 학교안전사고 건수는 1만 911건(47.4%), 공제급여는 14억 5400만 원(16.9%)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과 비교해서는 건수는 1만 1125건(48.8%), 공제급여는 31억 8900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른 운전자의 장애인주차증을 위조해 사용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공문서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다른 사람의 장애인주차증을 위조한 뒤 자신의 차량에 비치해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과거에 우연히 얻은 장애인주차증의 차량번호를 아세톤으로 지운 후 검은색 펜으로 자신의 차량번호를 적어 사용했다.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려고 범행했다고 조사됐다. 위 판사는 "피고인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민센터 명의의) 공문서를 위조해 사용했다"며 "죄질이 무겁고 비난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광고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이로써 아이유는 우리금융그룹의 첫 번째 장기 모델이 됐다. 24일 우리금융은 "전 연령층에게 사랑과 신뢰 받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고객 곁에 함께하고 싶은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발휘해 광고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아이유는 처음 선보인 캠페인부터 “I+YOU=우리”라는 컨셉으로 ‘우리’라는 브랜드와 연결성을 보여줬다. 모델과 브랜드 간의 높은 연결성은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져 2024년 3월 진행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금융그룹사 모델 중 모델 적합도, 선호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유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브랜드 ‘Two Chairs’의 서비스를 받는 등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실제 고객이기도 하다. 지난 2년간 ‘우리를 위해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우리금융과 캠페인을 진행한 아이유는 지난해 열린 사회공헌 콘서트인 ‘우리 모모콘’ 현장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함께 시각 및 청각 장애 어린이 수술 지원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우리 곁엔 우리가 있다’를 공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아이유와
Sh수협은행이 ‘1사 1교 금융교육’ 강사 연수를 통해 결연학교를 방문하는 강사들의 자질을 강화했다. 2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이번 교육연수는 수협은행을 대표해 결연학교를 방문하는 교육강사들의 자질 및 강의기술을 향상하고, 1사 1교 금융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협은행은 이에 앞서 MZ세대 중심의 1사 1교 금융교육 강사 총 38명을 선발하고 올 한해 전국 도서·어촌지역 47개 결연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1사 1교 금융교육’과 ‘청소년 금융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연수에서는 강사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표준 강의안 기반의 강의 시연과 용돈보드게임 등 체험형 금융학습교재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현장 사례 및 상황별 대처법 등 심도있는 강의가 이어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도서·어촌지역 학생들은 학교수업 외에 경제·금융에 관한 전문적 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컨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금융지식을 이해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사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KB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뚜옌꽝성 띠엔케 중학교에서 ‘KB라이브러리’ 완공식을 열었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라이브러리’는 국민은행 노조의 글로벌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에 기반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해외봉사활동이다.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베트남 손남 코뮨 지역의 중학교에도 도서관을 개관하며 해외의 문화소외지역 내 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에게 문화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뚜옌꽝성 지역 KB라이브러리 신축에는 KB국민은행 직원 40여 명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4박 6일간 도서관 건설 및 현지 학생들을 위한 문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라이브러리가 베트남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목표로 국내 및 해외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상생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손해보험이 KB스타뱅킹에서 KB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할 경우 사고 유무와 관계 없이 ‘귀국 축하금’을 지급한다. 24일 KB손보에 따르면 ‘귀국 축하금’은 KB스타뱅킹에서 KB손보의 다이렉트 여행자보험을 가입한 고객에게 보험기간이 종료된 뒤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리로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하는 서비스다. 사고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급받은 KB포인트리는 KB스타뱅킹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는 KB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해외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를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의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 배상책임, 휴대품 파손,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식중독, 전염병, 여권 분실 후 재발급, 자택 내 가재도구도난, 중대사고구조송환등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꼼꼼히 대비할 수 있다. KB해외여행보험은 개인 단독으로도 가입 가능하며, 가족, 친구, 동호회, 모임 여행 등 단체도 최대 19명까지 하나의 계약으로 가입할
금융당국이 원금 비(非)보장상품 판매에 대한 금융사 실태평가를 강화한다. 민원이 급증하는 금융사의 경우 조기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24일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실태평가 제도개선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융사는 ‘내부통제기준 마련·운영’ 평가항목을 ‘마련’과 ‘운영’으로 분리하고, '마련' 보다 '운영'에 대한 평가 비중을 상향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3:7이었던 마련과 운영에 대한 비중을 2:8로 바꿔, 실질적 운영에 대한 실태 평가를 강화했다. 또한 원금 비보장상품 관련 소비자피해(불완전판매 등) 및 소비자보호 장치 관련 내용을 계량·비계량 평가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민원 건수 평가 시 원금 비보장상품 불완전판매 민원에는 계량 평가 시 가중치 1.5배를 부여하기로 했다. 비계량평가 측면에서는 원금 비보장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 장치 관련 평가 항목을 별도 신설해 판매 관련 논의 과정 등을 따져볼 수 있도록 했다. 개선안에는 민원 급증 시 실태평가를 조기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민원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거나 업권 평균보다 50%포인트(p) 이상 높은 경우 등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을 개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23일 ‘굿윌스토어 밀알백석점’을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택수·곽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장동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참여해 오프닝 공연을 맡아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개관식 이후에는 홍현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직접 물품 분류 활동 및 지역 홍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부족한 일손에 손을 보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굿윌스토어 설립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밀알일산점, 2022년 밀알탄현점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밀알백석점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사랑나눔기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동일한 기부금을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마련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을 더해 설립됐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 등 모든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