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자리”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한 데 대해 역공을 맞고 있다. 김 후보 선대위 이성원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어젯밤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54회에 출연한 유시민 씨는 전근대적 여성비하적 막말로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유 작가가 해당 채널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다. 유 작가는 “김문수 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에요.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김 후보와)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에요”라며 “그런 남자와 이 혼인을 통해 내가 좀 더 고양되었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요’”라고 했다. 유 작가는 또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에요. 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이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가 없는 자리에요”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공중에 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문수가 대통령 될 가능성은 ‘제로’지만 본인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마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제21대 대통련선거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동주민센터에서 투표용지가 반출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오전 신촌동 사전투표소에 관외선거인 다수가 몰리자 대기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수령한 선거인을 투표소 외부로 이동시켰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정오 12시까지 약 40명의 선거인이 투표소 바깥에서 투표용지를 반출한 채로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김용빈 사무총장은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외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이날 최종적으로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이 혼선을 빚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이번 대선 투표 기준으로 다수 유권자가 ‘경제’를 꼽으며 후보별 경제론이 주목된다. ‘젓가락’ 논란만 남길 뻔했던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을 그나마 토론다운 토론으로 이끈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익균점권 개헌 논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불평등한 경제구조를 완화하는 이익균점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우클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최근에는 재분배 이론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대신 세금을 쓰는 호텔경제론에 힘을 싣고 있는데 범보수 진영에서는 이조차도 공산주의스럽다는 입장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에서는 개헌안 중 하나로 이익균점권 복원이 거론됐다. 이익균점권은 노동자에게도 기업의 이익을 분배함으로써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노동자 경제적 권리다. 이익균점권은 1948년 대한민국 최초 헌법 제18조에 명시돼 있었으나 1962년 박정희 정권 당시 개헌하면서 ‘좌빨스럽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이익균점권을 재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권 후보는 ▲기업과 노동자 사이의 분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분배를 위한 이익균점권
제21대 대통령선거 첫날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18.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대선 사전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17.57%)에 비해 2.01%p 높게 집계돼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되고 지금까지 두 차례 대선이 치러졌다. 2017년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1.7%이며, 지난해 22대 총선은 15.61%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선거인 1171만 5343명 중 213만 6322명이 이날 투표를 해 사전투표율이 18.24%로 기록했다. 이날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34.96%)이며,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11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광역시(13.42%)다. 도내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평군(22.24%), 성남시 수정구(21.29%), 성남시 중원구 (20.8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모두 사전투표를 완료한 가운데 투표 직후 그들의 ‘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세 번째 맞는 대선으로, 첫날 사전투표율이 19.58%로 종료되며 도입 이래 역대급 투표율을 갱신 중이다.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의 적극 투표 독려를 위해 연세·이화·서강대학교 등이 몰려있는 서울 신촌을 찾아 2030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내란심판론 부각과 막판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대선 이후’를 염두에 둔 취재진의 질문에 집권 시를 가정한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을 강력하고 엄중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의 주력 업무는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또 차기 정부 인사기준으로는 ‘충직과 유능’을, 대통령 취임식은 취임 선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후보가 자신의 아들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는 “국가 운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말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김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제발 이재명 후보를 찍어주셔야 한다”고 외친 뒤 진행자의 지적에 눈을 질끈 감았다. 이날 인천 미추홀구에서 진행된 김 후보 집중유세 연단에 오른 안 위원장은 “결론만 말씀드린다. 이재명은 이제 명이 끝났다”고 말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 위원장은 “임진왜란 명량대첩 이순신 장군처럼 김문수 후보가 대장선을 타고 일본군과 맞서서 싸우러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며 “우린 똘똘 뭉쳐 그 뒤를 따라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한 일이 대장동과 백현동 아닌가”라며 “제 지역구는 대장동, 사는 곳은 백현동”이라고 언급했다. 곧이어 “매일같이 주민들로부터 계속 구박 받고 있다. 제 구박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제발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한다”고 힘차게 외쳤다. 앞선 열띤 호응을 보이던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응을 보이자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달은 진행자는 “김문수 후보다. 김문수 후보”라고 정정했고, 안 후보는 두 눈을 질끈 감은 뒤 “죄송하다. 2번 김문수 후보를…
경기도가 자연·사회재난 피해자들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피해가 심각한 시군은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복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재난복구 지원체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공공 중심 복구’에서 ‘생활 중심 회복’으로 복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도민 생활 회복을 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을 신설한다. 일상회복지원금은 이례적인 자연재난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기존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전액 도비 추가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기준 및 지원금액은 검토 중으로, 재원은 재해구호기금과 일반회계(예비비 등)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남종섭 의원 제안으로 대규모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국고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군에 도가 복구비를 지원하는 ‘특별지원구역’ 제도를 병행한다. 재원은 재난관리기금 사용을 우선 검토하고 필요시 예비비나 특조금을 활용한다. 도는 특별지원구역 제도를 통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기초지방정부의 신속
“이재명과 윤석열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야 합니다. 김문수 후보야말로 국민 통합을 이끌 적임자입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자신의 옛 지역구인 용인시 역북동의 사전투표소에서 경기신문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해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 4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이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하며 반도체·AI첨단산업본부장을 겸하게 됐다. 양향자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정치·사회 통합의 적임자’라고 평가한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정치적 극한 갈등으로 사회에 끼친 천문학적 비용을 생각하면 더는 그 대립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한 후보”라며 “(이번 대선에서) 일극체제로 ‘독재 입법’을 시도하는 민주당 역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양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선거지만…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시흥시 거북섬 사업 국정조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 구성 등을 밝히며 이 후보를 압박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북섬 사태는 제2의 백현동 사건”이라며 “첫걸음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다.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특별법 제정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 ‘이재명 경기지사 거북섬 비리 진상규명특위(위원장 김은혜)’와 거북섬 현장을 점검하고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권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마주한 거북섬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다”며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모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실률 90%라는 숫자는 상인의 절규이자 지역 경제의 깊은 상처를 보여주는 고통의 지표였다”며 ”원인은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의 졸속 특혜 행정이었다“고 비판했다. 거북섬 사업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조성 사업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주요 치적으로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은 높은 상가 공실률을 지적하며 이 후보를 집중 비판하고…
경기도의회는 2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DSLR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촬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도의회 직원들이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촬영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남경순(국힘·수원1)·이병숙(민주·수원12) 경기도의원을 포함한 도의회 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촬영기술을 교육할 강사로는 사진전문업체 ‘유니크스튜디오’의 조민서 대표가 나서 DSLR 카메라 기본 조작법부터 실전 응용기법까지 강의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DSLR 카메라의 주요 기능인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 등 촬영 3요소의 활용법을 설명하고, 여러 상황별 촬영 팁을 소개했다. 1인 1대 DSLR 카메라를 활용하는 실습 시간에는 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설정을 조작하며, 촬영 결과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도의회 직원은 “이론뿐 아니라 실습 중심 교육으로 DSLR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의정활동 사진 촬영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의정활동 사진 품질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의정홍보 실무 역량을…