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과거 유신의 기운이 서슬퍼렇게 살아있던 1970년대 시계 앞에 멈춰서 있는것 같다. 우선 해당 기관장의 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 베일에 감추는 일이 그렇다. 취재진이 공식일정이라도 확인할라치면 대외홍보 관련부서 팀장은 의심의 눈초리로 흘겨보기 일쑤다. 서승원 청장의 대외일정이 외부에 공개되면 어떻게 악용(?)될지 몰라 섣불리 내어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사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취재목적을 분명히 밝혔지만 그의 태도는 단호했다. 해당부서의 박 모 팀장은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청장님의 일정을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내용이 악의적인 기사로 활용되지 말라는 법도 없기때문에 함부로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취재목적이 무엇이든 자신의 기관장과 관련한 모든 것은 궁금해하지도, 알려고 들지도 말라는 식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시민의 알 권리와 사회적 공익을 위한 언론의 역할과 기능은 이미 사장됐어야 마땅하다. 일선 동장에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공식일정을 은밀히 감추는 공공기관장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다. 하물며 지역 최대
KT가 올들어 잇따라 자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는 지난 3월 KT렌탈을 롯데그룹에 약 7천72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KT캐피탈 지분을 미국계 사모펀드(PEF)에 약 2천522억원에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KT는 KT캐피탈 지분 매각에 앞서 보안인증 서비스 업체인 한국정보인증의 지분 일부를 현금 약 57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같이 상반기에 비통신 부문 사업을 착착 정리한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는 작년에 정규직 직원을 9천명 가까이 줄이는 대량 감원을 단행했다. 이어 올해에는 본업인 통신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렌탈의 경우 매각 본입찰에 총 6개 업체가 참여하는 열기 속에 롯데그룹의 품에 안기며 KT에 8천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가져다줬다. KT캐피탈은 조건이 맞지 않아 한 차례 매각 작업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상반기 내에 매각이 완료돼 KT의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자회사 2개를 잇따라 팔아 마련한 약 1조
삼성이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most reputable) 기술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기업평가기관인 ‘명성연구소’(Reputation Institute·RI)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삼성은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테크놀로지기업(Technology company) 1위로 뽑혔다. 올해 2위는 휴렛패커드(HP),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4위는 구글, 5위는 SAP였다. 이외에 인텔, NCR, 어도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도시바 등이 순서대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삼성은 8위였다. 1위였던 닌텐도는 올해 게임 콘솔 회사로 분류돼 순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상위 10곳 중에서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3곳만이 올해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이번 조사는 RI가 자체 개발한 기업 평판 측정 도구인 '렙 트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RI는 50여개국 25개 이상의 업종별 기업 7천여곳을 대상으로 평판도 조사를 해오고 있다. 미국인 5만여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품·서비스, 혁신성, 근로환경, 기업관리(governance), 시민의식, 리더십, 경영실적 등 7개 영역을…
국세를 제때 내지 않아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사람이 55만8천7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4만3천786명)보다 6.6%(3만4천969명)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인원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첫 해인 2003년 37만6013명을 기록한 뒤 2007년(44만9천371명)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0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통보기준이 완화된 2010년(33만4천859명)과 2011년(33만2천807명)에는 30만 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2년 45만4천963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행법상 500만원 이상의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하거나 1년 안에 3회 이상 체납하면 은행연합회에 인적사항과 체납 관련 자료가 통보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금융기관에 알리기 때문에 체납자들은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 사이에 체납 통보 대상이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세금을 제때 내기 어려운 사람이…
암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보장 내역과 기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생명보험협회가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살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7.3%로, 3명에 1명꼴이다. 반면 의료기술 발달로 암 생존율은 증가하고 치료기간은 길어지면서 치료비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비는 2002년 1조5천억원에서 2009년 6조3천억원으로 4.2배 증가했다. 협회는 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려면 암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가입할 때 고려할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뼈암, 뇌암, 백혈병 등 고액 치료암이나 발병률이 높은 암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며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보장기간이 100세 또는 종신인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실버암은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을 때 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해주고 자녀가 계약자면 1.5%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만큼 각종 보험료 할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암이 발병하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가능하면 빨리 암 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대학생들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차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꼽혔다. 반면 내 생애 첫 번째 차로는 아반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35개 대학, 1천240명을 대상으로 '2015 대학생자동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형 차종에 호감을 보였다. 국산차로는 제네시스(13.8%)에 이어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수입차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폴크스바겐 비틀(4.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내 생애 첫차로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으로는 연비가 좋은 준중형 차종을 주로 선택했다. 국산차로는 현대차의 아반떼(10.5%)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아 레이(6.1%), 기아 K5(5.9%)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합뉴스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휴대전화 가입 시 종이 위에 작성했던 ‘가입 신청서’가 사라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안으로 이동통신 영업점에서 소비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시 작성했던 가입신청서를 모두 없애는 대신 서비스 계약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태블릿PC에 입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방통위는 기존에 이동통신 영업점에서 가입신청서를 받은 뒤 보관을 소홀히 하거나 개인정보를 차후 영업에 이용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고, 일부 영업점에서는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 다만 태블릿PC 사용이 쉽지 않은 고령 가입자 등에게는 종이로 된 가입신청서도 함께 제공된다. 이동통신 영업점에 설치된 태블릿 PC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도록 사용자가 지정되며,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USB를 꽂는 포트 자체를 없애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동통신사 영업점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문자로 통보되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예술감상교육 ‘토요일아~ 클래식을 부탁해’ 참가자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토요일아~ 클래식을 부탁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토요일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관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감상교육과 공연관람을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합창’,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익숙한 클래식 작품을 중심으로 한 음악감상 이론수업과 체험교육 3회,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병사이야기’ 공연관람 1회로 구성돼 오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교육은 ‘음악과 움직임, 언어가 하나로 통합된’ 총체적인 음악교육 방법인 ‘오르프 슐베르크 교수법’을 연구하는 오르프 슐베르크 연구회가 맡는다. (문의: 032-320-6452) /김장선기자 kjs76@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일곱 번째 커피콘서트는 2006년 재즈연주자 4인이 모여 결성한 탱고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의 농익은 연주와 섬세한 감성으로 최고의 탱고를 들려준다. ‘라 벤타나’는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최인환, 드러머 정승원 4인조로 이뤄졌다. 그동안 탱고 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는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라는 컨셉으로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왔다. ‘라 벤타나’는 2008년 첫 앨범 ‘Como el Tango, Come el Jazz’와 2010년 두번째 앨범인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 세번째 앨범으로 ‘Orquesta Ventana’발표했다. 이 그룹은 두 차례나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