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남짓 남겨두고 제3지대 정당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 국가균형발전 등 공통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겠다는 기조를 강화하고 있고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여야를 막론하고 각을 세우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선 서울 편입에 모두 반대하는 메시지를 내놨고, 의료대란 문제에는 같은 중재자 위치에 있으면서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심도는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李와 함께 vs 여야 막론…갈리는 정부 심판법 이재명 대표의 ‘몰빵론’에도 꿋꿋이 ‘짝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조 범죄자연대’ 공격에 민주당보다도 빠르게 “범죄자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또 한 위원장의 높아지는 발언 수위를 지적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막말논란을 대리 방어, 보다 강한 민주당과 연대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새로운미래는 당초 정부·여당과 민주당을 심판 대상으로 삼고 연일 정부와 거대양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다가 여전히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 ‘모두까기’ 작전으로 선회했다. 선거운동 첫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조국혁신당에도 날을…
박재순(수원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31일 “공약 실천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4·10 총선 공약으로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유치 ▲수원군 공항 이전 ▲영통 소각장 이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체육문화복지센터 건립 ▲어린이 24시 전문병원 설립 ▲예술고등학교 신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앞서 지난 29일 수원 권선구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방문규(수원병)·고동진(서울 강남병) 등 후보들과 함께 수원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유치 등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권선구 유세 현장에서 “우리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이 힘을 모아 수원을 세계가 놀랄만한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게 하자”라며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도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박재순과 방문규이고 정당은 국민의힘”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 후보는 총선 10여 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과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염태영(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정부·여당을 향해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염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민생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한동훈 위원장은 수원에서 민주당과 수원시민이 일궈온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정권을 심판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고 국민도 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염 후보는 또 ▲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며 “경제 파탄, 민생 폭망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와 여당은 또 민주당 탓을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혹세무민 하고 있는 정부, 여당으로부터 수원을 지키고 수원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뒤 “정부가 망친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염 후보는 4·10 총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빨리 수사 받을 준비나 하라”고 쏘아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해서 (한동훈 특검법을) 꼭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 해서 모두 자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며 “이렇게 만든 정권의 황태자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했다. 앞서 전날 한 위원장은 조 대표를 겨냥해 “후진국 중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셨던 용기와 하나회를 척결하셨던 결기, 가슴에 새기며 검찰 독재정권과 싸우겠다’고 적기도 했다. 조 대표는 “군부독재에 용기 있게 맞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용기와 결기가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열흘 남기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정권 심판’으로 맞서며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유세 발언과 각 당마다 존재하는 인물리스크로 이번 총선의 ‘키맨’인 중도층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이조심판 특별위원회(위원장 신지호)를 꾸려 주말 내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총선 후보들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는 등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다.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은정(조국혁신당·비례) 후보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를 ‘불법 다단계 금융사기 전문검사’라고 주장하며 관련 문제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앞서 야권을 향해 ‘개 같이 정치·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표현하는 한편 이번 주말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집중유세에서 이번 선거를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 연대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말 같지도 않은 조국의 복수를 대신해 주기 위해 여러분의 표를 쓸건가(30일)”, “(양문석 등 후보 논란에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꿈쩍 앉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힘 수원 국회의원 후보들이 31일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준혁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김준혁(민주·수원정)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후보는 이날 수원 화성행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후보들은 “수원화성을 여성의 젖가슴, 유두에 비유하는 것이 적절한 비유냐”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했다’, ‘초등학생과 성관계했다’는 발언을 보면 김 후보의 위안부와 여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조를 연구한다는 역사학자가 개혁군주 정조대왕을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와 비교하는 것이 가당키는 하냐”며 “학자로서의 양심은 정치적 입신을 위해 버렸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 후보가 ‘비동의강간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심각한 모순”이라며 “김 후보가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더 이상 왜곡된 성관념으로 역사를 왜곡해 자기의 입신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준혁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국민TV에 출연해 수원 화성을 “여인의 젖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인 지역 후보들과 3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마트 용인점 맞은 편에서 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백혜련(민주·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제32회 수원시 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를 찾아 “체육시설의 조성 및 개선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날 “서수원 지역 체육시설의 이용성, 안전성, 접근성은 끊임없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전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후보가 체육시설 조성·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결과 야구장 1개면·축구장 1개면 등과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공원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당수지구 조성에 맞춰 당수체육공원 사업에 총 95억 원을 유치, 지난해 1차 조성공사를 준공했으며, 오는 2026년 2단계 공사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서수원 구운체육관 시설개선 사업 5억 원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인조잔디 교체 8.2억원 ▲입북동 당수체육공원 조성 7억 원 ▲평동 지방산업단지 인조잔디구장 시설개선 8억 원 등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총선 공약으로는 ▲수원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호매실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율천동·입북동·당수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일월공원 내 체육시설 조성 ▲대부둑공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 연천군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 국내외 조달등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파주시 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 30개사를 지원하며 소요비용의 90%,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해외지사화 지원, 글로벌 B2B계정 구입, 글로벌 SNS마케팅, 글로벌 마케팅 컬설팅, 해외 사이트 홍보비용지원 등이다. 지원대상은 파주시 관내 본사 소재 또는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지방세·세외수입을 완납한 중소제조기업이다. 국내외 조달등록 지원사업을 국내외 조달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업무대행 컨설팅비, 교육비, 품질기술 인증비, 시험분석비, 해외규격 인증비 등을 지원한다. 총 15개사를 대상으로 소요비용의 70%,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파주시·연천군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다. 신청은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 4월 12일, 국내외 조달등록 지원사업 4월 16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균형기회본부장은 “사업분야별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기업…
GTX-A 시승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불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정부의 김 지사 ‘패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3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강남구 GTX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 관련 김 지사에게 공식 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국가철도공단은 유선으로 참석 및 시승식을 요청했고 이후 21일 도는 개통식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공단 측은 26일 개통식 참석만 가능하고 시승식을 불가하다고 답했고, 김 지사는 개통식에만 참석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 불참을 통보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 지사 측에 여러 차례 참석을 요청했는데 김 지사가 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해명했으나 도에 따르면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국토부나 대통령실을 통한 초대는 없었고 공단 측에서 연락이 왔다. 행사를 3일 남겨두고 개통식 주요 일정인 시승을 제외로 번복하는 이례적인 일이 있어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GTX-A 개통식 대신 동탄역 현장점검을 통해 “15년 전 도가 제안한 것이 큰 결실을 맺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